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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 - 3년 후 IoT 전쟁, 모든 것이 ON되는 세상이 온다
김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현재는 가히 스마트폰의 시대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생활을 기본부터 바꾸고 있다. TV, PC등 이전의 가전들은 사람이 그 장치의 근처에 가야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하루 24시간 우리에게 밀착되어 언제든 가상의 세상 혹은 다른 사람과 바고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전에 컴퓨터로 서버에 접속해서 정보를 찾았다면 이젠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어 원하는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소유의 종말, 연결의 시대'라고 이런 현상을 정의한다. 현실과 가상이 점점 통합되고 개인의 일상과 반응들이 데이터화 되어 넘쳐나고 있다.
스마트폰이 생기고 몇년동안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단지 시작일 뿐일 수도 있다. 얼마전 안철수 교수가 강연도중 몇 일만 IT관련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으면 무슨말인지 알아먹질 못한다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이렇게 빨리 변화하는 세상에서현재의 발전 방향을 정확히 알고, 미래에 다가올 모습을 예측한다면 그 새로운 변화를 기분좋게 맞이할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은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두껍지 않은 책이다. 하지만 그 내용만큼은 그리 가볍지 않다. ICT 비지니스 전략가로 활약해온 저자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게되는 책이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선 스마트폰의 등장이 우리에게 미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새로운 변화에 적절히 적응해 성공한 사례와 함께 현재를 주도하는 세력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를 돋우고 있다. 2부에선 발전된 기술을 이용해서 어떤 비지니스 모델이 생길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남들이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소비하는데 그쳤던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다. 3부는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세상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자세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싶은 분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것이고, 그 속에서 좀 더 큰 일을 도모하는 분들에겐 분명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