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진화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24
봄봄 스토리 글, 김덕영 그림, 김갑수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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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세례후 성당에 다니고 있는 7살 둘째에게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면 항상 난감할때가 많아요. 창조론과 진화론을 흑백논리로 설명하는게 참 어렵더군요. <종의 기원>을 출간하고 기독교인들의 신에 대한 모독이라 비난받았던 다윈의 입장이 조금은 이해되기도 하네요. '모든 생물은 신이 창조했다.'는 기독교 교리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던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인류가 유인원에서 진화했다는 다윈의 주장이 격렬한 논쟁의 중심이 되었던 그 당시와 달리 현대의 진화 이론에 중요한 척도가 되는 진화론에 대하여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며 창조론이 전부가 아님을 알려줍니다.


 

 

책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여러 세대를 거쳐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진화의 과정에 대하여 스케마틱하게 브로마이드 형식으로 지질 시대의 대표적 진화와 인류의 진화를 보여주네요. 한눈에 진화의 과정을 미리 확인할수 있겠어요.


 

 

이 책은 진화란 무엇인가?라는 총론으로 시작하여 식물의 진화, 동물의 진화, 인류의 진화에 대한 각론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어려운 진화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만화형식으로 학습 내용을 이해시켜줍니다.

생물의 진화를 연구하는 생물학 박사이자 발명가인 슬기 아빠는 진화의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타임머신인 비글호 (찰스 다윈이 갈라파고스 군도에 타고 간 배 이름)를 발명하여 말하는 침팬지 사피엔스, 딸 슬기, 천방지축 소년 로운과 함께 진화 탐험을 떠나요. 생물의 진화와 지구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슬기나 진화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호기심 많은 로운이는 아마 우리 아이들의 모습중 하나일거에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엄마는 김 박사가 되고, 아이들은 슬기나 로운이 되어 함께 진화 탐험 여행을 함께 해 보면 재미있을거에요.


 

 

각 장의 시작엔 학습 내용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정리한 인포그래픽으로 핵심심 정보를 미리 접하게 해주어 인포메이션 그래픽의 장점인 시각 시스템을 이용하여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전달하며 쉽게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정보 습득 시간을 절감하며 기억 지속 시간을 연장시키는 효과를 잘 활용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어려운 진화의 이야기를 본론에서 나오는 실사, 그림과 함께 본론의 내용을 간략하게 미리 설명하여 미리 주제를 파악할수 있어 본론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학습 만화 중간중간에 꼬옥 알아야 할 과학 지식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사진 혹은 그림과 함께 과학 용어와 핵심 용어 등을 설명해주니 내용을 이해하는데 편리하군요.

 

 

중생대의 파충류와  다섯 번의 대멸종에 대하여는 심화하여 정리해서 알려주네요. 인류와 관련된 포유류 출현전 대표 생명체인 파충류, 진화에서 단절을 야기시키는 대멸종에 대하여는 중요하게 다룬듯해요. 
 

 

책 뒷부분엔 <브리태니커 세계 대백과사전>으로 읽는 진화를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여 보여줍니다. 학습만화에서 가볍게 다룬 내용에 대하여 좀더 심화 정보를 확인할수 있어요.

미국 엔사이클로피디어 브리태니커의 편집진이 개발하여 <브리태니커 세계대백과사전>에 적용한 10가지 분류의 기준으로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하는 교과 내용을 종합해 구성한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진화편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단순한 지식 축적뿐 아니라 앎의 재미와 지식 생성의 기쁨도 느끼며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고 소화시켜 궁극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창의융합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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