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가 우는 밤 - 제1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선자은 지음 / 살림Friends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펜더가 우는 밤..
제목만 보고서는 다소 어떤 내용의 책일지 상상이 가지 않았던 책이였다


요 근래 긴 장편들만 읽다보니 다소 가볍게 읽을 책이 필요했었고..
제 1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기도 한 책이기도...

 

열한살때.. 사랑하는 아빠를 사고로 잃게 되고 아빠와의 추억을 되새기고
그 추억에 사로잡혀서 살아가고 있는 은조에게
어느날 아빠와의 추억이 있는 집을 팔고 이사를 간다는 엄마의 말을 듣게 된다
은조는 아빠와의 추억이 있는 집을 떠나기 싫어서 반항하지만
은조 만큼이나 힘들어하는 엄마를 위해 이사를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아빠가 가르쳐 준 기타 또한 더이상은 연주하지 않겠다며
아빠의 유품인 기타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경매사이트에 올리게 된다


그리고 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경매사이트에 올린 아빠의 유품 펜더를 보고
어느날 한 남자가 직접 기타를 보고 싶다며 찾아오겠다고 하고
구매도 아닌 단지 그 기타를 보고 싶다며 온다고 하는
그 남자가 수상쩍게 생각하는 은조에게 그는 자신은 명부 특별감사 370이라 전한다
은조의 아버지는 사고가 아닌거 같다 하며 그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왔다고 했다


그렇게 은조는 명부 특별감사 370이라고 하는 그 남자와 함께
아빠의 죽음에 대한 사건을 함께 조사하기 시작한다

 

아빠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딸과
명부특별감사라 칭하는 370의 이야기가 다가 아닌 그 사건을 파헤쳐 가면서
아빠와 함께 음악을 연주하던 이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통해
아빠의 죽음의 진실에 대해 한발짝씩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자신의 이웃사촌인 신유에 대해 그리고 신유의 아버지에 대해 점점
의문증을 가지게 되고 관심있게 지켜보게 되는데..


귀신과 함께 밴드를 만든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독특함이 느껴지고 또 판타지라는 장르와도
절묘하게 조화가 된 책이 아닐까 싶다

 

무겁고 깊숙하게 빠져들어야 하는 판타지물이 아닌
가볍게 읽기 좋으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고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표현한 책
펜더가 우는 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