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언니 부자특강 - 평범한 월급쟁이 부자되는 공식
유수진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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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21일 첫직장에 근무한지 열흘정도 되던 날, 이제 자산관리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이 책을 구입했다.
첫 월급과 첫 적금은 가족들에게 돌려주자는 마음이 오래전부터 있던 터라,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마치 백지장처럼 아무것도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그저그런 자기개발서들이나 에세이들을 싫어해왔다.
그건 그들의 이야기고, 읽어보면 다 들어왔던 이야기. 꿈과 용기를 심어주지만 결국 도루묵이 되어버리는 이상세계일 뿐이기 때문이다.

『부자언니 부자특강』도 사실 자기개발서와 비슷하지 않을까? 경제서적으로 분류되어있긴 하지만 결국엔 자기개발서의 적나라한, `적게 쓰고 많이 저축하라`로 끝나지 않을까? 했으나, 책을 읽어가면서 나의 개인 수첩은 글씨가 빼곡해지고, 책은 포스트잇 투성이가 되었다. 부자언니인 유수진은 이 책에 정말 많은 것을 담았다. 자산관리를 업으로 삼는 그녀가 이렇게 많은 것을 책으로 오픈강의해도 되는 것일까, 더 남은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 책의 기본 틀은 `적게 쓰고 많이 저축하라`가 아니다.
간단히 말해 `저축하지 말라`로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학시절 주식경제동아리에 들어 주식은 현재까지 하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펀드계좌를 신설했다. 또 처음으로 CMA계좌도 열었다. 나의 자산을 한달에 한번씩 돌아보기로 하며 엑셀파일도 만들어보았고 미래의 모습도 그리게 되었다.

아직 첫월급을 받았을 뿐이지만, 아직 저 밑바닥에 있을 뿐이지만,
나의 시작을 『부자언니 부자특강』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보다 탄탄한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먼 훗날, 나의 통장에 적혀있을 숫자를 생각하며 씩씩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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