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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新 HSK 1-4급 단어장 - 급수별, 품사별로 마스터하는 HSK 1200개 어휘, 2019 최신판
구본미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품사와 급수 별로 잘 정리된 중국어 단어장, [시원스쿨 신 HSK 1-4급 단어장]
언어 공부에 있어 단어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문법이 뼈대라면 가장 마지막까지 고급 학습자들이 놓지 못하는 분야가 바로 어휘, ‘단어’가 아닐까. 시험도 마찬가지다. 특히 출제 단어의 범위가 대략적으로 정해져 있는 시험의 경우는 준비하는 급수에 해당하는 범위의 단어를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목표 점수를 위해 나아가는 첫걸음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시원스쿨 신 HSK 1-4급 단어장]은 해당 급수를 준비하는 수험자라면 눈여겨볼만한 좋은 단어장이다. 단어장의 경우 빽빽이 들어찬 단어들 때문에 시각적으로 피로함을 느껴서 보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글씨 크기도 적당히 크게 하고 단어의 수록 간격을 넓히며 군데군데 간단한 일러스트를 수록하는 등 수험자를 생각한 편집상의 배려가 눈에 띈다. 상큼한 민트색 표지와 눈의 피로감을 덜어줄 푸른색 계열의 내지도 좋다. 무엇보다 1단계 품사별로, 2단계 급수별로 단어들을 분류한 점이 특징적이다. 학창시절에 a부터 시작하는 두터운 영어 단어장을 집어 들었다가 중도에 포기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감안하면 자신이 부족하거나 우선적으로 학습해야 할 품사를 골라 먼저 찾아볼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집부의 공을 치켜세우고 싶다. 또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단어장이 대부분 갖추고 있는 원어민 mp3 음원의 제공, 실전 모의고사, 어휘 테스트지의 수록도 빠지지 않았다.
반년 넘게 중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는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중국어는 품사를 구분해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의 표지에도 ‘품사를 알아야 어순이 보이고, 어순을 알아야 합격이 보인다!’는 글귀가 보인다. 우연이라도 반갑다.
어느 수험책을 선택하든 결국은 학습자의 성의가 수험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하지만 [시원스쿨 신 HSK 1-4급 단어장]은 어디 모자라거나 나무랄 곳 없는 좋은 단어장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