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건축 장인 되기 - Independent and Unofficial Book 마인크래프트 건축 장인
조이 데이비 외 지음, 이주안 옮김 / 예림당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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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즐기는 게임중 하나인 마인크래프트, PC로 하는 모습만 보면서 대충 어떤 게임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세계를 공유할 수 있었어요. 또한 절제와 약속이 필요하겠지만 게임을 통해서도 배울점이 있다는 사실에 놀랬어요. 요즈음 인기있는 코딩 체험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미리 배울 수 있듯이,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멋진 건물을 실제로 구성해보고 디자인해보는 과정을 익히면서 3차원적 구성에 대한 개념을 배울 수 있을듯 합니다. 이미 마인크래프트를 알고 있는 아이에게는 더 많은 정보를, 아직 잘 모르는 엄마에게는 입문의 길잡이로 도움을 주었어요.

 

자기만의 걸작을 만들고 건축 전문가가 될 수 있게 도와준다는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목표와 함께 숲, 바다, 하늘, 눈, 산 5가지 생물 군계와 각 테마속 3단계 난이도 건물을 소개하고, 곳곳에 건축 기술을 늘릴 수 있는 전문가의 TIP을 알려줍니다. 마인크래프트에 중요한 장비, 아이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도 알려주고 있어요.

 

숲 생물 군계의 무서운 괴물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몹을 죽이는 방법과 없앨을 경우 얻게 되는 아이템도 알려주고 있어요. 난이도 쉬움 캠프장, 중간 머리가 동그란 버섯 집 짓기, 전문가 우듬지 오두막집까지 난이도에 따른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재, 만드는 순서 및 과정, 그때 필요한 전문가 TIP까지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처음 접하는 엄마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될때도 많지만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는 아이에겐 큰 도움이 되는군요. 그림으로 만드는 과정이 설명과 함께 단계별로 제시되어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직접 PC 게임에서 해보면 더 이해가 빠를것 같아요.

 

인간에게도 땅 이외의 하늘과 깊은 바닷속에서의 생활이 동경의 대상이듯 마인크래프트 세상에서도 바닷속에 멋진 건축물을 짓는건 멋진 일이라는군요. 오버월드에서도 60%가 바다라고 하니 수중 건축 방법도 익히고 쉽게 숨 쉬는 방법과 오징어 잡기 등의 전문가 TIP을 참고하여 자신만의 수중 걸작을 만들어 보도록 해요. 워터 라이드, 신비한 수중 기지, 항공 모함 만들기 등 물속, 물위에 자신만의 공간을 재현하는건 정말 신나는 일이에요.

 

공중 건축을 위해서는 바닥에 블록을 놓고 그 위에 다른 블록을 놓은 다음 아래 블록을 부수면, 블록이 공중에 뜨는 방법을 이용해요. 하늘에서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자원을 미리 미리 모아두어야 하고, 떨어지지 않고 블록의 가장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웅크리기 방법을 잘 익혀두어야 해요. 모래나 자갈 밑에 있는 블록을 부수면 위에 있는 블록이 떨어지므로 모래나 자갈은 바닥재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비행기, 하늘 요새 짓기, 고층 빌딩을 만들어 보면서 현실에서는 맛보지 못한 구름에 둘러싸여 하늘 높이 떠 있는 건물의 멋진 모습을 감상해보고 물 엘리베이터 만드는 방법도 익혀보도록 해요.

 

