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층 비구디 할머니 (반양장)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5
델핀 페레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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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미래아이

지은이:델핀 페레.

그림:세바스티앵 무랭

역:양진희 

 

 

 

 비구디 할머니는 아주 크고 복잡한 도시의 높은 빌딩 156층에 삽니다.

날마다 멋지게 차려입고 도시 이곳저곳을 다니며 여러 친구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지요. 가는 곳마다 애완견 알퐁스가 늘 함께합니다.

비구디 할머니의 유일한 가족인 알퐁스는 아주 늙은 프렌치 불도그예요.

알퐁스는 비구디 할머니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귀염둥이 보물이었어요.

 

꼭두새벽부터 루이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고

오를랑도 헤어숍으로 가서 앞머리를 살짝 매만졌어요

조르주 정육점에서는 알퐁스에게 줄 작은 뼈다귀를 준비했어요

오리들이 몇 마리인지 세어보기도하고, 정오에는  핫도그 장수 엘리오트에게 핫도를 구입했어요

시내에서 가장 큰 백화점에서 커플 룩으로 같은 모양의 구드를 신어보았어요

 

비구디 할머니는 알퐁스와  도예수업도 같이 갔어요

할머니와 알퐁스는 개 전용 헬스장으로 가서 알퐁스는 근육 운동을 했어요

친구인 베아트릭스네 집에 모여 차를 마셨어요

 

비구디할머니와 알퐁스는 언제나 모든 일들을 함께 했어요

 

 

156층 까지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도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저는 혼자서 13층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지루하고 심심했었는데..

혼자라면 156층까지 올라가는 시간이 얼마나 지루할까요?

하지만 할머니는 알퐁스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으신것 같아 보이내요

 

알퐁스는 나이를 많이 먹었어요.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렇게 보이지 않았지만요.

알퐁스가  카펫 위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었어요

할머니는 너무 울어서  몸에 눈물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어요

언제나 옆에서 함께하던  동반자를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클까요?

할머니의 슬픔이 어떠했을지.... "눈물 한 방울도 남아 있지 않은 것 같았어요"

이 글을 읽으니 알것 같았어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때도,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면서도,주차장,버스정류장, 치과, 잠을 자면서도 울었지요

 

"다시는 안 돼"

할머니는 또다시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았어요

 

 

다시는 슬픈 일을 겪고 싶지 않아서 할머니는 앞으로 지나치게 가깝게 지내지 않기로 마음먹었어요

슬픈 일을 겪었을대 대처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죠

할머니는 누구와도 다시는 가깝게 지내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여 홀로 외로이 지내는 선택을 하셨어요

이렇게 누구와도 다시는 가깝게 지내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면

이별의 슬픔을 겪지는 않겠지만...

혼자만의 외로움을 느끼게 되죠..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외로운 걸 좋아하는 사람도 드물지요.

하지만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종종 스스로를 외로움 속에 가두곤 합니다. 상처받기 싫어서 혼자 숨어 버리기도 하지요. 이 책 속의 비구디 할머니가 그렇습니다.

할머니의 선택은 또 다른 슬픔을 만들게 되었어요

 

할머니는 더 이상 아무도 만나지 않고 사계절을 보냈어요.

너무 오랜 시간 혼자서  외로움의 시간을 보내셨내요..

인터넷 쇼핑도 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어요

텔레비젼 화면에 나오는 사람들만 쳐다보았어요

할머니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고싶지만...이별의 슬픔이 싫어...

사람들과 가까지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을 그리워 하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텔레비젼속 사람들만 쳐다본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아침

156층 맞은편 창문에 한 사람이 있었어요

하지만 할머니는 생각에 잠겨 있어 곧바로  그 사람을 보지 못했지요

 

청소부가  창 닦는 세제의 거품을 뿌리다가 멈추고 할머니에게 미소를 지었어요

그 사람이 무언가 말을 했지만, 특수 강화 이중 안전유를 넘어오지 못했어요

그 순간...외벽 작업용 곤돌라가  아래층으로 내려갔어요..

부우웅! 쿵!!

할머니는 창밖을  바라보았어요

혹시 할머니 뒤를 밟는 스파이가 있다고 알려 주려던 건 아닐까요?

아니면 폭탄 공격이 있었는데 할머니만 듣지 못했던 걸까요?

