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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나의 맛, 너의 향기 한뼘 BL 컬렉션 133
반하 / 젤리빈 / 2019년 11월
평점 :
판매중지


단편 답달까?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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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맛 : 영어성경편 - 자꾸만 쓰고 싶어지는 잉글리시 핸드-라이팅 북
김경진.최나리.Ellie Oh 지음 / NEWRUN(뉴런)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뉴런 출판사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 책의 분류를 어떻게 소개해야 좋을지, 한 참을 고민하다가


"취미/실용" 카테고리에 넣어버렸다.


우선, 보고 읽는 책이 아닌, 쓰는 책.


일반적으로 서점에 비치된 쓰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영어 학습서가 아닌, 말 그대로 "쓰는" 영어 책.


표지 디자인 자체가 워낙 기존의 영어 학습서적들과 차별화 되어있어서 눈길은 가는데


언뜻 펜글씨 북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만화 그리는 방법, 뭐 그런 책인가? 싶기도 한


정체성 묘한 이 책.


하지만, 그냥 호기심에 다가가 척~ 하고 펼처보면 "아~" 하게 되는 영어 책.


이 책을 접하고, 또 직접 써 보고 난 후의 느낌들을 공유해볼까 한다.


윗 사진에 있는 것처럼, 팬을 종류별로 준비해보았다.


종이에 직접 영어를 써본다는게 얼마만인지...


사각거리는 그 느낌이 그리웠다. ^^




쓰기는 쓰는데, 무얼 쓰느냐?!


소설일까? 미드? 에세이? 연설문?


두둥~!! "성경"이다.


우리에게, 특히나 요즘의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한 일반적인 선입견, 편견 등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 "성경"에 대해서도 분명 호불호가 분명할 것같다.


개인적으로는 가톨릭 신자라 반가웠다. 특히나 구약의 창세기부터...


책을 접하기 전이나 후나 상관없이, 내 종교가 무엇인가 상관없이 일단 추천부터 해본다.


우리가 흔히 필독서라고 불리는 고전들이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그 목록 어딘가에는


꼭 존재하는 책들 중 하나가 성경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불경도 마찬가지고, 공자의 말을 담은 논어나 주자의 해석이나 호머의 오딧세이나...


이 책을 경전삼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보지 말고, 책의 내용만 놓고 보자면,


분명 인간들의 세상살이에 보탬이 되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말들이 담긴 책이니,


잠시 편견 내려 놓고 한번 봐주자. 이것도 저것도 아니라면 영어 공부라고 생각하고


오래된 고전 소설하나 읽고 쓴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사실 쓰다보면, 내용을 잊고 "쓰는 일"에 집중하여 페이지를 채우고 있을 때가 생기기도 한다.


(사실 본인은 책이 아까워서 1. 읽기  2.소리내어 읽으며 쓰기 3.쓴 페이지 다시 소리내어 읽기 순서로 진행했다. 한번쓰고 처박아두기에는 너무 아깝다.)





초반, 이 책의 순차? 목차? 요것까지 직접 필사를 하도록 구성되어있다.


요 부분 쭈욱~ 써내려가면서 생각했다.


"오호, 흥미로운데?"


꼭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번 쯤 들어봤을 "노아", "아브라함", "바벨탑", "소돔과 고모라"....


호기심 생길법하다.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 어떤 기대감이 들기도 한다.



친절하게도, 쓰는법? 혹은 이 책의 사용설명서?


뉴런의 에디터들은 참 친절하다. 어떻게 하면 독자에게 뭐라도 하나 더 얹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한


흔적들이 여기저기 베어있다.


하지만, 나는 워낙에 가르처준 길 반대로 가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혼자만의 계획대로 진행해봤다.


(하지만 곧 코치를 따르게됐다. 왜? 이유 없다.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거다. ㅇㅇ;;)





아내도 나와 함께 필사를 진행했다.


초반러쉬에 필사를 끝내버린 아내의 평가를 소개하자면



"이 책을 사람들이 살까?"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살지도 모르겠지만...꼭 이걸 사서 쓸 필요가 있을까몰라?"


"쓰다보니 재밌긴하네."


"...조용해. 말시키지마..."