눈 덮인 생물 군계에서는 북극곰, 스트레이, 좀비 같은 새로운 적 뿐만 아니라 눈보라와 안개와도 싸워야 하네요. 하지만 모든 건물은 눈이 쌓이면 훨씬 운치가 있게 보이고 이글루를 지을 수 있다는 매력도 있지요. 이글루, 남극 연구 기지, 얼음 호텔을 지어보고 겨울왕국에 나오는 얼음 성도 한번 도전해 보면 어떨지요. 눈 블록에 불을 붙이는 방법, 눈 골렘을 만들어 적대적인 몹의 공격에 도움을 받고, 농장을 만들어 구하기 힘든 채소 등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마지막 생물 군계인 산이네요. 산에서 건축할 때 '하면 좋은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익히고 다이아몬드 곡괭이의 필요성도 알 수 있어요. 산에 건물을 지을때 땅을 파서 내려가다 보면 만나는 기반암은 어떤 도구로도 부술 수 없다는 특수 성질과 조약돌의 특성도 배울 수 있었어요. 농장, 롤로코스터 즐기기, 성 짓기를 통해 서바이벌 모드에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농장 운영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롤러코스터도 타고, 지하에 길을 파 유령 철도 만들 계획도 세워보고, 성을 만들어 성 주변의 정원을 멋지게 꾸며보는 영감도 떠올릴 수 있어요.


 

책 뒷편엔 마인크래프트 세계의 건축 관련 용어를 익힐 수 있는 용어 사전이 있어요. 책을 읽는중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엄마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미 마인크래프트를 즐기는 아이들에겐 생물 군계에 따른 건축 전문가 TIP도 배우고, 새로운 작품의 영감도 떠올릴 수 있고, 아직 마인크래프트를 잘 모르는 엄마나 아이들에게는 마인크래프트의 세계에 입문하는 입문서로서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직접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하면서 책에 나온 내용을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게임의 규칙이나 노하우는 저절로 익혀질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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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박종철.이한열 Who? Special
카툰박스 지음, 이종원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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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를 통해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2017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집회에 참여하면서 평화적으로 함께 하는 모습에 감동하며 90년 대학시절 최루탄 냄새, 분신, 강압 진압 등의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쟁취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네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박종철, 이한열 열사와 같은 앞세대의 희생속에 이룩해낸 귀중한 민주주의의 선물을 더 멋진 선물로 후대에 전할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실천하자고 다짐해봅니다.

 

학교에 다니는 형과 누나들이 부러웠던 박종철은 형이 다니는 학교에 자주 놀러 다니며 배움에 대한 열정을 키워 갔어요. 유별난 학교 사랑에 남들보다 빠른 일곱 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그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우려와는 달리 학교 생활에 금세 적응했고, 6학년이 되었을때 대학 입시에 떨어져 충격에 빠진 형을 위로하기 위해 6년 내내 모은 저금통을 깨 자전거 선물을 할 정도로 가족의 귀여운 막내아들이었어요. 대학에 합격한 형이 방학중 내려와 들려주는 현실적 세상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아무리 세상이 어렵고 살기 힘들어져도 남부끄럽지 않게 정의롭게 살자는 형의 이야기를 되새기며 양심에 따라 행동하는 학교 생활을 보냅니다. 중학교 3학년 시절 우연히 부마 항쟁이라는 역사적 현장속에 있었던 박종철은 처음 맛보는 최루탄의 매케한 연기 속에서 사회의 부조리함을 어렴풋이 알아가게 됩니다.

통합지식 플러스 1에서는 박종철이 민주화 운동을 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던 어머니의 가르침, 남다른 책임감, 정의로운 마음, 책을 사랑하는 마음, 신념을 굽히지 않는 용기 등을 살펴봅니다.

 

1984년, 서울 대학교 언어학과에 입학한 박종철은 전태일 평전을 읽으며 세상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고 친구를 따라 사회 운동을 하는 모임에 참여하게 되지요. 거리에 나가 인쇄물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거리 시위에도 참여하며 유치장 신세를 지고 수감 생활을 하며 공부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을 걱정하는 가족을 뒤로하고 자신의 신념과 이상을 위해 눈물을 삼키며 매진합니다.

