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처리가 빠른 사람들의 시간 관리 비밀
도지 가즈야 지음, 김윤수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인생을 바꾸는 시간 관리법, [일 처리가 빠른 사람들의 시간 관리 비밀]

 

시간만큼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것이 없다. 그렇기에 그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인생은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일처리가 빠른 사람들의 시간 관리 비밀]은 제목 그대로 시간 관리에 관한 책이다. 저자가 시간 향상성 향상 컨설턴트로 현재 활동 중인 시간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정말 전문적인 시간 관리법이 수록되어 있다.

 

책은 크게 6개의 장으로 나뉘며, 시간에 대한 기존 사고방식을 점검해보는 것부터 시작하여 1년 동안의 시간 관리, 하루 스케줄 짜는 법, 작성한 시간 관리 계획표의 재검토 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다. 시간 관리 매트릭스나 목표 달성 시나리오 등,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워크 시트가 다수 수록되어 있는 점도 활용도가 높아 독자에게는 반갑다. 개인적으로는 짧고 간결한 긍정 문장으로 목표를 세워보는 열정 문장 작성법이 유용했다. 또 모든 일정을 45분 단위로 관리한다는 팁도 있었는데, 집중력을 만들어 내는 도파민이 행동을 시작한 뒤 약 15분 후에 뇌에서 분비된다는 과학적 이론 근거가 설득력 있게 뒷받침한다. 사실 이런 종류의 자기계발서는 저자나 독자 모두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저자의 경우, 이론은 그럴듯하나 정작 본문이 두리뭉실할 수 있다는 점과 독자 역시 자신을 바꿔보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기 시작하나 끝은 책장을 덮는 즉시 원래의 생활 패턴으로 돌아가거나, 실천해도 작심삼일로 끝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책의 경우, 적어도 내가 책을 읽은 이 시점에서 보았을 때, 저자가 매우 구체적인 적용 방법과 실제 적용 사례가 함께 실어 놓았기 때문에 독자 역시 큰 망설임 없이 간단히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다고 본다. 사업을 다시 일으키려 애썼던 저자의 경험이 군데군데 녹아있기 때문에, 그리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 것도 실용적인 자기계발서로서 큰 장점이지 않을까.

 

표지에 실린 마블의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시간을 조종하는 마법사다. 저자와 독자 역시 그가 지닌 마법처럼 주어진 시간을 자유자재로 쓰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본문과 참 잘 어울리는 일러스트다.

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인생은 시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인상 깊게 들었던 말인데, 마침 본문에도 실려 있던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11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시간 활용법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좋은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