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19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박길현.이연화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쉽고 끝까지 독파할 수 있는 좋은 입문서, [된다!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그러고 보면 요즘 같이 SNS가 활발한 때도 없었다. 무엇을 하든 개인 마케팅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고 각종 SNS는 그런 개인의 창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때 비주얼적인 면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미지 관련 툴 중 포토샵은 이미 그 명칭이 대중들에게 익숙해진 지 오래이며, 또 사람들은 시간 등 여건이 여의치 않아 학습서를 이용해 포토샵 등 각종 툴을 익히려 한다. [된다!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는 표지에도 쓰여 있듯 ‘SNS 마케팅부터 홍보물 제작까지다방면에 쓰이는 대표적인 이미지 관련 두 툴,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의 입문서 역할에 충실한 책이다.

 

첫 페이지부터 꾸준히 따라 해도 괜찮고 목차에서 필요한 부분부터 골라서 해봐도 좋다. 목차는 흐릿한 사진을 선명하게 만들 순 없나요?’, ‘증명사진을 보정하고 싶어요.’ 등 자주 쓰이는 기능이 알기 쉽게 의문형으로 나열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게 구성되었다. 요즘 학습서에 빠질 수 없는 동영상 강의도 물론 수록되어 있다. 본문 옆에 QR코드가 있어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그때 그때 필요한 강의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가장 좋았던 점은 책 앞에 수록된 진도표였는데, 그것도 하나도 아닌 두 개가 실려 있다. 독자의 편의에 맞춰 하루 2시간씩 8일 동안 기초를 익히거나, 하루 30분씩 16일에 걸쳐 배울 수 있도록 두 유형의 진도표를 마련해 놓았다. 사실 이런 책은 사놓고 앞부분만 보다가 흐지부지 그만두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점을 잘 보완하도록 저자들이 신경 쓴 점이 돋보인다. 나는 후자의 진도표를 선택하여 이틀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차근차근 따라 하면 수월한 점이 신기했다. 포토샵 파일 확장자(JPG, JPEG )처럼, 항상 봐왔기에 눈에는 익었지만 정확한 구분법을 몰랐던 것도 명쾌하게 해설이 되어 있어 좋았고 기능 속 꿀팁코너는 놓치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짚어주는 점이 좋았다. 무료 이미지 사이트를 소개해놓은 점도 실용적이었고 부록의 포토샵 필수 단축키는 일찌감치 잘라내어 작업대 앞에 붙여놓았다. 아예 지식이 없는 나 같은 입문자에게는 쉽게 차근차근 필수 기능을 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바야흐로 이미지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설득력을 가진 결과물을 만들고자 할 때 비주얼라이즈된 나만의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만큼 또 든든한 무기도 없다.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설명도 자세하고 책 자체의 볼륨도 지나치게 두껍지 않다. 어쩌면 좋은 입문서의 필수 조건은 무엇보다 어려운 설명과 방대한 분량으로 초심자인 독자의 의욕을 저하시키지 않는 것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이 [된다!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는 꽤 괜찮은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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