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을 미리 알고 본다면 더 감명깊게 보았을 텐데.. 생소한 정당의 나열과 정치적 지식이 요구되는 문단들로, 두 번째 읽었음에도 아직 애매모호하다. 하지만 조지오웰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가슴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도 말로 전할 수 없었던 가슴속의 뜨거운 무언가는, 책을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아무도모르게 세기를 건너 독자의 가슴으로 전해지리라.`마냐나`를 버릇처럼 말하는 스페인 그들의 느긋함과 평안함, 그리고 그와 모순되는 전쟁의 참혹함과 냉정함. 공존이 가능한 것인가하고 물으면서도 가슴은 알고 있다. ˝모두가 영국의 깊고 깊은 잠을 자고 있다. 나는 때때로 우리가 폭탄의 굉음 때문에 화들짝 놀라기 전에는 결코 그 잠에서 깨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에서 그가 스페인에서의 경험을 잊지 못함을 느낄 수 있다. 스페인에, 바르셀로나에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