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빅마인드 - 초지능 초연결 시대의 거대 물결에 대비하라
박형준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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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빅마인드의 세계로, [빅데이터 빅마인드]

 

빅데이터는 들어봤지만 빅마인드는 처음 들어보는 이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 책은 그런 빅데이터빅마인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들의 실질적인 활용보다 본질의 이해에 방향성을 집중한 책에 가깝다. 그러므로 개념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서 개념으로 매우 좋을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 주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 현상을 다루고 있다. 특기할 점은 각 챕터 끝에 돌아보기라는 코너를 설정하여 챕터의 핵심 내용만을 요약해 놓은 것인데, 개인적으로 본문을 이해하고 머릿속으로 정리하기에 유용했다.

특히 세 번째 파트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는 눈여겨 볼만한 내용이다. 여러 일을 동시에 시행하는 이른바 멀티태스킹이 현대인에게 당연시되어 왔다면, 요즘은 그 멀티태스킹이 뇌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가져다주는데다가, 결과를 놓고 보면 일의 효율성 또한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곳곳에서 발표되고 있다. ‘멀티태스킹과 반대되는 개념인 싱글태스킹도 이러한 변화를 포괄적으로 수용한 시점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정보의 과잉이 불러일으키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차분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저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같은 후크송 등을 예로 들어가며 조곤조곤 일러준다.

 

책 본문의 마지막 장을 거쳐, 참고 문헌을 적은 페이지마저 지나 겉표지로 가기 바로 직전의 페이지에는 푸블릴리우스 시루스의 말이 적혀 있다. “슬기로운 자는 미래를 현재인 것처럼 대비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미래도 아니다. 현재 흐르는 시류는 많은 부분이 빅데이터와 무관하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급의 시대를 배웅하고 소비의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의 현 자세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이 책, [빅데이터 빅마인드]는 간결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우리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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