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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이빨과 말하는 발가락 ㅣ 돌개바람 39
정승희 지음, 김미경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9월
평점 :
제목부터 특이한 책을 읽게되었다
괴물이빨과 말한는 바가락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궁금함에 책장을 넘겨 목차를 보았다
목차를 읽다가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죽은척 하고있는 나무" 였다
목차의 그림과 딱 맞는 글이였다
목차를 읽고 책장을 넘겨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방학 첫날 늦잠꾸러기 동호는 엄마의 잔소리 없이 일찍일어났다
평소와 다른 행동들을 볼때 자주하는 말인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하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혹시 동호에게도 무슨일이 생기는것일까 하며 잠시 생각해보았다
그런생각중 동호의 할아버지께서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전화가 걸려와
가족들이 급하게 기차를 타고 내려가게 되었다

기차를 기다리던중 동호는 꿈을 꾸게되는데요
"할아버지가 활짝 웃으며 동호에게 오셔서 동호는 할아버지 손을 잡으려고 팔을 뻗었지만
할아버지의 손을 잡지못했다
비켜간 둘은 서로 다른 기차를 타고 있었던 거예요
동호는 자꾸 뒤로 밀려났지요
할아버지의 눈빛이 슬퍼 보였어요. 그렇게 할아버지와 동호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어요"
이글을 읽으니 할아버지께서 동호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오셨던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차를 타고가던 동호는 겨울나무들은 왜 가지들이 짦은지? 겨울나무는 꼭 죽은척하는것같다
진짜 죽은거야?하며 엄마에게 물어보게된다
봄에 다시 초록색 새순을 돋으려고 준비하고있는것이라고
살기 위해서 죽은척을 하고 있는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죽음에대해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볼수있는 시간이였어요
기차안에서 실거미를 보고 거미줄을 찾던 동호는 실수로 실거미를 죽이게 되고
실거미에게 "미안하다고 하늘나라고 잘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병원에 도착한 동호는 할아버지가를 보려고 중환자실로 들어갑니다.
할아버지의 손과 몸에도 고무호스가 있고, 입에도 산소마스크가 끼어있고 할아버지가 온갖 고무호스들의 숲에 같혀 있는것 처럼 보였다고 동호는 느꼈다
악당들이 할아버지를 가둬 두고 못살게 구나보다 할아버지는 나쁜 악당들과 싸우고 있을거라고 불쌍한 할아버지....하며 어린 동호는 자신의 시각에서 할아버지의 상태를
느끼고 표현하고있어요. 이부분에서 아픔과 죽음을 알고있는 경험해본 어른들과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들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았어요
할아버지의 발가락 움직임을 동호만 보게되고, 엄마가 할아버지의 손을주무르는데도 할어버지가 아무말도 안하는 모습을 보고
동호는 할아버지께서 엄마에게 화가 많이 나셔서 아무말도 하지 않고 계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할아버지가 화를 푸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할아버지 눈 좀 떠보세요. 제 말 들리세요?"동호가 말하자 할아버지 발가락이 살짝 움직이는것 같아 아빠에게 말씀드리니
할아버지께서는 움직일수 없으시다는 이야기를득고 동호는 고개를 갸웃해요
엄마는 할아버지께 "잘못했다며 일찍 찾아뵀어야 하는건데" 하며 할아버지의
손을 다시 주물러드렸어요
사실 할아버지와 엄마는 엄마의 교정문제도 말싸움을 하셔서 한동안 연락을 하지않고
지내시다가
얼마전 엄마께서 할아버지께서 교정을 못해주신 진짜이유를 알고 사과를 하려고하는중 다치셨기 때문이예요
집안의 배수관이 터져서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안에서 동호는 문득 실수로 죽였던 실거미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거미들에게 미안하다고 할아버지 실거미였다면 그 손자 손녀 실 거미들한테도
미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일부러 그런건 아니였다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할아버지도 만약에 아파서 죽게 된다면 나무로 다시 태어나서 튼튼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하며 생각을 하내요
할아버지의 위독소식을 듣고 다시 내려가는 기차안에서 동호는 자신이 실거미에게 잘못해서 할아버지에게 나쁜일이 생긴건 아닐까 동호는 가슴이 더 두근거렸어요
어른들도 누군가 아프면 자신이 잘못했던 점들을 먼저 떠올리곤 하는데 어린아이들도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는 내용에서 깜짝놀랐어요
동호는 할아버지가 동호가 갈 때까지 잘 기다려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가하고 실 거미에게 할아버지가 얼른 낫게 해달라고. 나와 눈싸움 할수있게 말이야하며 이야기를 합니다.
작가의 말중에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 나는 어떤 신호를 보낼 수 있을까요?
생각해보지 못했던 점이라 이 글을 읽고 저도 한참 생각해 보았내요
추억을 간직하며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은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죽음은 늘 삶과 한 몸으로 존재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들이 그것을 깨닫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만 『괴물 이빨과 말하는 발가락』이 보내는 이 따뜻하고 비밀스러운 신호를 통해 어린 독자들은,
가족과의 관계, 생명과 죽음에 의미 등 다양한 가치를 받아들이며 성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저자가 이런점들을 생각하고 책을 출판한것인데 독자들이 알아줬으면 하고 펴낸 책의 의미를 잘느낄수있어서 좋았어요
만약 사람들이 스스로 죽는 때를 알 수 있다면, 죽음을 예측할 수 있다면,
죽음을 더 잘 준비할 수 있을까? 우리는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 누구에게 어떤 신호를 보낼 수 있을까?
책을 덮고 한참을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죽음을 더 잘 준비할수는 없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음은 어떻게 준비해도 잘준비한거라 말할수없다는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낼수있는 준비를하고 할아버지의 신호를 알아차린 동호처럼 나의 신호를 알아줄수있는 죽음에대해 소통할수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해보았다
이 책으로 인해 아이들에도 죽음으로인한 이별에대해 이야기를 나눌수있는 좋은시간이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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