그림속 할머니 집은 하늘의 비행기가 가가까이 보일만큼 높은 위치에 있내요

이렇게 높은 집에서 혼자서 지낸 비구니 할머니..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할머니는 좀 전에 본 그 사람을 부르려고 몸을 바깥쪽으로 기울였어요

그러다 실내화에 발이 걸려 발라당 미끄러졌어요.

할머니니가 혼자만의 외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을 표현하듯 

할머니가 떨어지고 있내요.

 

그러고는 담배 냄새 나는 작업복을 입은 아저씨의 팔에 떨어졌어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할머니가 떨어질 때의 충격을 그 아저씨가 덜어준 셈이었지요

"괜찮아요? 다친 덴 없나요?"

아니, 아니! 할머니는 대답하지 않을 거예요.

혹시나 속으로 그 사람이 친절하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을까요?

그래서 혹시 두 사람이 친구가 되었는데 어느 날 그 사람이 먼저 숨을 거두게 되는 건 아닐까요?

 

"방금 전에 뭔가 얘기해 주려고 했어요"

"할머니에게 알려 주려고 그랬죠...."

할머니는 청소부의 이야기를 듣고  배꼽을 잡았어요..

뭐라고 말했을까요? 할머니 그림을 자세히 보니... 답을 알것같내요..

 

 

 

단번에 크게 한 번 숨을 들이쉬면서 한꺼번에 웃다가 울다가 했어요

 그랬더니 감사는 마음이 넘쳐 흘렀어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고마워. 이건 아주 중요한 가라고요.

내가 젊은이랑 같니 내려가도  될까요?

오늘 만나야 할 친구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읽어서....몰랐던 부분들이였어요

책속에 숨겨진 재미난 장치들을 꼼꼼히 봐야 찾을수있었내요..

역시 책은 여러번 읽어야 책속의 모든것들을 알수있는것 같아요..

 

할머니가 다시 루이지 커피숍으로 들어가고 있내요...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과 서로 함께 지내며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며 지내는 것이

잘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할머니가 살고 있는 고층 건물의 이름은 '파라다이스(천국) 이랍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할머가 살고 있는 곳은 천국이였는데...

파라다이스 -걱정이나 근심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       

천국에 살고있어도 그곳이 천국인지 모르고 슬픔에 잠겨 지내면...

얼마나 불행일까요?

할머니 고층 건물 주변에 스마일 광고판이있고, 건물위 새 두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이  있었어요

이렇듯 슬픔에 잠겨지내느라 주변에 외로움을 이겨낼수있는 여러 요소들이있음에도.. 몰라봤내요

할머니는 혼자니내는 외로움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청소부의 웃긴 한마디를통해.. 느끼셨어요..

 

우연히 미끄러져 떨어져.. 작업용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할머니의  표정이 아마도 알퐁스와 함께  156층을 오르고 내리던 때와 같이 즐거운 표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슬픈일을 겪으면 사람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겨내려합니다.

그런데  슬픔에 빠진 사람들은 종종 스스로를 외로움 속에 가두곤 합니다. 상처받기 싫어서 혼자 숨어 버리기도 하지요.

혼자 숨어지내는 사람은 외로움이라는 또 다른  슬픔속에 빠져지내게 되죠

하지만 슬픔에 빠진 사람은 그걸 모르고 지내요..

 

슬픔에 잠겨 웅크리고 자신 혼자만의 세상속에 빠져 사는 사람들

슬픔때문에 시작된 자신 혼자만의 세상속에서 또 다른 슬픔을 느끼게되죠

다른 사람들고 소통할 방법이 없어 삶의 의요과 목표를 상실하기도 하죠

 

슬픔을 무조건 잊으려하는 건 어렵고,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슬픔으로 자신이 삶에 또 다른 슬픔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은 옳지 못한 선택인 것

같아요

 

행복도 불행도 슬픔도 모두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말이있죠

바로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도,,, 불행도,,, 슬픔도... 기쁨도...

만들어지 질수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사람들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먹으면  지금 지내는곳이 파라다이스가

되지 않을까요?

비구디 할머니에게 청소부가 찾아왔던 것 처럼.

이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어요...

 

이별의 슬픔을 이겨내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겨내는 방법을 잘 선택해야....

자신이 또 다른  슬픔에 빠져 지내지 않는것이죠..

 

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소통하며..

마음을 긍정적으로 파라다이스속에서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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