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양형 이유 - 책망과 옹호, 유죄와 무죄 사이에 서 있는 한 판사의 기록
박주영 지음 / 김영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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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들이 일렁이던 책. 내가 이런 다양한 직업에서 다양하게 느끼는 인생의 의미?? 경험담?? 같은 내용을 닮은 에세이를 좋아하는 걸 알았다. 작가의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글을 참 잘 쓰셨다. 깊이가 있어서 좋았다.
그 전의 나라면 한가지 생각만을 했을텐데, 다른 예시들은 무시했을 텐데.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삶이 있고, 그런 삶들 조차도 하나의 삶인 것을. 일반화의 오류는 어느정도는 필요하지만 절대적일수는 없다. 모두가 같을 수는 없고, 모두가 착할 수도 없지만 착한것과 옳은것, 정의로운것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정의롭지 않은, 옳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걸까. 너와 내가 다른 것이 아니라 너가 틀렸다고 말해야 한다면 그건 어느 수준부터 틀렸다고 할 수 있는 걸까. 그러한 선택을 위해 고심하는 판사들의 무게는 어느정도 인걸까.
판결문은 단순한 판결하는 ‘문서‘ 일거라는 딱딱한 선입관이 있었는데, 판사들은 참 글도 잘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읽는 내내 아 너무 좋다 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읽은책. 작가의 다른 책도 얼른 읽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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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인간에 대하여 -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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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말 그대로 믿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 전반적으로 종교와 그것을 믿는 인간의 삶? 에 대해서 작가가 경험하고 생각하는 점을 쓴 책이다. 라틴어 수업의 한 육칠십 퍼센트 정도의 느낌인 것 같다.. 만 중간에 너무 종교학(?) 종교역사(?)가 가볍게 들어있어서 살짝 지루하기도 했다. 그치만 작가 두번째 책인 로마법 수업인가? 그거보다는 훨씬 깊이 있었음.
아무래도 나는 종교가 없고 신이라는 존재를 믿지 않기때문에 몰입이 떨어진 점이 어느정도 있는듯 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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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들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김선형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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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역시 책이 안 읽힐땐 소설이 최고다! 작년에 시녀이야기를 생각보다 재미없게 읽었고,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이 두번째 편인 증언들을 읽기가 참 무서웠다.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하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기다리고 있는 드라마의 완결을 드디어 본 느낌, 깔끔하게 참 잘 마무리가 되었다. 알고 있는 인물들이 주인공이어서 좋았다. 역시 그런 상황에서 충성적인 (?) 사람은 없는 것이다. 주인공 모두가 순종적인 인물들이 아니고 도전적이고 주체적인 인물이어서 좋았다. 안타까운건 그렇지 못한 인물은 철저하게 제외된것..? 하지만 남자들이 만든 멍청한 세상을 구한것은 결국 여자였다는 것. 그것도 결국은 내부 인원 이었다는 내용이 참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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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십자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선희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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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소설이 읽고싶어서 시작! 사형제도란 무엇인가로 시작한 소설인데 깊이가 얕은것 같으면서도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자꾸 어디선가 읽은거같은 익숙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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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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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아빠가 갑자기 먼저 읽으라며 준 책. 말 그대로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담긴 책. 깊이는 깊지 않았으나 필요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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