통합지식 플러스 2에서는 1980년대 민주화 학생 운동의 배경과 그 활동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1985년 여름, 박종철은 노동자들의 삶과 노동 환경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직접 느끼기 위해 부품 공장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꾸준히 거리 시위에 참여하고 민주주의와 노동자의 인권을 소리 높여 외치며 유치장을 들락날락하며 어느새 모임 내에서도 선배가 되어 있었어요. 수배중인 민주화 추진 위원회의 핵심 간부 중 한 명인 박종운 선배와 만남이 계속되고 경찰의 추적을 받던 그를 자취방에 숨겨주고 돈을 빌려주기도 합니다. 1986년 4월, '장시간 노동 철폐, 노동 운동 탄압하는 독재 정권 퇴진 촉구 대회'의 거리 시위에 참가하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징역 10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은 종철은 감옥에서 나와 조용히 지내고 있었고 1987년 1월 13일, 박종운을 쫓던 경찰은 종운을 만난 적이 있는 종철을 불법 연행합니다. 경찰의 끈질긴 심문과 고문에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종철은 결국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의 차가운 바닥에서 숨지게 되고 이를 조용히 덮으려는 은폐, 축소의 음모는 신문을 통해 전국으로 알려지고 현장을 목격한 중앙대 병원 내과 전문의와 부검을 담당한 의학 박사의 위험을 무릅쓴 양심 고백과 김승훈 신부가 박종철의 고문으로 인한 죽음에 관한 성명을 발표하며 종철의 죽음은 1987년 6월 민주 항쟁의 계기가 되고 대한민국은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들끓게 되지요.

통합지식 플러스 3에서는 4.19 혁명, 부마 항쟁,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등 우리 역사속 민주화를 향한 움직임을 재조명 해줍니다.

 

1966년 8월 29일 태어난 이한열은 광주광역시 지산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했던 한열은 중학생이 되어서도 모범적인 학생이었으며 음악과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며 1980년 5월 18일. 광주의 끔찍한 일을 알지 못한 채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고등학생이 되어 실장, 학생 회장을 맡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한열은 점심을 굶는 친구를 위해 자신의 도시락을 양보하고, 합숙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을 생각하며 모범을 보이는 등 책임감이 강한 아이였어요.

통합지식 플러스 4에서는 이한열의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 길이 남을 삶의 원동력이 된 남을 배려하는 마음,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마음, 정의감, 시로 표현된 이한열의 정신 등을 살펴봅니다.

 

1986년, 한열은 연세 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성실한 대학 생활을 하던 중, 1980년에 일어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충격적인 진실을 알리는 사진전을 보며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민족주의 연구회에 가입하게 된 한열은 본격적으로 학생 운동 활동을 시작하고 낮에는 모임 회원들과 민주주의에 대하여 공부하고, 밤에는 정부의 악행을 고발하는 인쇄물을 붙이고 다니고, 거리 시위를 하며 민주화를 목청껏 외칩니다.

통합지식 플러스 5에서는 민주화를 이끈 다른 인물들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 민주주의와 자유에의 염원을 시로 표현한 저항시인 신동엽, 박정희의 군사 쿠데타와 한일 협상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데 앞장선 장준하, 약자의 입장을 대변했던 인권변호사 조영래 등 그들의 희생과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들이 누리는 민주주의는 없었을거에요.

 

박종철의 고문치사 사건을 접한 한열은 자신이 세상을 바꾸기엔 너무 작은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민주화를 위해 뜻을 함께 하며 혼자가 아닌 우리가 짐을 짊어져야 한다는 선배의 조언을 들으며 더 이상 주저하지 말자고 다짐하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위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 대회'에 참여한 한열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수술을 하지만 결국 영영 깨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이한열의 최루탄 피격 사건은 박종철의 죽음으로 불붙은 6월 민주 항쟁의 불씨를 더욱 키우게 되고 국민이 대통령을 뽑는 대통령 직선제로 헌법을 수정하는 6.29 선언을 발표하게 합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민주주의를 외치다 희생당한 박종철, 이한열 열사는 시대를 고뇌하며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큰소리로 민주화를 외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청년이며 그들의 죽음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속에 불꽃같은 삶으로 영원히 기억될것입니다.

