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생로병사의 비밀 : 유방암 KBS 생로병사의 비밀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엮음 / 경향미디어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생로병사의 비밀은 자주 보는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 덕택에 아주 사소한 건강 상식에서부터 최신의 전문적인 지식까지
아주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었었다.
개개인의 사례를  예로 보여주어 누구나 쉽게 이해되고 받아들일 수 있어 참 유용한 프로그램이란 생각에,
이 프로그램에서 제작된 책을 여러 권 구입하여 읽기도 했었다.
무엇보다 이 유방암 편은 나로서는 꼭 읽어야 할 주제다.
평소 육식이나 고지방식을 즐겨하는 데다가 유방암 고위험군 대상에 속하기 때문이다^^;
가까운 친척들 중에 암에 걸린 사람은 없지만, 요즘은 암도 워낙 흔한 병에 속하는 데다
환경이나 식생활 자체가 변했으니 안심할 수도 없다. 



예전에는 폐경기가 지났거나 나이가 든 여성들이 유방암에 많이 걸렸다면
요즘은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생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유방암에 많이 걸린다는
미국이나 서구와도 그 비율이 비슷하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도 여성에게 가슴을 들어낸다는 것은 어쩌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일 수도 있는데
젊은 여성에게 유방암 선고는 정말 생각하기도 무서운 일이다.
더군다나 결혼 안한 여성들이 유방암에 걸린다면, 임신과 출산은 어떡한단 말인가... 

 
 
그래프에서 보듯이 유방암은 젊은층에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유방암에 걸린 비율은 서구에 비해 많이 낮지만,
젊은 여성의 유방암 비율은 서구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젊은 여성은 우리 어머니 세대와는 달리 인스턴트와 고지방 식사를 
많이 하고 임신과 출산이 늦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지방 식사 패턴은 비만을 초래하기도 쉬운데, 비만 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나는 막연히 유방암에 걸리면 무조건 가슴을 절제해야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수술을 해도 유방을 보존하는 경우가 더 많아,
 결코 유방암을 두려워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거기다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치료와 생존율이 높은 착한 암이라는 설명에
그동안 내가 유방암에 대해 참 무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표에서 유방암의 생존율은 최신의 의료기술을 가졌다는 미국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유방암에 걸렸다고 지레 겁부터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평소 자신이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일 년이나 이 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할 필요가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가슴도 보존할 수 있고 생존율도 아주 높다.

 

이 책에서는 현재 유방암 투병중이거나 유방암을 극복한 환자들의 사례들을 보여주는데
놀랍게도 유명 피아니스트 서혜경 씨도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였다.
유방암을 극복한 여성들은 꾸준한 호르몬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통해 
재발율을 낮추고 보통사람과 다를 바 없이 활동적으로 살고 있었다.
이 책은 유방암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지식에서부터 지금 유방암에 걸린 환자들에게
필요한 디테일한 수술법과 치료방법, 후치료 방법까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냥 막연히 유방암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이 읽어도 아주 유용할 것이고,
지금 유방암에 걸려 치료받고 있는 분들이 봐도 아주 유용할 지식들이 담겨있으니 이 병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선택하셔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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