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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 인생의 기회를 열어주는 세련된 영어 대화법 ㅣ 자기계발은 외국어다 2
하마다 이오리 지음, 정은희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상황에 맞게, 세련된 영어 말하기, [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
영어 학습서는 시중에 매우 많다. 그렇기에 영어 학습자들은 그 중 자신이 향상시키고자 하는 수준과 필요 목적 등, 원하는 기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서점가에는 다양한 영어 학습서가 매일같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에서도 이 책, [단어 하나 바꿨을 뿐인데]는 ‘세련된 영어’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학습자들이라면 귀가 솔깃할 만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세련된 영어란 무엇일까. 단순하게 멋스러운 어휘로 무장한 표현을 생각한다면 그 정의는 이 책과 궤를 같이 하지 않는다. ‘정중하고, 긍정적이며, 이해하기 쉬운데다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영어’를 세련된 영어의 정의로 정한 저자는 이 책에서 총 5개의 장으로 나누어 27가지, 상황에 맞는 적절하고도 세련된 영어 표현 기술을 다루고 있다. 가령 이런 것이다. 상대방의 일정을 물어볼 때 대개는 ‘Are you free?’라는 표현을 쉽게 떠오른다. 하지만 본문에서 저자는 이런 상황이라면 ‘Would you be available sometime next week?’라고 묻는 것이 상대방에게 더 정중하고 전문적인 인상을 주는 표현이라며 독자들을 안내한다. 회화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Thank you so much for your help!]라는 상대방의 짧은 문자 메시지에 답할 때, ‘You're welcome.’과 ‘You're welcome!’이라는 두 가지의 선택이 가능하다. 이럴 때 저자가 알려주는 센스 있는 선택지가 의외로 큰 효과를 발휘한다. 상황에 좀 더 맞는 표현, 발화 목적에 따라 좀 더 다듬어진 표현에 목말라 있었다면 이 책이 기꺼이 사막의 오아시스가 되어줄 것이다. 깔끔한 편집과 적절한 글씨의 크기 등이 가독성을 높인다. 학습서로 활용할 수도 있고, 가볍게 여러 번 읽으며 ‘세련된 영어’에 대한 감을 익히기도 좋다.
단어 하나만 바꿨을 뿐이지만, 그 순간부터 대화의 양상은 좀 더 나의 목적에 가깝게 흘러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