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속이 궁금해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3
에스더 포터 지음, 안드레스 로사노 그림, 이병렬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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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운전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자동차의 구조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보닛을 열어보는 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다분히 자동차의 기능, 특히 편의성과 관련된 기능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일거에요. 우리 아이와 함께 자동차의 내부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함께 공부해가면서 이제는 자동차의 원리와 내부 구조에 대하여도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반성해봅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를 바라볼때 멋진 외형과 어떤 브랜드의 차종인지, 드라이브 하면서 느끼는 속도감과 창문을 통해 전달되는 자연의 냄새, 드넓은 들판의 아름다운 풍경에만 관심을 가질거에요. 하지만 이런 멋진 모습과 기능을 위해 자동차는 아주 많은 다양한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부품들은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고 있지요.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엔진은 실린더 수에 따라 4기통, 8기통으로 나누며 상하로 움직이는 피스톤 운동에 의해 압축된 공기와 가솔린에 점화 플러그가 불을 붙여 폭발함으로써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엔진을 작동하기 위해서는 연료가 필요하지요. 주유소에서 연료 탱크에 주유한 연료가 연료 펌프를 통해 엔진으로 보내지고 공기와 함께 섞여 연소후 배기가스를 만들어냅니다.

 

자동차가 신나게 달리면 엔진이 과열되므로 냉각수와 냉각 오일이 엔진 주위의 호스와 구멍을 돌아다니며 열을 식혀줘요.

자동차에는 움직임을 전달하는 장치인 변속기, 기어가 있어요. 기어 장치를 통해 피스톤은 바퀴에 좀 더 강한 힘을 보내 주고 자동차가 앞으로 움직일 수 있어요.

자동차 부품을 제자리에 고정시키는데 오일이 필요해요. 엔진이 부드럽게 돌아가고 과열되지 않도록 엔진 오일이 필요하고, 기어를 잠그는 미션 오일, 바퀴가 안 돌아가게 고정하는 브레이크 오일, 핸들과 타이어가 잘 돌아가도록 하는 파워 핸들 오일도 있어요.

자동차 키로 시동 스위치를 키려면 배터리가 필요해요. 시동이 걸리면 교류 발전기가 가동되는데 헤드라이트와 브레이크 신호, 방향등을 켜주고, 계기판 화면을 밝혀주고, 배터리를 충전하고 자동차 컴퓨터 장치도 움직이게 해주어요.

 

자동차에도 두뇌 역할을 하는 컴퓨터가 있어요. 엔진이 충분한 힘을 낼 수 있게 하고, 차의 속도에 맞춰 변속기 기어를 바꾸어 주고, 브레이크가 작동하게 하고, 차 안의 온도를 조절하고, 차에 이상에 생기면 경고등을 깜빡거려 운전자에게 알려주지요.

자동차에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추우면 히터, 더우면 에어컨을 사용할 수도 있어요.

자동차의 여러 부품들을 결합시키는 철로 만든 뼈대인 차대가 있어요. 차대는 엔진과 서스펜션을 결합시키죠. 서스펜션은 자동차 무게를 받쳐 주는 장치로 도로의 충격을 흡수해 줍니다.

자동차는 어떻게 멈출까요? 자동차도 자전거처럼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 오일이 피스톤에 압력을 가하고 피스톤은 브레이크 패드가 브레이크 로터에 붙게 만들며 브레이크 로터가 자동차의 회전하는 바퀴를 천천히 멈추게해 줍니다.

 

타이어는 유일하게 땅에 닿는 자동차 부품이에요. 단단한 고무로 만들어지고 도로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홈이 파여 있어요.

이제 우리 아이와 저는 자동차가 달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부품이 어떻게 구성되고 작동하는지 확실히 알수 있게 되었네요.

 

 

그림과 함께 자동차 내부 구조를 살펴보았으니 자동차 용어도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해요. 이제 눈을 감고 머리에 자동차를 그려보면서 자동차 퀴즈도 풀어보고 정비공이 되어 자동차도 점검해보도록 해요.

​이제는 자동차 보닛을 열어보는것이 두렵지가 않아요. 멋진 외형과 아름다운 엔진 소리, 화려한 헤드라이트의 모습만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자동차의 진짜 모습을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으니까요. 아이와 함께 자동차 속을 살펴보면서 궁금증을 해결하고 자동차를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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