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음식일기 - 매일매일 특별한, 싱그러운 제철 식탁 이야기
김연미 지음 / 이봄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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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음식일기]는 작가가 푸드 포토그래퍼답게 매일매일의 음식과 차들을 고급스러운 사진들과 함께 한장 한장 정성을 들여 엮어낸 음식들의 향연을 맛보는 듯하여 한편으로는 예술가가 만들어낸 작품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나 다른 요리책들과는 차별화한 차종류들은 특별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여타의 요리책은 차들을 소개할때 차 원료들을 우려내거나 끓여내는 방식으로 소개하는게 대부분인데 김연미 작가는 레몬 청이나 오미자 청을 만들어내 한결 더 정성이 들어간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좀더 특별나다 할수 있겠네요.
요리들 또한 계절별로 월별, 일별에 맞는 재료들을 선정해 상황에 맞는 음식들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보다 쉽게 요리하는 재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과일이나 야채, 채소들을 이용해 건강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음식만이 갖고있는 특별함이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이 한창 조개철이라 얼마전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서해안 갯벌에서 아이들과 조개를 캐고 그 결과물들인 조개를 이용해 작가가 소개한 3월16일의 "조개술찜"을 만들어 보려 했으나 아이들이 조개가 들어간 칼국수를 원해 어쩔수 없이 칼국수로 대체를 했답니다.
아쉽지만 다음번 기회가 된다면 "조개술찜"을 만들어 맛있게 먹어볼 요량입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일반 냄비가 아닌 뚝배기를 이용한 요리 소개들이 다수 나오는데 그 또한 옛날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요리 방식들이라 더욱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5월2일에 소개한 [엄나무 순을 이용한 뚝배기밥]은 제가 한번 요리해보고 싶은 흥미로운 건강식 밥이라 할수 있겠네요.
매년 작가의 언니가 담근다는 오미자 청을 저도 한번 만들어 땀흘리는 여름에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챙기고 싶은 마음도 있답니다.
작가의 [365일 음식일기]는 우리 주변에서 아주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어느 누구나 요리를 부담없이 만들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맛나고 좋은 요리라 한들 그 음식의 재료들이 비싸거나 손쉽게 구할수 없다면 그림의 떡이라 할수 있죠.
내가 만들어 내는 요리가 아닌 그저 눈으로만 보고 끝나는 요리책이라면 그건 요리책이 아닌 셰프의 자랑거리 정도로 치부될수 밖에 없습니다.
실생활에 접목되어 독자도 요리를 직접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그런 요리책이라야 진정 함께하는 요리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연미 작가의 [365일 음식일기]가 우리와 함께하는 요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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