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책에 쓰인 스릴러 작들이 전부 마음에 들었는데, 그래서 저자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서른이 되고 나서 깨닫게 된 나의 문화적 취향은 '스릴러'였다. 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그저 스릴러라면 폭 빠져들어서 보거나 읽고는 하는 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스럴리를 만드는 감독이나 스릴러를 쓰는 저자들이 궁금해졌고, 하나하나 도장깨기를 하면서 읽어나가는 것이 나의 또다른 꿈이기도 하다.
적당한 반전을 넣어가면서, 허무하기도 또 머리를 탁 치기도 하는 이야기들에서 풍겨나는 재미도 한 몫했다. 제목에서 드러나는 이야기의 실마리에 아쉽기도 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기도 했다. 서평단으로 읽게된 책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서평단으로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다른 책들도 조만간 읽어볼 기회가 생기길 바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