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을 가진 두 사람이 극한의 망한 사랑을 하는 이야기... 사랑의 무게를 몰라 함부로 짓밟아대던 성환이에게 눌려 부피도 생기도 모두 잃고 겨우 형체만 유지한 채 버석하게 메말라버린 정민이...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 나서야 성환이는 이 감정이 쉽게 휘두를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게 아니었단 걸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원래대로 돌아오기엔 너무 늦어버린... 결말에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