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 이외수의 감성산책
이외수 지음, 박경진 그림 / 해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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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는 나에게 있어서 이외수 작가의 첫 작품이다. 표지와 제목에서 주는 느낌이 경쾌하고 밝은 느낌이라 호기심에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은 예전에 출간된 <흐린 세상 건너기> 의 개정증보판이란다.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는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크게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야기들이 짤막하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었다. 우리가 살면서 익히 들어왔고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일종의 명언집같은 책이라고 할까. 대부분의 내용들이 교훈적이고 큰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들이었는데 때로는 우스운 내용도 있었다. 나에게 가장 생각나는 구절을 말하면, '친구란 온 세상이 나를 떠났을 때 나를 찾아오는 사람' 이라고 이 책에 씌여있다. 각자 흩어져서 살기 바빠 자주 보지도 못하고 연락만 가끔하는 경우가 많아서 나는 이 책의 이 구절을 읽을 때 '친구... 참 좋은 단어이지.' 라고 생각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비록 내용, 이야기들은 짤막할지라도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이었다. 4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지만 내용이 짤막하고 중간중간 그림들이 많이 삽입되어 있어 무리없이, 막힘없이 읽어내려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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