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보물들
제인 고드윈 지음, 안나 워커 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 제인 고드윈

1964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작가로 활동하며 출판사 펭귄북스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소설 『가족 나무』로 퀸즐랜드 프리미어 문학상(어린이 도서 부문)을 받았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불쌍한 물고기』, 『굴을 만든 곰』 등이 있습니다.

 

                                                               작가의 다른 책들

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

 

이것 좀 보세요

그림 :안나 워커

 호주 시드니에서 나고 자란 그림책 작가로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현재 멜버른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는 안나 워커의 그림책들은 대부분 일상의 사소한 일들과 주변의 자연, 동물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것입니다. 《내 친구 월터》도 어릴 적 기억에서 나온 그림책으로, 작가도 주인공 로티처럼 어릴 때 물을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수영하는 걸 좋아하며, 가끔 바다코끼리가 손을 잡아 주는 것도 여전히 좋아한다고 하지요. 《안녕, 울적아》는 2016 호주어린이도서관협회 최우수상을, 최근작 《메이의 정원》은 2018 뉴욕타임즈 올해의 그림책, 2018 보스턴글로브 최고의 어린이책 등에 선정되었습니다.

 

옮김:신수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제주도에 살면서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그림책 창작 교육과 전시 기획도 한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13층 나무 집’ 시리즈, 『타조 소년들』『안녕, 울적아』『세상에 둘도 없는 반짝이 신발』『늑대를 잡으러 간 빨간 모자』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모래알

예쁜 밤하늘 창가에 소녀가 서있내요.

소녀의 손에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날아가는 것 같아요

소녀의 보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일까요?

 

초록색 노트. 인형들.은빛목걸이. 돌맹이. 나뭇잎등 핑크빛 배경에 그려져있는 그림들... 이 책속에서 어떠한 용도로 표현되었을까요?

 

안녕, 나의 보물들~~

보물들에게 안부인사를 하는 억양일까요?

아니면 이별을 하는 인사일까요?

 

 

 

 

 

 

 

 

보물

1.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배로운 물건.

2.예로부터 대대로 물려 오는 귀중한 가치가 있는 문화재. 국보 다음으로 중요한 유형 문화재를 이른다.

 

 

 

 

 

 

틸리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틸리네 집에는 숨기 좋은 곳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숨바꼭질 하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틸리네 집은 아주 좋은장소겠내요..

계단에 있는 아이와 화분옆에 서있는 아이 말고도 액자속 그림을 보니.. 틸리에게는 다른 형제들이 있는것 같아요

틸리의 언니,오빠,동생 들은 집 안을 휘젓고 다니면서 곳곳에 자기 물건들을  늘어놓았습니다.

 

어떤 때는 틸리가 마음 편히 있을 만한 곳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틸리이 방은 꼭대기 층이었습니다.

그 방에서 틸리는 자기만의 비밀 장소를 찾아냈습니다.

뭐든 숨겨 두기 좋은 곳이었죠

틸리는 어떠한 보물들을 가지고 있을까요?

틸리의 보물들이 참 많내요..

 

틸리는 보물들을 하나씩 꺼내 보는 게 좋았습니다.

보물의 이름을 공책에 적고 주위를 예쁘게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보물을 소중히 생각하는  틸리의 마음이 느껴지내요

 

틸리의 보물중 은색 공은 움직일 때마다 공 속의 작은 종에서 짤그랑짤그랑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오직 틸리만을 위한 종소리였어요

 

 

틸리의 보물 사랑 대단하내요.. 얼마나 보물들이 좋으면..

보물들이 잘 있다는 생각만 해도 좋았습니다.

잘있다는 생각만 해도 좋을까요?

 

 

 

 

 

 

 

 

 

 

틸리의 비밀장소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요 

틸리가 보물을 숨겨 놓았다는 걸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어요

언니,오빠, 동생 들은 거기에 걸터앉기도 하고, 그 위를 지나다니기도 했어요

 

자신만의 비밀 장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틸리의 이야기를 읽으며 공감이 되었어요

 

이렇게  비밀 장소에 자신의 보물들을  보관하며 기분 좋아하던 틸리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어요

바로 집수리였어요

 

 

 

 방마다 새로운 색이 칠해졌고

색깔마다 정해진 이름들이 있었습니다.