"...(집중)..."


"쓰니까 좋다~!! 잊었던 단어도 막 생각나고, 문장들도 눈에 들어오고. 괜찮네."


"이거 선물하자!!"



이렇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졌다.






나보다 아내가 더 열심히 했고, 3일만에 끝냈다. ㅇㅇ;;







자, 이부분은, 내가 이 책의 리뷰로 썼던 내용이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책을 뒤적이다 보니


내가 쓴 내용과 똑~!! 같이 일치하는 부분이라...반복을 생략하고자,


이 책을 만드신 분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봤다. 난 그저 겪어보니,


이 분들의 출판의도와 목적에 동의~!!




아내의 의견 말고, 나의 의견을 얘기하자면


일단 공통된 의견들이 장점인 것같고. 그 내용은 대체로 직접 써본다는 행위에 있다.


우리가 영어를 직접 써본 기억을 떠올려보자.


학창시절, 영어단어 외우려고, 혹은 토익 공부하면서 주구장창 영혼없이 써내려갔던 기억을


다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 노력의 시간들을 벗어나서, 정말 순수하게 문장을 느끼면서 마치 한국 작가의 소설들을


필사해보듯, 그 명문장들을 직접 느껴보고자 일기장에 따옴표 찍어가며 글을 옮겨 적듯이


영어 문장을 써본 기억은 있을까?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또 고민스럽다.


이 책, 소개부터 시작해서 온통 고민을 주는 책이다.


그래서 카테고리를 취미실용에 두었던거다.


직접 써봐야 안다. 이 책의 진가는...


영어 원서 사다놓고, 연습장에 쓰면된다?


물론 그래도 된다. 혼자 공부할 수 있으면 과외선생이 왜 필요하겠는가?


스케쥴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학습 길잡이가 된다는 우리가 공감하는 경험처럼


이 책이, 그런 의무감과 습관화를 만드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한 번 펜을 잡으면, 계속 쓰고싶은 욕심을 주며,


다음 날 또 생각나서 다시 펜을 들게 만든다.



제일 첫번째 이미지에서 보여준 것처럼, 다양한 펜을 사용해 본 결과...


어떤 펜으로 써도 좋다. 펜과 종이의 마찰이 아주 우수하다.


사인펜이나 잉크가 묽은 수성펜의 종류도 뒷페이지로 번지지 않아 좋고


연필과 샤프펜슬도 부드럽게 종이에 붇어간다. 일반 볼펜류도 번짐이 없어 좋고


로트링류의 펜도 결대로 잘 흐르는 편이다.


정말 딱~!! 쓰기 좋은 종이로, 자꾸 쓰고싶어지게 잘~ 만든 영어 습자책~!! 이다.


개인적으로, 내용도 마음에 들고 구성도 좋아서


같이 성당다니는 몇 분에게 선물했다.


알지 않나? 선물이란게, 좋지 않으면 못한다. 좋으니까 줄 수 있는거다.


일단, 한번 써보시라....^^


아, 단점 한가지~!! 난 시력이 매우 좋지 않다. 글씨가 작아서 불편했다.


눈나쁜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불편함이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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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Is Not Easy - 죽어도 영어가 늘지 않는 당신을 위한 책
루시 구티에레즈 지음, Claire Park 감수 / NEWRUN(뉴런)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짜잔~!!


요즘 영어 서적 코너에서 아주 HOT한 아이템.


바로  <ENGLISH IS NOT EASY>


드디어 한국어판으로 정식 출판되었습니다~!! 유후~!!


어떻게 인연이 되어, 이 책이 출판되기 전에 이미 부분적으로나마 먼저 만나볼 기회가 있었는데,


의외의 구성과 이미지들이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시켰고, 그래서


해외 사이트로 원서를 구매해서 본게 2014년 가을쯤.


그리고 약 반년이 흘러서 한국판으로 만나게 되니 참으로 반갑고 왠지 모를 뿌듯함이...^^




살짝 옆에서 보면 이렇게, 고급스러운 블랙/레드 조합.


우선 딱 봐도 영어책같지는 않은데...


더구나 이게 문법책이라니...;;



자, 지금부터 간단하게 이 책에 대해서 소개를 할텐데.


