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가 답이다 - 위기의 시대에 진가를 발휘하는 힘
송영수 지음 / 크레듀(credu)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어느시대 어디에서나 리더는 존재해 왔다. 심지어 동물의 세계에서도 리더는 있다. 리더가 없는 조직은 생각할 수 없으며 또 리더가 없이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도 힘들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도 조금 비틀어 보면 리더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리더가 많다는 것은 리더가 없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더의 중요성을 제외하곤 모든것이 바뀌고 있다. 급격한 사회변화와 패러다임의 변화속에 리더쉽의 패러다임 또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쉬운 예로 과거의 리더가 앞에서 이끌어 주는 대장의 개념이라면 현재의 리더는 구성원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잇는 힘을 주는 사람에 가까워 지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생각은 이미 그 이전 세대의 생각과는 많이 다르며 리더로써 젊고 새로운 피를 게속 해서 수혈을 받으려면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되지 않는다. 때문에 리더가 되려는 자는 현재의 리더쉽에 대해 자세하게 공부하고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게속 바뀌고 있는 리더쉽의 패러다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될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T=(C+R+I)/S라는 공식이다. 일명 신뢰의 공식이다. T는 신뢰, C는 신용, R은 예측가능/원칙, I는 친밀감, S는 자기중심적을 뜻한다. 이 공식 속에 개인주의적인 성향의 내가 이제껏 조직속에서 쉽게 신뢰를 얻지 못한 이유가 들어있음을 알았다. 때문에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이 문장이 유난히 가슴에 무겁게 다가오기도 했다. 이뿐만아니라 한구절 한구절 핵심을 찌르는문장들에서 이제까지의 나를 반성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크게 네 종류의 리더쉽를 제시한다. 가치중심의 리더쉽, 진성리더쉽, 소통과 코칭의 리더쉽, 변화와 도전의 리더쉽이다. 각 단원별로 이 네가지의 리더쉽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나 결코 따로따로 생각해야할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우리에겐 위의 네가지 리더십이 모두 필요함을 뜻한다. 물론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각각의 리더쉽에 대해 정확히 인지한 독자라면 조금씩 조끔씩 바뀌어 갈 수 있으리라 본다. 상사한테 인정받는 후배는 되기 쉬워도 후배에게 존경받는 상사는 되기 힘들다고 했던가. 나 또한 하나하나 미진했던 부분을 매꾸고 또 바꿔가면서 나 스스로를 리더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만들어 나가리라 다짐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