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궁금증 - 95가지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
허영엽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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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친구가 많은편은 아니지만 어쩌다 종교 키워드로 대화가 진행되면

그것이 예의가 아니랄것도 없이 훅 들어오는 질문이 있다.

"그래서 그걸 정말 믿는거에요?"

못믿을 수 있다. 내가 겪은일은 누군가는 겪지 못할수도 있고, 믿음이라는게 경험을 기반하니까

 

그런 질문들의 답을 구체적으로 해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본격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천주교에 접근한지 1년이 되지않았으니

우리 모두 성인을 넘긴 시점에서 논리적, 물리적, 현실적 이라는 매우 엄격한 현실시간 안에서

종교라는 의미는 다르게 다가온다. 그렇기에 더더욱 내가 믿어보려 하는 이 종교에 관해서

주님의 사랑에 관해서 알고자할때 도움이 되는책이다.

 

처음 종교를 접하고 호기심이 생겼을때 뭘 궁금해해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많은것이 사실인지라

질문과 답변이 짧고 명확하게 이어져 나가는 이 책의 호흡이 가끔씩 읽어도 금세 읽게 만들것이다.

 

그럼에도 아쉬운점은 표지디자인과 답변으로 다르게 쓰여진 폰트.

책에 내용이 아무리 가벼워도 디자인은 가벼워선 안되고, 

답변이 질문과 다르다 하더라도 어색한 폰트를 배치하는건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좋은디자인의 중요성은 읽는이가 가지고 있는 책의 물성과 읽으며 느끼는 조판의 아름다움이다.

책은 작은 미술관이다. 놓고, 가만히 보았을때 기분이 좋아져야한다. 그렇기에 더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짧은제작시간과, 적절하지 못한 디렉션이 만들었을거라 짐작해보며...

 

좋은 내용과 안타까운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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