"책의 구성이 어떻고 목차가 이렇고 내용이 저래서 전반적으로 그러한 느낌이다..."


라는 식의 소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좋은 리뷰들을 많이 올려주셨으니 그 리뷰들을 참고하면 될 것같고.


나는 내가 보고 느낀 개인적인 느낌을 가볍게 나열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나는 정말 이 책을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진가를 알아줬음~!! 하는 마음에서,


마구마구 열렬히 자랑질 하듯이 침튀어가며 칭송을 마다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좀 오버스럽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었음 좋겠어요.^^





책 초반부에 있는 페이지.


물론 책 표지 뒤로 작가의 말, 목차 등등이 있고 에디터분들의 책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들도 있지만


많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열고 가장 먼저 기억에 새겨지는 부분이 이 그림일 것같아요.


보시다시피 인칭에 대한 내용을 하나의 씬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냥, 이 책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이 페이지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 어디에선가 작가가 내게 말했습니다.


"자, 앞으로 나올 페이지들, 기대 되지?"






아마도, 이 책을 대형 서점에서 무심코 펴들었다가 당황하신 분들, 적지 않을 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을 19금 서적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자,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봐야해요~!!


위트. 재치, 유머러스 등등.


이러니 저러니 각자의 평가가 있을 수 있는 장면들이 다양하게,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영어 문법과 일상의 표현들을 담고, 아주 훌륭하게 묘사된 일러스트 작품들이 말이죠~!!


여기서 한가지 더,


"고등학생들~~!! 이거 사서 봐~! 재밌어~!! 좋아~!! 괜찮아~!! "





이 페이지를 본 이 후에 다른 영어 서적을 보다가 "be going to~" 가 쓰인 문장들을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 동작들이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 쓰임들이 거짓말처럼 정확하게 들어맞게 되구요.


이 책의 힘~!! 아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이 문법 책이라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 일이에요.


각 문장이나 단어들, 표현들을 이미지로 형상화 한 예인데, 이 책 시작부터 끝까지 이런식입니다.


누구나 영어 학습을 하면서 단 한번이라도 단어든 문장이든, 이미지화 시켜본 경험이 있을텐데,


이 작가의 상상력은 이렇구나...라고 여겨주면 될 것같아요.



아, 그러면, 여기서 잠깐 작가에 대해서 얘길 조금 해봐요.


이 작가는 또라이라서 이런 식으로 영어 책을 낸 걸까?? 아니겠죠? ^^;;


Luci Gutierrez 라는 사람, 상당히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나는 디자인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사는 사람이다보니


개인적으로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이미 알고 있던 작가인데 (물론 이사람은 날 몰라. ㅎㅎ)


이사람이 영어책을 냈을 줄은 상상도 못했죠.


비 영어권 국가 사람들이 영어학습을 하면서 느꼈을 법한 여러가지들을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있는 표현으로 책을 낸 것이고,


이게 베스트샐러가 되어서 널리널리 퍼지다가 한국까지 올 수 있게 된 거라죠.


뭐, 이 분의 일러스트 작품집을 고가에 사도 모자를 판에, 저렴한 가격으로


영어 문법과 함께 소장할 수 있게 해줘서 난 뉴런 출판사에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을뿐...ㅎㅎ


자, 이제 이 책이 만들어진 배경을 살짝 알았으니,


이제부터는 작가의 상상력을 따라 가면서, 자신의 상상력을 펼쳐봐도 될 것같아요.


"나라면 이 장면을 이렇게 상상하겠어~!!"





많은 영어서적들이 사용해왔고, 아마 앞으로도 사용될 것같은 표현 방식입니다.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그림 그대로 단어와 문장, 상황이 다 이해되어지는 ...


너무 뻔해요? 후훗, 이 다음페이지에 사실은...재밌는게 있는데...그건, 사서보세요.


보여주고 싶지만 안될것같아서... ^^a


힌트를 주자면, "where is it?" 이라는 문장 하나가 있는데.


뭘까? 상상해보라구요~!!




자, 이 페이지~!!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위 사진에는 짤려서 안나왔지만


"Rather"에 대한 설명이 있는 페이지인데


이 책이 문법책으로서 왜 훌륭한지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에요.


