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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르쉬의 복된 가르침 아루나찰라 총서 11
라마나 마하르쉬 지음, 대성 옮김 / 탐구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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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마하르쉬의 복된 가르침>의 맨 앞부분에는 이전에 출판되었던 <마하르쉬의 복음>의 개정판이라 할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여러 제자들이 기록한 내용이 때로는 짧게, 어떤 곳에서는 하나의 주제로 깊이 있게 긴 대화를 나눈 내용들이 실렸습니다. 우주의 주요한 속성 중에 하나는 다양성이라고 하겠는데, 이 책을 통해 한 스승을 함께 따르는 제자들 또한 다양해서 스승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정도, 궁금해 하는 것들, 스승을 모시는 방식 등이 얼마나 다른 가를 볼 수 있습니다. 마하르쉬 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분들께는 이 책의 내용이 흥미롭고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며 용기와 힘을 얻게 할 것입니다. 부디 잘 읽으시고 노력 없이도 느낄 수 있는 아니 오히려 노력이 없어야 더 느낄 수 있는 존재의 자각을 착파하여 본래부터 있어 원인을 갖지 않는 그 행복과 함께 늘 여여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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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라마나의 길 아루나찰라 총서 8
스리 사두 옴 지음, 대성 옮김 / 탐구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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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이처럼 명료하고 직접적이며 실천적이고 탁월한 책은 본 적이 없으니 진지한 수행자에게는 얼마나 큰 기쁨인가! 이제야 마지막 경전을 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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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의 발자국 - 성엄선사 자전(自傳) 월인천강 1
성엄선사 지음 / 탐구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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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의지를 꼭 붙들고 ‘내 마음대로 살고 싶은’ 우리는 삶의 매 순간마다 판단을 해야 하고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는 ‘업장이 두터운 중생’이거나 ‘무거운 짐 진 자들’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얘기하는 자유의지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보면 자유의지라기보다는 차라리 그때그때의 환경과 상황에 대한 반응이라는 말이 옳지 않을까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여름이 되면 얇은 옷을 입을 수 있고, 겨울이 되면 두터운 옷을 입을 수는 있으나 계절을 거역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배고픔이라든가 고통에 무관심할 수 없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떤 큰 스승께서는 우리가 가진 자유의지는 두 갈래의 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하셨는데, 그 첫 번째 길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상세계를 초월하는 진리를 얻고자 하는 것이며, 다른 한 길은 꿈과 같은 현상세계 속에서 영원히 잡히지 않는 신기루 같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책 <눈 속의 발자국>의 주인공인 성엄선사는 위에서 언급한 두 길 중에서 첫 번째 길을 간 모범이라고 하겠습니다. 1930년에 태어나 1930-40년대 중일 전쟁과 중국의 공산화 과정에서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부처님의 가르침과 깨달음에 대한 열망을 잊지 않고 수행과 공부를 계속하였고, 결국 대만불교를 세계불교의 반열에 위치시키고 현재의 대만불교의 큰 지류를 이루게 하였습니다. 내용 중에 오십대 초반에 집도 절도 없이 뉴욕을 유랑하면서도 마음은 항상 청정하여 외적인 조건에 무관심했었다는 부분을 읽을 때는 부처님의 10대 제자 중 두타제일의 마하가섭이 떠올려지고, 그런 삶의 자세는 출가자와 재가자를 막론하고 모두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 느꼈습니다.  

  성엄선사의 생애 전체를 보면 성엄선사 개인의 의지라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깨우쳐서 전파하겠다는 것 이외에는 다른 것이 크게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중국 본토를 떠나 대만으로 건너가 폐관수행을 하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고, 다시 미국에서 불교를 전파한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어떤 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연 따라 저절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솔직담백하고 직접적인 표현이 성림선사의 성품을 그대로 나타낸 것으로 보이는 이 책을 단순히 읽는 것만으로도 교훈을 얻어 우리의 마음을 더욱 진리를 추구하도록 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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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해탈 아루나찰라 총서 14
까라빠뜨라 스와미 지음, 대성 옮김 / 탐구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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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경전들에서 정수 중의 정수만을 뽑아 놓았다고 할 수 있고,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까지 다다랐다고 할 수 있는 책으로,

수행자에게 더없는 영감과 용기를 주고 자세한 길을 제시합니다.

읽다보면 문득 문득

"이런 경지가 있구나",

"이것이 본래 우리의 모습이라니 얼마나 가슴 벅차고 희유한 일인가"하는

탄성이 절로 납니다.

한편으로는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꾸준히 읽고 실천한다면 그보다 위대한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본래 모든 것이 영원불멸하지만,

그것을 느낀다면야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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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나 마하르쉬와의 대담 아루나찰라 총서 16
바가반 스리 라마나 마하르쉬 말씀, 무나갈라 벤까따라마이아 기록, 대성 옮김 / 탐구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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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출간된 마하르쉬에 관한 책들과 내용이 중복되는 것도 있지만, 그때 그때마다 방문자들과 자유롭게 나눈 대화를 그대로 옮긴 것이라 생동감이 있고 내용들이 심오해 경이로우며 흥미롭습니다. 마음을 다루는 경전들의 내용들은 종교가 다르다해도 대동소이한데, 이 책의 내용 중에 어떤 것들은 경전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로 진리를 완전히 깨달은 진인(眞人)의 탁월한 안목을 배울 수 있는 자세한 것들이 있습니다. 또한 진인이 아니라면 머리로조차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는데, 오히려 그런 것들이 진지한 구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겠지요. 아무쪼록 이 책이 진리를 열망하는 이들께 복음(福音)이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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