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술 잘하는 50가지 비밀
제이크 밴필드 지음, 서나연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마술은 그런 마음을 채워주는 좋은 아이템일거에요. 마술사가 펼치는 공연을 보며 과연 그 마술 속에 들어있는 비밀의 열쇠는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보려는 노력속에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 커지고 비밀을 알아내었을 때의 기쁨은 너무나 클거에요. 엄마인 우리 세대와 달리 마술을 접할 기회가 많은 아이들에게 보는 마술에서 벗어나 직접 마술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이야말로 아이들에게 멋진 선물이 될듯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마술에 푹 빠져 마술 공부를 열심히 하여 이젠 관객들 앞에서 멋진 마술을 펼치고 있는 제이크 밴필드는 아이들에게 평범한 사람에서 마법같이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길을 알려줍니다. 바로 이 책과 함께 마술을 통해 관객들을 감동시키고 흥분시키는 과정을 통해 마술의 짜릿함을 맛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네요.
카드 마술 12가지, 동전 마술 8가지, 생활용품 마술 20가지, 심리 마술 10가지 등 총 50가지 마술을 잘하는 비밀을 배워볼 수 있어요.

제이크는 아이들에게 3가지 마술 규칙을 당부하고 있어요. 마술의 비밀을 절대로 알려주지 않기, 마술을 선보이기 전에 방법을 완전히 이해하고 충분히 연습하여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마술을 스스로 즐기기.
빠르고 놀라운 시작 마술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조금 더 긴 진행의 중간 마술에 이어 근사한 마무리 마술로 마무리를 하여 관객들이 앵콜을 외치도록 이 책 속 마술을 꼼꼼히 배우고 익혀봐요.

학교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예습, 복습, 시험대비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키우듯 마술도 달인이 되기 위해서 연습을 반복하고 이미 익힌 기술도 꾸준히 복습하여 손에 익혀야해요.

우리나라의 유명한 인기 마술사들도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는것 같아요. 우리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개발하기 위해 연습을 해야겠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고 관객이 호응할 수 있도록 마술의 순간 순간 그에 따른 얼굴 표정을 짓는것이 중요할 것 같네요.

아이들이 가장 흥미로워하고 직접 하고 싶은 마술중 하나는 아마도 카드 마술일거에요. 간단한 카드 놀이를 할 때 카드를 섞는 과정에서 조차도 카드를 자유자재로 다루지 못할때가 많아요. 카드 마술의 기초가 되는 카드 잡는 방법인 비들 그립, 메카닉 그립, 핑거 브레이크와 카드 다루는 방법인 힌두 포스, 톱 가드 컨트롤 등은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 또 연습을 해야겠어요. 카드 마술의 기초가 완성되지 않고서는 다른 카드 마술을 멋지게 해내기는 힘들거에요.
맨 아래에 놓은 카드 뭉치를 비들 그립으로 잡고 다른 손으로 카드 뭉치 위쪽에 있는 카드를 연속해서 빼내면서 카드를 섞는 척 하는 힌두 포스 기술을 이용해 예언을 담은 문자 메시지 마술을 해봐요. 이미 정해진 포스 카드 하트 7을 고를 거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힌두 포스 기술을 완벽하게 해내면 관객이 고른 카드는 문자 메시지로 보낸 하트 7일거에요.

동전 마술도 쉽게이용할 수 있는 마술 도구라 아이들이 무척 관심있어 하는 마술이지요.
동전 마술도 손기술이 중요하지요. 동전 사라지게 하는 프렌치 드롭, 폴스 트랜스퍼, 페이크 테이크 기술을 완벽히 익히면 다른 종류의 마술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군요. 동전 나타나게 하기도 함께 연습하면 동전을 사라지게 했다가 다시 나타나게 하는 멋진 동전 마술은 이제 쉬운죽 먹기입니다.
세가지 손기술을 능숙하게 익혀야 할 수 있는 마법에 걸린 동전 마술은 500원과 100원 동전을 사용해요. 손기술을 이용해 세 번의 바꿔치기가 성공하면 100원 동전 -> 50원 동전 -> 100원 동전 -> 50원 동전으로 마치 동전이 마법에 걸린 것처럼 세 번 바꿔치기 할 수 있어요.

마술 공연장에서 보게 되는 스케일이 큰 마술은 마술 도구를 쉽게 구하기가 힘들어 우리가 따라하기는 무척 어렵지요.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평범한 물건을 가지고 특별한 것을 보여주는 마술을 익힌다면 친구들에게 더 많은 호응을 얻을거에요.
미리 클립 한 개를 바깥쪽으로 구부려 오른손 집게손가락 끝에 맞게 모양을 잡아 손가락 끝에 숨기고 왼손에 다른 클립을 올리고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클립을 공중으로 가볍게 던져 올렸다가 받기를 두번 반복해요. 세 번째 던지면서 오른손으로 재빨리 클립을 잡아채고 동시에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뻗어서 숨겨둔 클립을 보여주고 나머지 손가락은 오므려서 받은 클립이 보이지 않게 하면 클립 곡예 성공!

심리 마술은 기억력이 아주 중요해요. 운이 맞추어진 숫자와 단어 10가지를 외워 독특한 장면에 연관 지어 생각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어떤 목록이든 20총 안에 완전히 외울 수 있다는군요. 학교 공부에서도 흔히 이용하는 연상학습을 이용하면 되겠어요. 특별한 규칙 없이 제시되는 물건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습, 또 연습해야겠어요.
숫자의 합 맞히기 심리 마술은 어떻게 하더라도 똑같이 나오는 답을 맞히는거에요. 카드 한 장에 숫자 1665를 써서 봉투에 넣고, 카드 아홉 장에 숫자 1-9을 각각 써서 한 줄의 합이 모두 15가 되는 배열로 배열하고 같은 줄끼리 모아 그대로 합쳐 한 뭉치로 만들어 카드가 놓인 순서대로 유지하며 섞는 척하는 폴스 셔플로 카드 세장씩을 빼고 나머지를 그 위에 얹는 방법으로 카드를 섞는 척해 관객 중 참가자 세 명을 뽑아 한줄로 짝 지어 두었던 카드 세장씩을 각각 나누어 주고 화살표 카드를 놓고 돌려서 화살표가 가리키는 순서대로 카드 놓을 차례를 정해 한 명씩 순서대로 나와서 받은 카드 중 한장씩을 골라 탁자에 놓게 하면 세 자리 수가 세 개가 생깁니다. 그리고 세 자리 수를 모두 더한 합을 말해달라고 하면 그건 이미 예상해 적어둔 1665이지요.

책 뒷편엔 우리가 꼬옥 알아야 할 마술 용어를 친절하게 정리해 두었어요. 책 본문속에 나와있는 용어는 페이지도 알려주네요. 영어 용어라 낯설고 외우기 힘들지만 반복해서 꼬옥 알아두어야겠어요.
특별한 무대가 없이도 카드와 동전, 주위 생활용품 등 우리가 쉽게 구할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 꼬옥 필요한 기술을 익히고 그와 관련된 응용 마술을 친절한 설명과 시연 사진과 함께 배울수 있어서 마술속 비밀을 알 수 있었어요.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익혀야 할 손기술이 필요하지만 기본 기술을 완벽히 익힌다면 책 속의 50가지 마술은 자신있게 할 수 있을것 같아요. QR코드를 통한 동영상 자료도 같이 있다면 아이가 마술을 익히는데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아쉬움도 있네요. 아이와 함께 열심히 연습하여 가족 생일 잔치나 학교 장기자랑에서 실력 발휘할 날을 고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