내가 자랄 때 봤던 "성문영문법"이나 "맨투맨"같은 문법 교재들을 생각해보면...


아, 그리고 상황별 활용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느낄 수 있어요.


그림에 정신 팔려서 그렇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매 페이지마다 느끼게 됩니다.


"참~예문 좋아~"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닐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느낌? 그냥, 재밌어서.


물론, 내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이 이미지에는 내용이 전부 나오는건 아니지만...


저정도만 봐도 재밌지 않아요?? ㅎㅎ 


서점 가서 한 번 훑어봐요. 정말인지 거짓말인지.


재미있으니까 자꾸 대화들을 보고 따라해보게 되고


그러다보니, 외워지네??


재밌어야해요. 그리고 사용할 수 있는 말을 배워야해.




이것도 위에 쥐의 포지셔닝 이미지와 비슷한거죠?


특별 할 것 없는...하지만 평범함 속에 작가의 능력이 녹아있어요.


자칫 민망해 할 수 있는 이미지 설명이지만 픽~ 하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유쾌함을 담아주었어요.


그게 이 작가의 일러스트의 힘이고, 이 책의 크나큰, 다른 책과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야한것만 좋아하는것 아니냐구요? 천만에. 결코 야하지 않아요.


우리 고정관념이 만들어낸 하나의 벽일뿐...이건 엄연히 영어 문법책이라구요.  


다만, 난 남자기 때문에, 여자가 좋아서 이 이미지를 쓴 것 뿐이고


이 다음 페이지에 남자에 대해서도 있어요. 오해하지마시길. ^^


예쁘고 로맨틱한 이미지들도, 표현들도 좋아하지만,


이런 이미지들을 참 좋아해요.


상상력의 영역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라고 설명을 하긴 하지만....


어쨌든, 내가 이런 느낌들을 좋아하는 것처럼,


어떤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끔찍한? 불쾌한 이미지 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요.


이 페이지의 경우, 동사의 불규칙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인데, 확실히 기억은 남을껍니다.


사실 이 책에는 여기 소개한 이미지들보다 더 쌘 것들이 많은데


뭐랄까? 그로테스크하고 키치한 느낌의 작품들을 평소에도 많이 그리는 작가이기 때문에


이런 자연스러운 표현들(작가입장에서)을 사용해서 영어를 설명하는 것이 거북스럽다면


아마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 책을 하나의 미술 작품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여보세요.


갤러리나 전시관에 가서 어떤 미술작품을 마주 했을 때,


이보다 더 끔찍하고 살벌해도 그 작품을 그린 작가의 당시 상황이나 느낌들을 느껴보려고 노력하듯이.


이 작가, 엄연히 세계적인 예술가랍니다. 작품으로 마주해보자구요~!! ^^




이 페이지들도 내가 좋아하는 곳들인데...


위의 설명들과 반복되는 장점이죠.


재미있고, 일러스트와 폰트 좋고,


그러니 페이지를 딱! 접했을 때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재미와 동시에 밀려오는 호기심,


이미지 만으로 표현에 대해 확~!! 실히 기억나게 될껍니다. ^^




자, 마지막으로 소개할 페이지.


난 개인적으로 이 페이지를 스캔받아서 선과 색 보정한 후,


1.2mm 파브리아노지에 인쇄해서 액자에 넣어놨어요.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디자인 전공한 사람이 있다면


그래픽디자인에 대해서 보거나 들어봤을 것이고


디자인사를 공부해봤다면, 이 그림이 담고있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것이고, 그러면


"와~" 하고 감탄사를 내뱉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니어도 상관없고. ㅎㅎ


다만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영어 문법책으로써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들과 특별함을 이야기 하면서


분명 일러스트 작품집으로써의 가치도 사람들이 알아줬음~ 하는 마음이 든다는거야에요.



정말 이런 책, 처음입니다.


기존에 없던 책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이렇게나 내 마음을 빼앗아 버린 책이 또 있었나? 싶게말이죠.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이미지 위주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문법책으로써의 장점에 조금은 설명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겠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됐던 내용있죠? "재밌다~!!"


