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
머니투데이 특별취재팀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다. 빅데이터란 용어는 사용되기가 무섭게 일상으로 스며들어 이제는 너무도 흔히 듣는 말이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왜이렇게 다들 데이터를 얻고 분석하려는 것일까?? 나는 그것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라 생각한다. 앞으로 일을 예측 한다는 것은 준비와 대처를 할 수 있다는 면에서 크나큰 무기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21세기에도 점을 보고 사주팔자를 보러다니는 것도 내 미래를 알기 위해서가 아닌가. 남보다 한 발 앞서 준비하고 대비를 하기 위해 우리는 항상 미래예측 시나리오에 귀를 귀울인다. 이에 내가 읽은 책중에 가장 신뢰가 가고 이해가 잘 되는 책이 있어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이 책,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가장 신뢰가 가는 책이다. 여타 비슷한 분야의 책들의 경우 작가 한 명의 역량과 통찰력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인 석학의 뛰어난 통찰력에 감탄을 하기도 하지만 이는 많은 데이터 처리능력이라던가 개인적인 의견이 너무많이 반영될 위험도 어느정도 내포가 되있다고 볼 수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이 신뢰도가 높다는 것은 이 책의 제작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책은 군사분야의 '워 게임'에 쓰였던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을 이용했다. 이를 위해 취재팀은 국내외 30여명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6가지의 '핵심 동인'을 추려냈다. 바로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키포인트다. 여기에 6가지 동인들과 관련되 50가지 지표를 만들고 주요 사건 발생 가능성과 발생시 파급효과에 대한 질문지를 만들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가장 치열하고 기민하게 미래를 예측 해야하는' 전 세계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에 설문을 받아 다시 30여명의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은 결과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이쯤되면 이건 책이라기 보다 보고서라고 하는것이 더 가깝다. 이정도면 신뢰도에 대한 다른 의견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 6가지 동인은 무엇일까? 이책에서 제시한 6가지 동인은 글로벌 헤게모니, 기축통화, 인구 구조와 소비시장,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에너지 및 자원, 신기술 이다. 하나같이 핵심적인 포인트이지만 내가 가장 충격을 먹은 부분은 고령화와 관련되 인구구조 변화에 대해서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노화되고 있다. 이책에서 제시한 수치를 보니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을 했구나라고 깨닳았다. 지금 고령화가 문제라고 말들은 하지만 실제 피부로 느끼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와중에 벌써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다. 이제와서 아이를 갑자기 많이 낳는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지경이다. 다른 책에서 '준비 없는 노후는 재앙이다' 라는 문구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개인에 대한 말이지만 국가나 세계적인 측면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고령화에 대해 너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 폭탄이 터지는 날 어떤일이 생길지 생각을 해보니 식은땀이 흐리기도 한다. 앞서 말했듣이 이 고령화는 이미 내 손안에 들려있는 폭탄과도 같다. 안터지게 막는것 보다는 이를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고 실용적일 거라 생각한다.

 고령화 한가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했지만 이 책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직면한 문제 들에 대해 실제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경도 쓰지 않고 살았을 것이다. 이런 문제는 혼자 힘으로 해결 할 순 없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순 없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인식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역활을 가장 잘 할수 있는 것이 이 책이라 생각되어 이렇게 서평을 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