 

 

어린이 생각 마당, 독후활동 나라면 이렇게 했을 거야!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며 예전보다 풍족한 삶을 살며 남보다 나를 더 중요시 여기는 요즈음 우리 아이들에게 박종철, 이한열 열사의 용기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워보자고 다짐해봅니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두 열사의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어면서 틀린것을 틀리다고 말하는 용기와 그것을 고쳐나가려는 노력,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은 열정을 가슴속에 새길수 있었어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그들의 희생 덕분이며 앞으로 살아나가야 할 미래에도 그들이 지켜낸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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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유아과학사전 - 유아부터 초등 기본 개념까지 와이즈만 유아 사전 시리즈
김은경 외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이경미.김은경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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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이 무척 많아진 1학년 둘째가 쉼없이 묻는 다양한 질문에 엄마는 귀찮기도 하고 모르는 내용도 많고, 알고 있는 내용은 어떻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바쁘다는 핑계, 아빠, 형에게 물어보라는 회피, 조금 있다 함께 알아보자고 미루기까지 하는 엄마는 난 이래서 에디슨 엄마가 될 수 없는가 보다고 자책하게 되지요. 타고난 과학자인 아이의 호기심은 질문으로 이어지고, 질문은 자연스럽게 관찰과 예측, 실험이라는 탐구 과정으로 연결된다고 하는데 엄마가 그 과정을 방해하고 있다는 죄책감도 듭니다. 생활 속에서 과학의 개념과 원리를 발견하고 탐구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이야말로 그런 엄마의 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해주고 아이에게 과학의 눈을 뜨게 하는 첫걸음의 안내자가 아닐지요.

 

유치원 아이들과 초등학교 저학년의 교과 과정 및 관심사를 고려하여 생명, 물질, 운동과 에너지, 지구와 우주, 컴퓨터의 5개 영역으로 나누어 개념 순서대로 정리하고 생명은 다시 동물, 식물, 인체의 3분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요.

 

생명 영역을 살펴보도록 해요.

각 관심사는 아이가 흔히 엄마, 아빠에게 물어볼 수 있는 궁금증을 표제어로 선정하여 스스로 묻고 답해보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아이의 나이를 고려하여 어려운 개념을 그림으로 시각화하고 간결하고 사실적인 그림으로 표현하여 그림만으로 한눈에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군요.

또한 생활 속 실험과 활동을 소개하고 개념과 연결된 알기 쉬운 예시를 보여주어 아이가 쉽게 개념에 접근하도록 하였어요.

벌레는 어떻게 자랄까? 에서는 그림을 통해 곤충의 생김새와 행동이 확 바뀌는 탈바꿈을 설명하고 번데기를 거치는 유무에 따라 완전, 불완전 탈바꿈에 대한 개념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영역의 뒷부분엔 생각하는 과학놀이를 통해 꾸미기, 그리기 등을 하면서 과학 활동을 직접 해 볼 수 있어요.

 

물질 영역을 살펴봐요.

물은 모양이 있을까? 에서는 액체의 성질을 알 수 있어요. 담는 그릇에 따라 물의 모양이 달라지지만 물의 양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미각 놀이에서는 같은 맛이 나는 것을 찾아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중 설탕의 양이 얼마나 많을지 단 정도를 색칠해보면서 시각화 해 볼 수 있어요.

 

운동과 에너지 영역을 공부해보도록 해요.

물건을 어떻게 쉽게 들어 올릴까? 에서는 도르래를 이용해 물건을 쉽게 들어 올리거나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힘을 쓰는 방향을 바꾸거나, 힘을 적게 쓰는 도르래의 원리를 살펴보고 우리 주변에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한 것은 무엇이 있는지 아이와 함께 찾아보았어요. 그림자 놀이에서는 똑바로 나아가는 빛의 성질때문에 빛이 나아가는 길을 막으면 막은 물체 뒤에 어두운 부분인 그림자가 생기는 특성을 이용해 두 손으로 다양한 모양의 그림자를 만들어 보았어요.

 

지구와 우주 영역이에요.

아이가 최근 들어 무척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네요.