이거 하나로도 이 책이 기존의 어떤 문법책보다 뛰어난 책인지 알 수 있지 않나요??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하게됐습니다.


꼭 한번, 접해보시길 권합니다. 강력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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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통역하다
박혜림 지음 / NEWRUN(뉴런)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사실 개인적으로 그다지 선호하는 종류의 책은 아니다.

 

자기개발서나 성공학, 처세서등 독자들을 대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에세이 형식의 서적들.

 

이 책 또한 에세이 형식을 빌어 "영어"라는 테마로 독자들과 마주하고 있다.

 

그래서 책을 펼처들면서 부터 초반부의 개인적 삶의 궤적은 가볍게 읽고

 

4장 부터 시작되는 영어 학습에 대한 tip 에 집중하는 계획을 세웠다.

 

일단 저자는 통역사로서 의미있는 퍼포먼스들을 차곡차곡 쌓고 있는 분이다.

 

그녀의 성공은 아직, 지금은 그 성공을 이야기 하기 위한 진행 과정중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유학 한 번 가보지 않고도 통번역사가 된다는 것.

 

분명 길은 여러가지겠지만, 그 선택과 실천은 아무나, 도전하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님은

 

누구나 알고 있는 현실이다.

 

그 현실의 벽을 극복하고 통번역사가 되어서 자신이 겪어냈던 경험들을, 그 순간순간의 생각들을

 

외모처럼 참 예쁘게 이야기 들려주고 있다.

 

 

읽으면서, 솔직히 크게 공감되는 부분을 찾기는 어려웠다.

 

다만, 평범하게 회사 생활을 하다가, 눈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일 자체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살짝 몰입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내가 정말 원하는 일", "꿈을 포기 할 수 없어서" 등의 너무도 식상한

 

- 누구나 할 수 없는 대단한 선택임은 잘 알지만 -

 

이유 때문에 다른 길을 선택했던 것이라면 아마 책 덮는 순간까지도 심드렁 했을지 모르겠다.

 

그렇게 조금씩 저자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읽어나가다보니

 

재미없을 것이라고 미리 선입견을 갖고 임했던 처음 자세와 다르게

 

지루함 없이 마지막 장을 넘길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눈이 번쩍 했던 단 하나의 키워드!!

 

"shaker"

 

통역사 분들이 많이 쓰는 연상학습법이라고 한다.

 

이미지, 상황, 현상등을 평소 미리 상상하며 대화를 만들어 보고 이야기 하는 연습방법인데

 

쉽게 예를 들자면, 내가 길을 걷던 중 어떤 외국인이 이 곳 어딘가를 찾아가는 방법을 물었을 때,

 

난 이렇게 대답해야지~!! 상상하고 그 상황을 대화로 만들어 내는 것 같은 경우다.

 

그런 문장을 만드는데에는 간단한 몇가지 규칙? 내지는 방법이 있다.

 

"나를 움직일 동기"

"언제 써먹을지를 상상하자"

"시나리오를 만들자"

 

 

사실 이 방법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었지 않았을까.

 

다만 이 학습법의 명칭이 이렇게 존재하는 것인지 몰랐을 뿐.

 

분명한건, 각자에게 맞는 다양한 학습 방법이 있겠지만, 이 방법은 참 유용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연찮은 외국인과의 만남에서 잠깐의 대화후에 복기를 해보게 되는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아, 이렇게 말할껄..."

 

그리고 빕슷한 상황을 상상하며 연습해봤던 기억도 뒤늦게 찾아들곤 했던 경험도

 

한번쯤은 있음직하다.

 

위 방법과 연관되어 이어지는 방법들이 있다.

 

word map

- 이건 브레인 스토밍 같은거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비정형적 가지를 뻗어나가게 하는 건데, 책에 자세하게 나와있다. 어떤건지 궁금하면 읽어보시길 권한다.

 

word train.

- 말 그대로 단어나 문장에서 연상되고 연관되는 것들을 찾아 나열해놓고 학습하는 방법이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들이 소개되어지는데, 꼼꼼히 읽어보고 참고 할 만한 학습법이다.

