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복면 클럽 2 - 해적의 습격 6학년 복면 클럽 2
마커스 에머슨 지음, 최린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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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Teachers' pick 선정 도서!

아마존 중급 읽기물 전체 8

미국 아마존에서 개인 독립 출판으로 500,000부 넘게 판매한 화제작

 

인기 많은 책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미국 아마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작품이라는 소개글을 읽고 이 책이 너무 궁금했어요.

시리즈인데 1편을 읽지 않아서 내용이 이해될까도 싶었지만 금새 빠져들어 읽게 되었어요.

작가 마커슨 에머슨은

어린 시절, 내가 좋아했던 걸 오늘날 어린 친구들도 여전히 좋아하길 바라는 마음이야. 내가 좋아했던 오레오 쿠키까지도 말이야.”

-한국의 독자들에게

 

이런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해요.

어른이 되면 동심을 잊고 그 때의 느낌으로 글을 쓴다는게 쉽지 않을것 같은데 그 때의 느낌을 살려 재미있게 글을 쓰셨다니 참 반가운 일이였어요.

 

이야기는 시간위주로 사건을 기록하듯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시간적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이야기 전개에 재미가 드러나요.

일반적으로는 중심사건이나 이벤트를 중점으로 차례가 구성되는데

시간을 아주 상세하게 기록해

사건일지를 보는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등장인물

-체이스 쿠퍼

말라깽이 소심한 성격

만화책과 공포 영화 마니아

-조이

체이스의 사촌

모범생 기질의 명랑소녀

-브레이든

늑대인간 마니아

늘 머리가 떡져 있음

-칼라일

새로운 전학생

해적 말투를 즐겨 씀

남모르는 꿍꿍이가 있음

 

체이스 쿠퍼는 복면클럽의 대장으로

그의 힘이 점점 잃어가고 있을 시기

칼라일이라는 새로운 전학생이 등장하게 되고 그는 숨은 꿍꿍이를 몰고 와

새로운 해적모임을 구성한다.

 

체이스는 1편에서 와이엇의 음모에 당당히 맞서 와이엇은 퇴학당하게 되고 학교를 위기에 구해내면서 비폭력으로 대항하며 정의를 지켜낸 영웅이 된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회원들은 매일 기본 체력 훈련만 하는 체이스 대장이 이끄는 복면 클럽에 지루함을 느낄쯤

"아르르르르, 동지들!" 하며 해적 말투를 쓰며 새로운 모임을 구성하는 칼라일이 등장한다. 칼라일은 점점 규모를 넓혀가고 늘 체이스의 든든한 지원군이였던 조이와 브레이든 마저도 해적모임의 일원임을 알게 된 체이스는 충격에 빠진다.

 

하지만 곧 체이스는 학교행사인

'쓰러질 때가지 춤추기' 행사를 통해

1등이 되어 학교를 장악하고자 하는 칼라일의 꿍꿍이를 알게되고

이를 막아야한다는 정의감에 불탄다.

칼라일의 속임수 쓴 우승을 지켜볼 수 없었던 체이스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조마조마했지만

정정당당히 맞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

아이들의 신망을 다시 얻어 복면클럽을 다시 정립시키는 모습에서 진정한 용기란 어떤 것인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고,

그가 배신했다고 생각한 조이의 반전에 너무 통쾌했다.

그리고 드러난 칼라일의 정체도 놀라움의 연속이였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불의에 맞서는 진정한 정의란 어떤 것인지 은연중에 배울 수 있을것 같고,

불리한 위기의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해나가는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도 아주 재밌게요.

1권을 읽지 않고 읽어서 그런지

처음에는 아이가 크게 반응이 없었는데 중간부터는 재밌다며 읽네요.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줘야할 일이 있었는데 6학년 복면클럽을 통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얻은거 같아요.

판타지같으면서도 학교에서도 일어날뻔한 일들이 재밌게 구성되어 재밌었고,

영웅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더 좋아할 거 같고,

모험심과 창의성, 정의감을 기르는데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책인거 같아요.

 

점점 용기와 정의가 장착되어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아이들도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다음권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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