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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엔트리 with 엔트리파이선 - 코딩! 블록으로 이해하고 파이썬 코드로 익힌다
김슬기 외 지음 / 길벗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18년에는 중학생, 2019년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의무적으로 코딩 교육이 시행됩니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인 큰 아이에게 이제 코딩은 선택이 아닌 필수 교육이 되었어요. 다행히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소프트웨어 교육 지정 학교로 선정되어 이미 코딩을 접하고 있다는것이 참 행운인것 같아요. 선택이 아닌 필수 교육을 준비하는 아이가 코딩 교육을 더 많이 접하고 더 빨리 습득하기 위해 2018년 소트프웨어 영재에 선발되어 내년 3월부터 수업을 시작합니다. 아이를 통해 코딩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고 있는 엄마에게 엔트리에서 텍스트 코딩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엔트리파이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아들과 함께 할 수 있음에 고마울 따름이에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SW 교육과 코딩을 이 책과 함께 공부해보도록 해요.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해요.
엔트리를 소개하고 엔트리로 프로그래밍 해보는 엔트리 기초, 블록 언어를 기반으로 텍스트 언어의 구조와 문법을 익혀 쉽게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수 있도록 도와주는 엔트리파이선 기초, 엔트리와 교육용 로봇을 연결하여 직접 햄스터 로봇을 제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해보는 피지컬 컴퓨터 기초로 이루어져 있어요. 각 강의에는 URL을 통해 공개된 강의 프로젝트에 접속하여 오픈 강의를 학습할 수 있으며 배운 내용을 스스로 재구성해 보는 프로젝트 따라하기가 있어요. 또한 길벗스쿨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예제 프로그램을 완성된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첫째 마당 엔트리 기초에서는 엔트리를 이용해 다양한 프로그래밍의 원리를 배워봅니다. 이미 엔트리를 알고 있다면 다시 한번 배웠던 내용을 복습해보고 새롭게 코딩을 배운다면 간단한 미션을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엔트리를 배울 수 있을거에요.

엔트리가 레고처럼 블록을 끼워 맞추면서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만든 블록형 프로그래밍 도구라는 것을 알았으니 명령어을 순서대로 연결하고 컴퓨터가 정보를 저장하거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변수를 이용하여 일기예보를 만들어봐요. 변수를 사용해 정보를 입력하고 출력하는 가상 일기예보를 만드는거에요.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오브젝트를 미리 보고 필요한 오브젝트를 추가합니다. 사용할 데이터를 확인하고 전역 변수, 지역 변수 등 변수를 설정하여 각 변수에 데이터 값을 입력, 저장후 변수를 활용하여 데이터 값을 활용하고 출력하면 됩니다. 한국의 날씨를 출력했으니 다른 나라의 날씨도 출력해봐요. '신호 보내기' 기능을 사용하여 세계 날씨를 입력하여 신호를 만들면 되요. 세계 날씨라는 신호를 받았을 때 변수에 저장된 날씨를 출력할 수 있도록 코드를 완성해요.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고 입력 막대에 다양한 값을 입력하여 일기예보 프로젝트가 제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하면 끝!
일기예보 프로젝트를 통해 변수는 정보를 담는 그릇 역할을 하고 담긴 정보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과 변수는 정보를 한 번에 하나만 담을 수 있고, 지역 변수와 전역 변수가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엔트리를 통해 쉽게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나만의 멋진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해요. 이러한 언어들은 명령어를 직접 입력해야 하며 이러한 언어를 사용해서 프로그래밍 하는것을 텍스트 코딩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엔트리로 블록을 쌓으면서 배운 블록 코딩에서 바로 텍스트 코딩으로 넘어가려면 쉽지 않아요. 이런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이 바로 둘째마당에서 배울 엔트리파이선 기능이에요. 엔트리파이선 기초에서 앞으로 심화 교육에서 배울 텍스트 코딩을 배우기 위한 준비를 해보도록 해요.