 

 

쉐이커의 궁극적인 목적은

 

생각의 흐름을 이해하고 암기할 지경에 이를 때 까지 내 기억을 흔들어서 기억하자는 것.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가 안되는 이유는

 

무조건 암기만 하기 때문에, 외우고 있는 문장을 듣고 말하는 것 까지는 무리 없지만

 

정작 자신의 생각을 말 하는데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백퍼센트 공감한다.

 

 

 

책 말미에는 워크북 형식으로 shaker를 따라해 볼 수 있도록 많은 페이지를 할애했다.

 

저자가 독자들의 위해 신경쓴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영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가 있다.

 

영어에 관심이 있고,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이 책이 영어에 대한 궁금증들을 속시원히 해결해주거나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영어를 준비하고 만들어가며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좋은 표본 하나를 접할 수 있는는 좋은 기회는 될 수 있을 것같다.

 

겨울이다.

 

어느날 집에서 쉬고 있을 때, 창 밖에 눈이 내리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이 책 가볍게 들고 가까운 커피숍에 들러

 

눈 소복히 쌓이는 풍경 즐기면서 가볍게 읽어보기 좋은 책...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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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토킹 - 그 어디든, 여행에서 필요한 건 짧은 영어다 English Re-Start
Ellie Oh & Tasia Kim 지음, 2da 그림 / NEWRUN(뉴런)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의 21세기를 표현하는 키워드 중에 "여행"이 포함된다고 한다.


그만큼 예전에 비해 해외나 국내 막론하고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여행을 많이 간다는 얘기일 것이다.


특히나 해외 여행은 여행객 수의 최고치를 매년 갱신하고 있는 만큼


더이상 남부러울 남의일 이라거나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외 여행 갈때 짐 챙기는 것 빼고 가장 걱정 되는 일이 있다.


출입국 심사대부터 당장 걱정이 되는거다.


아, 망할 영어 울렁증~~~!!!


그래서 서점가에는 항상 다양한 종류의 무수히 많은 여행 영어 책들이 한 자리 가득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뉴런 출판사에서 여행영어 책이 출간되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미 기존에 너무나 다양한 서적들이 포화상태에 있어왔기에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지만, 워낙 뉴런의 아트웍을 좋아하는 터라 팬덤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내용을 쭉 훑어보는데 10분 정도면 충분했다.


첨부한 이미지에서 보이듯, 그림이 절반 이상이다.


그러면, 글자를 보지 않고 그림만 봤을 때, 내용이 짐작이 가는가?


"음, 이 페이지는 이런내용이군."


이런 말이 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맨 처음 목록에 인포메이션이 직관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노란 북커버 날개에 말이다.


여행 영어다.


현지에서 바로 찾아 쓸수 있는 유용함을 디자인 한 것같다.


사실, 구성을 제외하고는 딱히 여행영어책....느낌은 아니다.


서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영어 책은 뭘까?


뒤져봤다.


포켓북 시리즈가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이라고 한다.


즉, 휴대의 용이함과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말만 바로 찾아 쓸 수 있는 사전식 구성의 핸드북 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이 책.  여행 엉어 책으로 더 없이 훌륭하지 않은가???


구지 문장 구성에 대해 고민 할 필요엇이


목차에 있는 페이지 펴고, 그림 보고, 그 밑에 단어 딱~!  끝~!!


자. 여행을 다녀와서 여행어어 책은 다시 서재 어딘가에 처박히거나 책상 서랍 구석으로 숨어버린다.


하지만 이책, 그렇게 막 대하기에는...너무 예쁘다. !


올 여름 해외로 나갈 때, 0.4kg(약) 의 귀요미 영어 그림책 한 권 손에 쥐고 가보자.




ps.


불편했던 점이 있다.


책이 잘못만들어졌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독자 개인의 상황에 의한 불편함이다.


그림 설명과 함께 문장들이 따로 구성되어 있다.


키워드가 되는 단어는 짙은 검은색, 그리고 문장을 이루는 다른 단어들은 회색.


그 회색이 , 눈 나 쁜 사람들한테는 가독성이 매우매우 떨어진다.


여행영어 서적인 만큼, 보편적인 디자인과 색채의 사용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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