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우리도 갈 수 있어!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1
데즈카 아케미 글.그림, 김경은 옮김, 사이토 노리오 외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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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지 못하는 곳으로의 여행에 대한 로망은 누구든 가지고 있을거에요. 더구나 그 여행이 최초라는 단어가 불을수도 있고 여러가지 조건이 만족해야만 할 수 있는 여행이라면 더 매력적일거에요. 바로 우주여행이 그렇지 않을런지요. 얼마전 아이가 좋아하는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우주여행에 대한 체험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4학년 큰 아이는 우주여행에 대한 희망을 가져보더군요. 아직은 선택받은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개방되어진 우주여행에 대하여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살펴보면서 먼 미래 누구든지 갈수 있는 우주여행을 희망해 봅니다.

 

19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한 이후 우주여행은 이제 꿈만 같은 일이 더 이상 아닌듯 합니다. 라이카, 햄을 시작으로 인류 최초 우주에 간 비행사 유리 가가린까지, 많은 비용과 수많은 첨단기술이 필요하지만 인류는 우주에 발을 내딛기 시작했어요.

 

냉전시대 구소련과 미국의 우주선 발사 경쟁으로부터 급격한 발전을 가져온 우주여행은 달을 향한 계획으로 그 시작을 알리게 되었어요.

1969년 7월 20일 인류가 처음으로 달을 밟은 순간을 결코 잊지못할거에요. 그후 지금까지 달에 내린 우주 비행사가 모두 열두 명이라니 아직은 갈 길이 멀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우주여행을 하게 되면 무중력 상태의 경험이 낯설기도 하고 두렵기도 할거에요. 항상 땅에 발을 딛고 서서 활동하던 우리가 붕 떠올라 다른 물건들과 함께 유영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정말 짜릿한 경험일거에요. 친구를 내 손가락 하나로 들어올리고, 물을 쏟아도 쏟아지지 않고 물방울로 떠다니고, 내 몸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없는 두려움까지 아직은 우주여행을 하게 되면 새롭게 경험하고 이겨내야할 것이 많은것 같아요.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사는 우주인들의 생활을 살펴보면 우주여행을 가늠할 수 있을듯해요.  튜브에 들어있는 우주 식사을 하고, 목욕이나 샤워를 할 수 없으니 물수건이나 물티슈를 사용하고, 소변, 대변은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잠은 애벌레처럼 침낭속에서 매달려 자야 하지요. 영화에서 보는것처럼 지구에서와 똑같이 생활할 수 있을려면 더 많은 과학 발전이 있어야겠어요.

 

우주에서는 친구들과 팔씨름을 하면 빙글빙글 돌아버리고, 하이파이브를 하면 둘 다 뒤쪽으로 날아가고, 줄다리기를 하면 서로 부딪히고, 줄에 매단 구슬을 밀면 빙글빙글 돌고, 짐을 다리 사이에 끼우거나 입에 물고 손으로 벽을 밀면서 옮기는 장면을 보니 우주여행의 중심엔 무중력의 극복이 필요할것 같아요. 재미있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우주에서 맡은 임무를 수행할때는 어려움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은 태양계에 국한된 우리의 우주 계획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집니다.

지상과 우주를 엘리베이터로 연결하려는 미국와 일본의 연구,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호텔, 우주에서 채소를 키우는 우주 농장, 태양계의 행성을 여행할 수 있는 새로운 차세대 로켓 개발이 진행중이다는군요.

 

세계 곳곳에서 우주 공항이 준비중이에요. 민간인들을 위한 상업적 공항이지요. 미국의 스페이스 포트 아메리카, 모하비 우주 공항, 케이프커내버럴, 스웨덴의 스페이스 포트 스웨덴 등 계속해서 개항이 예정되어 있다고 해요.

 

현재 개발 중이거나 모집 중인 우주여행이 있어요. 제트기로 무중력 체험, 기구 타고 지구 감상, 스페이스십2로 상공 110킬로미터에서 4분동안 우주 체험, 링크스로 상공 110킬로미터까지, 수직 발사 로켓 체험, 국제 우주 정거장에 체류하면서 90분마다 지구의 떠오르는 일출 감상, 우주 호텔 숙박 등 비행과 출발 전 훈련 등의 제한은 있지만 현재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에요.

 

 

아직은 소수의 선택받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허용된, 비싼 비용과 출발 전 훈련 등의 제한이 있으며, 극복해야 할 많은 난관을 해결할 과학기술의 발전이 필요한 우주여행이지만 우리 아이의 미래엔 우주 밖에서 블루마블을 보면서 감탄사를 외칠 그날이 꼬옥 오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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