돌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견하는 돌인 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았어요. 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 용암이 굳어서 만들어진 화강암, 깊은 땅속에서 아주 뜨겁거나 아주 센 힘을 받아 본래의 성질이 바뀐 변성암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고 주변에 있는 돌 하나하나 관심있게 관찰해 봅니다. 자연 놀이에서는 자연 현상에 의해 다양한 모양으로 발견되는 돌 모양을 보고 무엇이 떠오르는지 돌멩이에 그려보기입니다. 할아버지가 수집하는 멋진 수석을 생각하며 우리 아이만의 수석을 꾸며보았어요. 흙 속에 있는 공룡 뼈를 찾아 색칠해보면서 화석이 어떻게 생기는지 기억해보고 흙 속에 묻힌 화석을 발굴하는 과정도 함께 이야기 해 보았어요.

 

컴퓨터 영역이에요.

그림만으로 물건이 만들어질까? 에서는 얼마전 5학년 형과 함께 공부했던 3D 프린터의 원리를 간단하게 공부해보았어요. 종이에 찍어내는 프린터처럼 플라스틱, 고무, 초콜릿 가루, 밀가루 같은 재료를 써서 그림을 물건으로 바로 찍어내는 3D 프린터를 공부하면서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일상속에서 흔하게 사용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무엇을 찍어내고 싶은지 이야기 해 봅니다. 컴퓨터 놀이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기의 내용을 그려보면서 복잡한 게임 소프트웨어의 한 분야를 차지하는 게임의 스토리 구성과 디자인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해 보았어요.

 

 

책 맨 뒤에는 찾아보기가 있어요. 가나다순으로 용어를 정리해 궁금한 개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초등 교과와의 연계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용어와 해당 교과 단원을 함께 표기하여 아이가 학교 수업중에 궁금한 내용도 미리 예습하거나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어요.

아이 질문에 답하는 유아 과학사전 그림책을 통해 놀이와 생활 속에서 만나는 과학의 개념과 현상, 원리를 호기심 많은 아이 눈으로 발견하고 탐구하게 하여 과학 하는 힘을 길러 주는 이 책이야말로 처음 만나게 되는 과학을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게 맞이하게 해주는 우리 아이 첫 과학 탐구 안내서로 손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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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재미있는 물리여행 - 정식 한국어판
루이스 캐럴 엡스타인 지음, 강남화 옮김 / 꿈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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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학창시절 물리를 배웠던 엄마에게도 물리란 어렵기만 하고 현실에서는 아무 쓸모 없는 수학의 연장선인 학문 정도라만 인식되네요. 그 어려운 물리가 우리 생활에 무슨 필요가 있을까? 라는 고민을 수차례 하게 됩니다. 하지만 좀 더 깊숙히 들여다보면 물리라는 학문에서 나온 여러 이론들이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꼬옥 필요하고 편리함을 안겨준 모든 주변의 물건들의 기초가 되었다는 사실에 놀랄거에요. 또한 물리적 사고를 통해 우리의 사고력이 2차원적인 평면적 사고에서 3차원 이상의 공간적 사고로 바뀔수 있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랄거에요. 지은이의 말처럼 운동으로 자신의 몸을 단련하듯 물리의 면면을 보여주는 328가지 물리 문제를 고민해보면서 자신의 생각의 오류를 짚어보고 물리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것은 정신적 단련의 한 방법이 될거에요. 이 책으로 정신적 팔굽혀펴기를 하면서 자신에게 스스로 질문하는 법을 배우고 직관적으로 답을 추측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멋진 기회를 가져보는건 어떨지요.


 

강남화 교수님을 비롯한 현재 물리 및 과학 교과의 국가 교육과정를 기획하고 교과서를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과학 교육을 이끄는 여러 전문가 선생님들을 통해 이 책이 번역된 것을 보면 물리의 세계가 얼마나 광범위한지, 그 광범위한 물리의 세계를 물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일반인 모두에게 쉽게 읽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는지 가늠해 볼 수 있겠어요. 그만큼 모든 이가 공유할 가치가 있는 물리의 개념을 더 수준 높은 개념까지 이해하도록 만들고 싶은 바램이 아니었을지요.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역학은 물리학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읽으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었던것 같아요. 운동학, 뉴턴의 운동법칙, 운동량과 에너지, 원운동, 중력 5가지 테마로 분리하여 질문하고 답을 추론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고등학교 물리 시간에 주로 다루었던 내용이네요. 수학 공식처럼 공식을 외워 문제풀이 했던 고등학교 물리와 달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을 계산이 아닌 직관에 의해 답을 추측하도록 되어 있어요.

