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늘을 날까? - 날개 그림으로 만나는 자연 관찰
모니카 랑에 지음, 크리스티네 팔터마이르 그림, 조국현 옮김, 박시룡 감수 / 시공주니어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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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집이면 어느 집이나 자연 관찰 관련 책은 다 구비하고 있을거에요. 저희 집도 마찬가지구요. 이번에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그림으로 만나는 자연관찰 6권중 날개 편을 만나보았네요. 자연 관찰 책은 얼마나 주제에 대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했는지, 아이들이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얼마나 많은 할애를 해주었는지를 주로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또한 아이들에게 지적 호기심 유발과 주변을 살펴보는 관찰력을 얼마나 자극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더라구요. 시공주니어에서는 어떻게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살펴보도록 해요. 
 

 

하늘을 나는 동물의 대표는 새이죠. 하지만 새중에도 날지 못하는 새도 있어요. 날지 못하고 걸어다니는 타조가 보이는군요.

사람은 새처럼 날 수 없을까요? 그런 고민이 비행기로까지 발전했을거에요. 사람과 달리 새는 부리가 가볍고 가벼운 뼈로 이루어져 있고 멋진 깃털이 있는 날개와 하늘을 날면서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꼬리, 나무를 단단히 잡을 수 있는 발톱이 있어서 비행이 가능하다는군요.

모든 새들에게는 날개가 있고 저마다 특색있는 비행을 할 수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어요. 새들은 먹이를 잡기 위해 하늘에서 빙빙 돌다가 쏜살같이 달려가 먹이를 잡아먹어요. 누가 무엇을 먹을지 아이랑 함께 알아보아요.

새가 어떻게 날개를 움직여 날아가는지, 어떻게 나뭇가지에 내려앉는지 그림을 통해 살펴보니 너무 멋진 날개짓이네요.

 

새끼 새가 처음부터 멋진 비행을 할 수는 없을거에요. 새끼 새가 태어나서 하늘을 날 때 필요한 깃털를 가지는데 17일이 걸리고 강한 날개를 만들려고 파드닥거리는 연습과 가지 사이를 뛰어다니는 날개짓, 연습 비행을 통해 엄마 새처럼 멋지게 날 수 있어요.

하늘을 날 때 꼬옥 필요한 깃털의 구조도 살펴보아요. 공작은 화려한 깃털로 부채를 만들어 암컷에게 자신이 얼마나 멋진지 뽑낸답니다.

계절에 따라 사는 곳을 바꾸는 철새는 먹이를 찾아 따뜻한 남쪽으로 먼 여행을 떠나 날이 따뜻해지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네요.

새만 하늘을 나는 건 아니고 벌, 모기, 파리, 나비, 잠자리 같은 곤충도 하늘을 날 수 있어요. 벌의 날개에는 부챗살처럼 뻗어 있는 줄이 있고 이 줄이 날개를 지탱해 주고, 아주 얇고 가벼운 날개가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준대요.

 

날개는 하늘을 날 때만 필요한게 아니에요. 나비는 종류마다 색깔과 모양이 다르고, 공작나비의 날개 위쪽 반점은 천적을 놀라게 하는데 사용된다는군요.

곤충의 날개는 애벌레 시절엔 없답니다. 잠자리처럼 번데기에서 빠져나올때 날개를 달고 나오거나 메뚜기처럼 새끼 메뚜기가 커가면서 날개도 조금씩 자라나기도 한다네요.

딱정벌레는 뒷날개로만 날아요. 예쁜 무늬가 있는 앞날개는 훌륭한 방패 역할을 해요.

동물들도 높이 날 수 있어요. 박쥐는 얇은 피부로 된 날개로 밤에 조용히 푸드덕거리고, 날치는 물속에서 헤엄을 치다 공중으로 뛰어올라 가슴지느러미를 활짝 펼치고 잠시 동안 날다가 다시 물속으로 되돌아가지요. 날다람쥐는 다리 사이에 있는 넓은 털가죽이 낙하산처럼 다른 나뭇가지로 부웅 날아가게 도와주고 단풍나무 씨의 날개처럼 바람에 빙글빙글 돌아 날아가는 식물의 씨앗도 있어요.
 

 

이야기 속에서 접은 종이를 펼쳐 볼 수도 있어요. 새의 날개를 펼쳐 보니 날개는 새의 팔이에요. 사람의 팔뼈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자연 관찰의 첫걸음을 시작하기에 제격인 책인것 같아요. 섬세한 그림과 쉽게 전달해 주는 정보를 통해 자연속 흥미진진한 생태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접은 종이 구성의 이야기를 통해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흥미, 관심을 키워주고, ​엄마와 함께 손잡고 나가는 산책, 등하원 시간 만나게 되는 주위 환경을 더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관찰력을 키워줄 수 있을것 같아요.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으로 만나는 자연 관찰, 다른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로 어떻게 이루어졌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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