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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 사람도 일도 내 뜻대로 끌어가는 힘
이태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살면서 가장힘든 것이 사람들과의 관계일 것이다. 때문에 관계술에 관한 많은 책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은 이전의 책들과는 뭔가 다르다.
지면서 이긴다.. 뭔가 논리적인 오류가 있는 말이지만 역설적이라 더욱 인상깊다. 저자는 이러한 역설을 통해서 우리가 살면서 겪는 관계속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고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1장 나를 버리고 상대를 얻는 관계술, 2장 상대의 힘을 내 힘으로 만드는 관계술, 3장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하는 관계술, 4장 나도 이기고 상대도 이기는 관계술의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멘탈리허서르 머릿속으로 우리가 상상하는 그 주도권 싸움을 상상하는 거다. 그리고 대화를 하나씩 떠올려본다. 내가 말하고 상대방이 어떤 대화를 던질지를 상상해 본다. 차례대로 대화가 오가면서 상대방의 반응은? 나의 표정은 어떨까? 연속된 멘탈리허설은 플라시보 효과, 즉 위약효과를 발휘해서 자신감으로 표출된다.
저자는 동반의 존증과 반석형 인간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사람이라는 관계에 중독되는 것을 동반의 존증이라고 칭하는데,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만만한 사람으로 여기기 쉽다. 흔히 예스라는 대답만 함으로써 상대의 콧대를 높여주고 스스로 그들이 깔고 앉는 방석이 되려는 유형의 사람을 '방석형 인간' 이라고 한다. 이처럼 동반의 존증에 빠진 사람과 방석형 인간은 심리적 결함으로 인해 인간관계를 망피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존중과 사랑을 받고 싶다면 스스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저자는 관계는 혼자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라, 주고받는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질 때 비로소 돈독해 진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실례가 많이 들어있는 책이라 쉽게 읽힌다. 또한 이야기들이 재미있어 공감하며 읽혀지기도 한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매번 실수를 하거나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분명 도움을 받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