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 길운이 깃들다 (스프링) - 마음에 색을 입히는 명상의 시간 시니어 힐링 컬러링북
미아(이혜란) 그림, 베이직콘텐츠랩 기획 / 베이직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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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힐링 컬러링북>이 눈에 들어왔다. 시니어가 붙긴 했으나, 컬러링북의 목적은 시니어든 아니든 일맥상통할 것. 내 마음의 여유를 찾고, 다양한 색깔 속에서 오는 힐링을 느끼기 위한 것 아닌가!


사실 색연필로 하는 컬러링에 워낙 소질이 없다보니 마커 느낌의 꽉 차는 색칠들을 좋아하곤 했는데, 이 참에 색연필 감각도 키워볼 수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은 '길운이 깃들다'란 부제에 걸맞게 어딘가 민화스러운 요소들로 밑그림이 그려져 있고, 거기에 색칠을 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목차에 보면, 아름다운 그림들이 있는데, 내가 이걸 이렇게 색칠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살짝 들기도 했다.


하지만, 책은 앞부분에 색칠이 낯선 사람들을 위한 연습공간도 마련해두었다. 아래는 그 중 한 부분인데, 뒤에 나올 요소들을 작게 캡쳐해서 먼저 연습하게 하는 공간으로 보인다. 맨 앞 꽃은 크레용으로 색칠을 해보다가, 크레용 찌꺼기가 너무 거슬려서, 그 다음부터는 색연필로 넘어갔다. 크레용에 적응하는 것은 또 차차 해보기로 하고, 이번에는 색연필에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해보기로 한다.


난이도 1, 2, 3으로 구분을 해 두었는데, 난이도 2가 훨씬 어려워보였으나 실제 색칠해보니 난이도 3이 훨씬 어려웠다. 부엉이의 검은색 얼룩이 밑그림에 그려져 있지 않아서 직접 칠하면서 해야 했던 것... 그런데 난관에 봉착했다. 검은색 색연필이 보이지 않는 것...! 게다가 갈색 종류는 왜 이렇게 없지...? 있는 색연필을 사용해 온갖 힘을 조절해가면서 꾸역꾸역 연습지를 완성했다. 나중에 부엉이 나오는 그림은 어떻게 되려나...

첫번째 그림은 잉어와 붓꽃, 풍요와 균형의 운이었다. 오... 길운이 옆에 부제로 있으니 무언가 색칠을 하면서 그 운이 내게 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 그냥 색칠하는 것보다 기분이 좋았다. 풍요와 균형의 운이여, 내게 오라- 😁


밑그림과 옆의 참고 색칠을 얼핏 보고는 '쉽네' 싶었는데, 막상 손을 대기 시작하니, 참고 그림에 뭐 이렇게 그라데이션이 많은지... 웁스 연발이었다. 게다가 아직 참고 그림을 참고하지 않은 상태로 나만의 창작 색칠을 하기엔 창의력이 많이 없는 상태라... 나중에 후반부에서는 어느정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지만 이번에는 참고 그림을 한번 베끼듯이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완성된 잉어와 붓꽃. 붓꽃 색깔이 분홍과 하늘색, 노랑과 분홍색으로 되어있고, 잉어의 꼬리가 주황색과 빨강색, 회색으로 이루어지는 그라데이션을 보고서는 혼동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생활에서 보이는 색깔들이 하나의 색으로 규정되는 것은 아니고, 가시광선에 따라 우리 눈에 보이는 것 중 익숙한 색깔들로 우리가 인지를 하고 있는 것이니... 색칠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이야 🫨


또 그런 생각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노란색을 지칭하는 이름이 노란색, 누런색, 병아리색, 개나리색 등 다양하지만 다른 나라에는 그렇지 않기도 하고, 어디선가 주워듣기로는 이누이트 민족의 경우 눈을 표현하는 단어만 10개가 되고, 흰색을 표현하는 것이 그 이상 된다고 했던 것 같다. 언어에 따라 사고방식이 달라지는 것에 대한 인지도 그렇고...


컬러링북 칠하기는 그냥 간단한 생각에서 한 계획이었는데,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을 보면 참 하길 잘했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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