원운동 줄에 매단 공을 살펴보도록 해요.

공을 긴 줄에 매달아서 수평으로 큰 원을 그리며 돌리고 있다가 줄을 잡아 당겨 원의 크기를 작게 만들면 공의 속력은 어떻게 변할지라는 문제에요. 직관적으로도 같은 힘으로 공을 돌리다가 줄이 짧아지면 줄을 통해 공에 전달되는 힘이 더 커질듯 하니 속력은 커질거라 생각되네요.

답을 통해 당기는 힘은 항상 측면으로 작용하여 공의 운동 방향만을 계속 변화시키는데 줄의 길이를 변화시켜 공이 움직이던 원이 크기를 작게 했을 때는 줄의 당기는 힘이 공의 운동 방향에 정확히 측면으로 작용하지 않아 속력의 변화를 가져온다네요. 이를 통해  각운동량의 개념을 알 수 있었어요. 각운동량은 회전하는 물체에 토크가 작용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으며 각운동량 = 질량 X 속력 X 반지름 이므로 작은 원운동으로 반지름이 줄었다면 속력은 증가해야 한다는거에요.

 

고체에 주로 나타나는 마찰이 없는 유체에서는 운동의 법칙이 뚜렷하게 드러난다네요. 유체에 떠 있기에는 너무 무거운 고체를 뜨게 하려면 고체의 속이 어느 정도 비어 있어야 하는지가 물리학에서 가장 오래된 의문이랍니다. 유체편에는 어떤 물리 질문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피싱 교수의 양동이 문제를 풀어보아요.

양동이 바닥에 있는 B 구멍으로 빠져나오는 물과, 높이가 d인 지점에 있는  T 구멍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해 양동이 바닥 높이에 있는 배수관에서 빠져나오는 물의 속도를 비교하는거에요.

높이 차이에 의한 운동에너지를 더 많이 가지고 있는 T 구멍의 물이 더 빨리 빠져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틀렸군요.

배출구의 높이가 같으므로 두 배출구에서 압력 수두의 크기가 같아 물의 속력은 같답니다. 답의 그림처럼 T 구멍의 위치를 조절해 배수관인 B 구멍과 연결한다고 했을때 물의 속도가 다르다면 속도가 빠른 배수 구멍에서 반대쪽으로 물이 계속해서 영구운동을 해야하므로 에너지 보존의 관점에서 존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두 구멍에서 나오는 물의 속력은 같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영구운동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된 역학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열이지만 우리는 손끝으로 느낄 수 있어요. 물리학자들은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열은 만질 수 없는 것 중 '실제적'인 것으로 다루어진 최초의 것이랍니다. 보이지 않는 열과 관련된 생각의 오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집 칠하기 문제를 살펴봐요.

집을 칠하기 위한 최적의 색깔을 묻고 있네요. 예술 문제가 아니라 열에 대한 문제이니 당연히 흰색처럼 밝은 색이라고 추론했어요.

답을 보니 제가 생각한 이유 말고도 다양한 이유가 있군요.

흰색은 빛을 최대한 반사시켜 낮 동안 집을 시원하게 유지시켜 주고, 복사를 최소화하므로 밤사이 집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고, 빛을 반사하니 흡수한 빛이 페인트와 그 아래 목재를 파괴하지 않아 집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해 주고, 집과 이웃집 사이에 공간이 작다면 매우 적은 빛이 옆면 창으로 들어오는데 집과 이웃집 벽면이 흰색이면 더 많은 빛을 집과 창문 사이로 반사시켜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해 준다네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집 칠하기는 흰색으로 해야겠어요. 물리를 알면 실생활에 바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공간에서 출렁거리는 파동,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출렁거리는 진동, 이런 출렁거림은 손끝으로 감지하거나 파악하기도 어렵고, 시간과 공간을 따라 펼쳐지므로 무엇이라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존재입니다. 다른 것과 달리 동시에 같은 장소에 존재할 수 있는 파동과 진동이지만 우리의 귀는 이를 음미하면서 각각의 진동을 구할 수 있다는군요. 진동에 대한 생각의 오류를 알아보도록 해요.

