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키우는 동양 철학 이야기 - 이솝우화를 넘어서는 동방의 지혜, 2017 청소년 북토큰 선정작
장스완 지음 / 유아이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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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7살 두 아들의 엄마인 나의 어린시절이나 아이들 책을 함께 읽는 요즈음도 이솝우화, 탈무드 이야기 등을 통해 서양 문화권의 지혜를 더 많이 접하는 것 같아요. 고전 이야기를 접하는 통로도 아마 삼국지 소설속의 흥미로움 속 고사성어를 통해 일거에요. 동양 문화권에 속한 우리나라 아이들이 고사성어를 통한 동방의 지혜를 깨우치는 기회가 적은 것은 막연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동양 철학, 익숙하지 않은 한자에 대한 선입견도 한몫 하였을것이고, 그런 어렵고 어색함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줄 책이 없어서이지 않을까요. 생각을 키우는 동양 철학 이야기 책을 통해 어려운 고사성어 속에 숨겨진 동양 철학과 지혜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도록 해요.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1부 모든 것에는 원리가 있다. 제2부 지혜의 힘, 제3부 결국은 본질이 중요하다, 제4부 욕심을 버리면 보이는 것들 입니다. 각각 16가지, 16가지, 18가지, 15가지 총 65가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각 이야기는 고사성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들려줍니다. 어려운 고사성어보다는 이솝우화처럼 아이들에게 재미와 쉬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야기를 먼저 풀어주는군요. 그리고 이야기 속에 들어있는 고사성어를 한자로 설명하여 한자도 익히고, 한자 속 숨은 뜻도 알 수 있어요.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어린 아이들이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 풀이를 통해 이야기 정리와 이야기로부터 배울수 있는 교훈을 알려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생각 넓히기를 통해 이야기 속 겉으로 들어난 교훈뿐만 아니라 반어적 교훈, 우리가 배워야 할 실천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책 뒤편에는 고사성어 이야기속에서 나오는 13명의 중국 철학자들을 일목정연하게 정리하여 줍니다. 이름만 들어도 어려운 사상이 떠오르게 하는 철학자들은 어떤 분들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책 마지막에는 본문 속 고사성어를 따로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여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이 고사성어를 익히고 그 내용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주네요.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 속에서 부딪히게 되는 현실적 질문에 답을 얻을수 있는 동양 철학의 묘미를 위대한 학자들의 이름만 듣고 그분들의 어려운 사상을 먼저 떠오르게 하는 선입견 없이 배울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었어요. 지식만을 중요시하고 하루하루 발전하는 과학 기술에 치우치는 요즈음 지혜와 느림속 미학을 배울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경험적 지식과 넓고 멀리 보는 안목을 가질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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