 

속삭이는 흰색,

상큼한 귤색,

바다코끼리색,

옥수수수염색,

짙은 대나무색,

신나는 빨강색,

 

복도에는 새 카펫이 깔려 있었습니다.

햇살을 받은 환한 모래 같은 색깔이었어요.

 

 

틸리는 폭신폭신한 새 카펫을 밟으며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폭신폭신한 새 카펫을 밟는 틸리의 기분이 아주 좋아보이내요

 

그러다 문득 틸리는 생각이 났아요

아, 설마....

 

틸리는 어떤 생각을 하며 계단을 올라갔을까요?

 

 

집수리를 하며 새로 깔린 카펫속에 틸리의 비밀 장소가 갇혀 버렸내요.

 

예전에 저도 저만의 보물을 비밀 장소에 보관했다가...

예상하지 못한 ,내 힘으로는 돌이킬수 없는 상황으로..

보물과 비밀 장소를 모두 잃었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슬픔이 몰려왔었요

 

 

지금 틸리의 심정이 너무나 이해되고 공감이되내요

 

 

 

틸리에게는 이제 나무 인형도 없고,

좋아하는 것들을 적을 공책도 없습니다.

 

목에 두르면 움직일 때마다 팔 그랑 거리던

자 그마한 종도 없어요.

 

틸리는 매끈한 돌맹이의 감촉이 그리웠습니다.

정성껏 쓴 편지를 읽고 싶었습니다.

손에 쥐고 있으면 마치 살아 있는 걱처럼 따스하던

나무 인형에게 귓속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틸리가 우울해 보였는지... 틸리의 오빠가 "틸리, 무슨 일 있어?"하고 물었어요.

하지만 자신의 비밀 장소와 보물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틸리는 뭐라고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속상한 마음을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틸리는 얼마나 힘들까요?

힘들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면 위안이 되는데....

틸리는 혼자서 힘듬을 감당해야 하니 얼마나 힘들까요?

 

틸리는 어떻게 그 물건들이 자기만의 보물이 되었는지

하나하나 떠올려 보았습니다.

 

아, 어떻게 하면 보물들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틸리는 창문을 열었습니다.

여름날이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가끔 틸리는 커다란 세상 속에서 자신이 참 자그맣다고 느꼈습니다.

틸리는 두 눈을 감았습니다.

 

힘든일을 겪은 사람들이 자신이 해결할수 없는 상황을 겪을때 자신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지는 생각을 하게되지요

 

 

커다란 나무 밑으로 가서앉았습니다.

 

틸리가 조용히 속삭였습니다.

"보고 싶어." 

 

하루 하루 시간이 흘렀습니다.

 

틸리는  비밀 장소와  자신의 보물들에게 생긴 뜻밖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슬픔과 그리움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틸리의 보물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아무 소리 없이, 꼼짝 않고, 무사히 잘 있죠.

 

틸리는 그 보물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방이  아주 고요할 때면.....

 

 

오직 틸리만이 들을 수 있는 소리

귓가에는 딸그랑 딸그랑 종소리가 들립니다.

 

 

 

틸리는 자신의 보물들과 비밀 장소와 이별을 잘 받아 들이고..

해결방법을 찾은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여러가지 일들로 이별을 겪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이별을 대하는 방식들이 다 다른것같아요

 

 

이 책을 읽으며 많이 공감하고.. 많은 생각들을 했어요

 

 

 

틸리가 찾은  새로운  보물일까요?

앞표지의 그림들과 다르내요..

 

 

 누구에게나 보물있고, 자신만 아는 비밀 장소도 있죠

자신의 보물들이 오직 자기만 아는 곳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에 안정감과 만족감을 느끼기 때문이지요.

물건일수도 있고, 동물일수도있고, 사람일수도 있고요

보물에 부여된 자신의 의미만큼 보물의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겠죠?

 

 

안녕!  이라는 단어는....

기쁠때도... 슬플때도 사용되는 단어내요

 

 

슬프지만 기쁘게 안녕하라는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도 모르는 사이
한 뼘 성장하는 아이의 내면

2020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 선정작

 

 

*^ ^*

 

이런 분들이 보면 특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 소중히 간직하는 보물들이 있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비밀 장소가 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다.

@갑자기 소중한 물건들을 잃어 버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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