조각 문제입니다.

​교향곡 전 악장이 녹음된 테이프에서 작은 조각을 잘라 냈을때 이 부분이 녹음될 때 연주된 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을지 묻는군요. TV에서 음성 분석을 통해 녹음 기록의 조작 여부, 동일인인지를 알아보는 전문가의 인터뷰를 보았던 기억으로 고유의 파동에 의한 분석으로 어떤 음인지 알 수 있다고 추론해보았어요.

답을 보니 절반의 정답이네요. 지나치게 조각이 짧지 않다면 알 수 있으나 조각이 아주 짧은 경우 원음을 알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군요. 설령 녹음된 테이프에서 나온 조각을 녹음되지 않은 빈 테이프에 이어 맞춘 후 테이프를 재생하면 조각이 연결된 부분을 지날 때 삑 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로부터 원음을 찾아내는 것도 불가능하다네요.

 

 

흔히 접하는 빛이야 말로 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중요성을 모르고 지나치는 현상이 아닐지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많이 알려져 있다고 생각하는 빛의 세계에도 덜 알려진 것이 있답니다. 빛에 대한 생각의 오류를 짚어보도록 해요.

거의 잡을수 있을 것 같은데 문제를 풀어봐요.

동전 한 개가 물속에 있는데 동전이 어떻게 보이는지 물어보는군요. 경험해보기도 했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라 바로 동전이 수면 쪽으로 더 가까이 보인다고 추론합니다.

정답을 통해 이유까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어요.

우리는 양쪽 눈을 통해 물체까지의 거리를 짐작할 수 있는데 이 때 양쪽 눈의 시야각이 얼마나 되는지를 판단한다네요. 물체가 가까이 있을수록 양쪽 눈의 시야각은 더 많이 커져야 하는데 물이 존재하는 상황일때, 광선이 휘어지므로 실제로 동전은 바닥에 있지만 동전은 수면 가까이 있는 것처럼 인식되어 양쪽 눈의 시야각이 좁아지므로 동전이 실제 위치보다 수면 쪽으로 더 가깝게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답니다.

 

전기와 자기에 대한 비밀이 알려지고 세상이 많이 변했어요. 터빈이 빙빙 돌면서 만들어 낸 전기가 도시를 밝히고 모터를 돌려 인간과 동물의 수고를 덜어 주고, 열과 메세지 전달도 가능하게 해주었어요. 아마도 오늘날 우리 인류의 편리함의 많은 부분은 전기와 자기의 물리 개념에 의한게 아닐지요.

다시, 고압선에 앉은 참새 문제를 풀어봐요.

전구를 사이에 두고 전선 위에 앉아 있다면 참새는 어떻게 될까 문제군요.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고압선에 앉아 있는 새들이 감전이 되지 않는 이유는 지속적으로 전류가 흐르는 전선 위에 앉으면 두 다리 사이의 전압차가 없어 감전이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으로 스위치를 닫으면 감전될 거라고 추론했어요.

풀이를 보니 스위치를 열면 스위치의 한쪽에 있는 전선은 모두 12V가 되고 반대쪽의 전선은 전부 OV이지만 참새는 한쪽 전선에 있으므로 새에게는 전압차가 없지만 스위치를 닫으면 전류가 전구의 저항을 통해 흐르게 되고 전류의 일부는 우회하여 새를 통해 흐르고 새는 감전된다네요. 전압차는 저항의 양 끝에서 나타나는데 스위치가 닫히면 막힌 부분은 저항이니까요. 
 

 

시간이 추가된 4차원의 세계를 설명하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되네요. 이런 상대성이론이 실생활에서 어떤 문제로 다가올 수 있는지, 그 오류는 무엇일지 함께 생각해봐요.