엔트리파이선 기능은 텍스트 언어의 구조와 문법에 익숙해지도록 돕고, 텍스트 코딩이 블록 코딩보다 빠르고 편하다는 점을 알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어요. 엔트리 사이트에서 작품 만들기 상단 메뉴 모드 버튼을 클릭하고 엔트리파이선을 선택하면 블록 꾸러미에 있는 블록이 영문으로 바뀌고 블록 조립소가 텍스트 코드를 입력할 수 있는 텍스트 코드 창으로 바뀌어요. 엔트리 블록으로 만든 코드가 파이선 문법에 따라 텍스트 형태의 코드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엔트리파이선 모드는 블록 꾸러미에서 블록을 끌어와 명령어를 입력할 수도 있지만 기존의 블록 조립소인 텍스트 코드 창에 직접 명령어를 입력할 수도 있어요.
직접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법은 텍스트 코드 창에 원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관련된 명령어 목록 형태가 나오고 방향키를 이용해 목록에 나타난 명령어 중에서 필요한 명령어 위치에 커서를 두고 엔터키를 누르면 해당 명령어가 입력됩니다. 또한 텍스트로 적힌 코드가 무슨 말인지 모를 때는 텍스트 코드 창에서 키워드를 입력하고 도움말 탭을 누르면 되요. 명령어 도움말에는 설명뿐만 아니라 예시 코드도 있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확인도 가능하며, 예시 코드를 복사해서 텍스트 코드 창에 붙여 넣을 수도 있어요.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가 되면서 원하는 동작을 프로그래밍으로 구현하여 미션을 해결하는 로봇 활용 소프트웨어 교육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셋째 마당에서는 햄스터 로봇을 사용해서 피지컬 컴퓨팅을 체험해 볼 수 있어요.

피지컬 컴퓨팅이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인간이 아날로그 세계를 감지하거나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물리적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셋째 마당에서 살펴볼 햄스터 로봇은 외부 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입력 센서와 세 가지 출력 작동 장치를 갖춘 로봇으로 입력 센서를 사용해서 선을 따라 움직이는 자율 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보는거에요.
햄스터 로봇을 움직이려면 로봇 코딩 소프트웨어나 엔트리 연결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햄스터 로봇과 USB 동글을 페어링하여 설치한 엔트리 하드웨어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엔트리 브라우저의 하드웨어를 연결하면 엔트리로 햄스터 로봇을 움직일 수 있게 되요.
햄스터 로봇의 센서를 알아보도록 해요.
근접 센서는 적회선 신호를 이용해 센서에서 사물까지 거리를 파악하고, 바닥 센서는 적외선으로 바닥의 흑백을 감지하며, 밝기 센서와 온도 센서도 있어요. 각각의 센서는 엔트리 코드를 이용해 센서 값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엔트리를 활용해서 직접 햄스터 로봇을 조정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을 해봐요. 엔트리를 활용해 키보드로 햄스터 로봇을 조작해 이동시킬 수 있고 햄스터 로봇의 모터 회전 속도를 제어할 수 있어요.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키보드의 방향키로 햄스터 로봇을 이동시킬 수 있어요.
라인트레이서란 바닥에 그어 놓은 선을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에요. 상품으로 판매되는 기차를 본 적이 있을거에요. 햄스터 로봇의 바닥 센서 값을 이용하면 바닥에 있는 검은색을 판단해 길을 따라가도록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라인트레이서를 쉽게 만들 수 있어요. 로봇의 바닥 센서는 적외선 센서이므로 적외선을 많이 흡수하는 검은색 바닥에 닿으면 0에 가까운 값을 받고, 적외선을 많이 반사하는 흰색 바닥에 닿으면 100에 가까운 값을 받아요. 오른쪽 센서만 사용하여 오른쪽 바닥 센서 값이 30보다 작으면 (햄스터가 검은색 바닥 위에 있을 때) 오른쪽으로 커브턴하고 그렇지 않으면 (검은색을 벗어났을 때) 왼쪽으로 커브턴하게 프로그래밍 할 수 있어요. 또한 양쪽 센서를 사용하여 오른쪽 바닥 센서 값이 30보다 작으면 (오른쪽 센서가 검은색 바닥 위에 있을 때) 왼쪽으로 커브턴하고 그렇지 않고 (오른쪽 센서가 검은색 바닥을 벗어났을 때) 왼쪽 바닥 센서 값이 30보다 작으면 (왼쪽 센서가 검은색 바닥 위에 있을 때) 오른쪽으로 커브턴하고 그렇지 않으면 (두 센서 사이에 라인이 있으면) 앞으로 이동하게 프로그래밍 할 수도 있어요.
엔트리 회원 가입부터 시작하여 순차, 변수, 반복, 선택, 이벤트, 함수, 리스트 같은 기초 개념을 엔트리로 프로그래밍 해보고, 엔트리파이선 모드를 활용하여 블록 코딩에서 텍스트 코딩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게 도와주고, 엔트리와 연결하여 하드웨어 블록을 사용해 프로그래밍으로 햄스터 로봇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피지컬 컴퓨팅 기초까지 배울 수 있는 모두의 엔트리 with 엔트리파이선은 우리 아이가 새롭게 시작하는 코딩 의무 교육에 낯설어 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SW 교육에 당당히 맞설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튼튼한 기초가 멋지고 거대한 건물을 만들어내듯 이 책과 함께 우리 아이가 다진 엔트리의 기초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SW의 심화교육에서 큰 성과을 내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