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된 스팅크 아저씨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월리엄스 지음, 퀀틴 블레이크 그림, 민지현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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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윌리엄스는

비평가들의 전례 없는 찬사를 받았으며 많은 독자들이 데이비드를 로얄드 달을 잇는 위대한 작가로 평하고 있다니 믿고 보는 작품인거 같아요.

지독하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노숙자 스팅크 아저씨와 아저씨가 데리고 다니는 검정 강아지 더치스, 그리고 그런 스팅크 아저씨를 늘 궁금증으로 바라보는 클로에로 인해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입니다.

스팅크 아저씨가 스팅크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건

말 그대로 고약한 악취를 풍기며 떠돌아 다니기에 얻은 이름입니다.

스팅크(stink): 고약한 악취를 풍긴다는 뜻

클로에는 왜 모두가 꺼리며 피하기 바쁜 스팅크 아저씨한테 호기심을 가질까요?

클로에는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만 다니는 사립학교에 다닙니다. 어머니가 상류층 자녀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에 가야 한다고 우겨서 다니기는 하지만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클로에 어머니는 늘 귀부인인 척하며 세상 모든 일, 모든 사람에 대해 콧대를 세우고 자기만의 기준에 살며 가식덩어리의 인물로 인간의 욕망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그리고 꿈은 하원의원입니다.

클로에의 동생 애나벨은 부유층의 생활에 맞게, 어머니의 희망사항에 맞춰 수 많은 스케줄을 해내며 살아가는 모범생인데 거만해서 또래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없으며 유독 언니인 클로에를 괴롭히며 골탕 먹입니다.

유일하게 아버지는 클로에게 따뜻하며 친절합니다.

클로에가 같은 편이라고 느끼며 유일하게 마음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클로에의 어머니는 노숙자들을 '그런 부류의 사람들 ' 이라고 지칭하면서 절대로 말을 주고받지 못하도록 교육했지만 스팅크 아저씨가 자기와 다른 부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아저씨에게 뭔가 흥미진진한 사연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호시탐탐 다가가 볼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클로에는 글쓰기를 좋아하며 항상 재밌는 상상을 많이 하며,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하며, 배려심이 많은 아입니다. 단 수학은 정말 싫어하죠.

그리고 콧대 높은 어머니의 욕망에 맞춰 살아가기도 쉽지 않아 집에 있는 시간도 편안하지 않았고 뭘 하든 식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라는 느낌을 늘 받습니다

그렇기에

그런 클로에의 성격과 상상력, 호기심들이

스팅크 아저씨에게 다가가게 만듭니다.

외적으론 풍부해보일지는 모르지만 늘 빈 듯한 마음으로 스팅크 아저씨어게 다가간 클로에!!!

그런 클로에는 겉은 보잘것 없고 가진것 없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마음 따뜻한 스팅크 아저씨와 우정을 나눕니다.

그런 스팅크 아저씨와 더치스가 비오는 날 길거리에

있는 것이 마음 쓰였던 클로에는

엄청난 일을 꾸밉니다.

과연 어떤 일일까요?

클로에의 일(?)을 저지른 덕분에

클로에는 늘 자신이 쓴 이야기들을 잘들어주고 고민상담도 해주는 아저씨에게서 따뜻함을 느끼게 되고 스팅크 아저씨의 숨은 사연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클로에의 따뜻한 배려로 스팅크아저씨도 마음의 치유와 더불어 생활도 편안해지죠^^

하원의원 선거에 나서는 어머니를

취재하러 온 기자에 의해서 스팅크아저씨의 이야기가 알려지고 얼떨결에 스팅크아저씨를 빌미로 좋은 이미지를 얻은 어머니!!!

총리의 권유로 정치프로그램에 동반출연하게 됩니다.

거기서 어머니의 가식과 위선, 거짓들이 탄로나고

스팅크아저씨와 클로에는 유명인사가 됩니다.

그리하여 스팅크아저씨가 하원의원 후보가 될 상황이 되죠^^ 하지만 총리의 초대로 만남이 이루지지만 속내를 알게 된 스팅크 아저씨와 클로에는 멋진 한 방을 날리고 귀가합니다.

클로에에게 집이란 늘 동생과 차별받으며 차갑기만 한 곳에서 벗어나려고 스팅크 아저씨를 따라 가출할 것을 꿈꾸고

그런 클로에의 마음을 안 아저씨는

클로에의 모든 마음, 그리고 자신이 그렇게 노숙자가 된 안타까운 사연들을 클로에 어머니에게 털어놓자

클로에 어머니는 자신을 반성하며

클로에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떠나는 스팅크 아저씨...하지만 클로에에게 많은 것을 주고 떠납니다.

스팅크 아저씨를 통해 다시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며 마무리됩니다.

데이비드 윌리엄스의 필력을 느끼게 되는 책이였습니다.

저희 딸도 너무 재밌다며 책을 손에서 놓질 않았어요.

어른들에게도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책이였어요.

정말 겉과 속을 무엇으로 채우는것이 좋을지...

내가 엘로에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정말 재밌어요. 강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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