자기 현상의 원인을 묻는 질문입니다.

역시 어렵군요. 답을 추론할 수가 없어요.

답을 살펴볼까요.

​자기력도 상대성이론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자기력은 상대성이론의 길이 수축에 의한 정전기적 전하 밀도의 상대적 증가에 의해 나타난다네요. 길이 1m의 전선은 안에 있는 전하의 수만큼 양성자를 가지고 있고 알짜 전하량은 0이 됩니다. 전선의 한쪽 끝을 통해 나가는 전자의 수만큼 다른 한쪽 끝을 통해 전자가 들어오므로 전류가 흘러도 마찬가지이지요, 그러나 이웃하는 전선 속에서 평행하게 움직이는 전자는 상대적으로 정지한 것으로 보여요. 전자들이 같은 방향으로 같은 평균속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지요. 반대로 전자의 흐름에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이는 양성자의 경우는 달라요. 전자에게 지각된 전선의 상대성이론의 거리 수축으로 인해 양성자들 사이의 거리는 줄어들고 움직이는 전자는 이웃한 전선 속의 전자 밀도에 비해 큰 양성자 밀도를 보게 되고 반대 부호인 전하 사이에 정전기적 인력이 작용하므로 전선은 결국 서로 끌어당기게 됩니다.
 

 

우리가 양자의 작동 방식을 이해한다면 세상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할 수 있을거라는 물리학의 꿈인 양자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해요.

사라진 특성 문제에요.

선스펙트럼은 기체에서 방출된 빛이 얇은 슬릿을 통해 프리즘을 지나치게 되면 나타나는데 연속 스펙트럼이 나타나는 경우는 기체가 어떤 상태일지 질문합니다.

양자에 대한 기초 상식이 없는 저는 여러 종류의 원자들이 섞여 있을 때라고 추론합니다. 역시나 정답이 아니군요.

원자가 따로 떨어져 있을 때, 원자들의 전자들은 어떤 일정한 궤도 안에서 움직이게 되고 원자가 에너지를 얻거나 잃게 되면 전자들이 허용된 궤도 사이를 뛰어다니고 각각의 점프는 특정한 에너지 값을 갖는데 이것은 특정한 어떤 색을 가진 광자가 방출된다는 의미이고 단지 어떤 특정한 색만 방출하므로 이것을 '선스펙트럼'이라고 부른답니다. 하지만 원자들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고 다른 원자들과 함께 꽉 차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높은 압력에 있다고 생각하면 원자들은 서로 다른 원자의 궤도를 방해하고 그러면서 새로운 다른 모양의 궤도들이 존재하기 시작하므로 원자들이 다른 궤도로 점프를 하고, 점프에 따른 색은 달라지므로 연속 스펙트럼을 보여 주게 되는거라네요. 
 

 

역시 물리 개념은 어렵군요. 하지만 스스로 생각해보면서 추론하고 정답을 보면서 개념을 알아가고 오류를 수정해 나가게 되니 어려운 물리도 점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조금씩 이해할 수 있게 되는군요.

각 챕터의 뒷편엔 정답과 해설이 없지만 본문에서 다룬 문제들과 유사한 문제들을 보충문제로 ​스스로 풀어보도록 해줍니다. 물리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가도록 정신적 팔굽혀펴기 과제를 주는군요. 정답이 아니더라도, 서로 답이 다르더라도 아이와 함께 서로의 추론을 이야기해보고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듯해요.

일상생활에서 찾아낸 생각이 오류를 깨뜨리는 물리 질문 328가지를 묻고 답하면서 물리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물리를 알고 배우는 학생에게도, 물리를 모르는 일반인이나 어린 학생들에게도 딱딱하고 어려운 물리를 단번에 친근하게 만들어 주는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쉽게 지나쳐 버린 주위의 사소한 현상에 질문을 던지고 답해보고, 세상을 이루는 물리학의 기초 원리를 고민해보면서 현재 우리가 당면한 여러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보는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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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 사전 - 개정판 호그와트 라이브러리
뉴트 스캐맨더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재입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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