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뒷맛이 남는 작품이었다 공수 사이의 사랑은 확실한 찐사인데... 주변에서 안 도와줌 ㅠㅠ 얘네 둘이 행복하게 살 수가 없게... 자꾸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네... 결국 공은 지가 실제로 잘못한 건 없지만 평생을 후회하게 되었고 수는... 어휴... 직접 보세요... 서글프네요 정말... 하지만 이런 씁쓸한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대로 맛이 있기 때문에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성감대의 최시백은 블러드 오렌지의 최시백과 확실히, 완전히 다르다. 매운맛이라더니 정말 매콤하고 딥한 피폐함... 첨에 자꾸 블오 때를 생각하게 되는데 빨리 그 기억을 버려야 함... 계약결혼, 이혼, 그리고 후회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분명 꽤 흔한 플롯이지만 이 작품은 감정의 흐름 묘사에 치중이 되어서 좋았음. 재연이의 상처와 슬픔, 홀로 사랑하며 겪는 아픔 등이 먼저 절절하게 묘사되고, 이후 시백이가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후회하면서 재연이에게 절실함을 느끼게 되는 그 감정의 묘사들이 참 좋았음. 역시 교결... 믿고 보면 반드시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