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나오는 위인들의 어린시절 이야기 부모님과 함께 읽는 옛이야기 1
이광렬 지음, DG Studio 그림 / 유아이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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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많은 위인들의 이야기가 다양한 형식으로 아이들에게 소개되고 있어요. 현존하는 인물로부터 예전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스포츠 스타, 방송인들까지 아이들에게 멘토로서 역할을 해줄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쓰여지고 있지요. 하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위인들 이야기를 간추려 그중에서도 우리 아이들 또래에 그 인물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책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아요. 교과서에 나오고 다양한 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위인들의 이야기중 어린시절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을 함께 읽어보도록 해요.

 

요즈음 아이들에게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구체적인 인생 설계가 아닌 직업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듯해요. 따라서 학업성적이나 다양한 가정환경의 영향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남탓을 하며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듯합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 셰익스피어, 레오나르도 다빈치, 링컨에겐 확실한 꿈이 있었기에 환경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어요.

 

인문교육을 위주로 하는 학교여서 공부에 흥미를 잃어 천재성을 알아보지 못한 선생님의 가혹한 평가가 있었지만 어머니의 격려에 힘입어 좋아하는 과목을 파고들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아인슈타인, 어려운 가정환경과 딱딱한 문법 공부가 싫어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자연속에서 책도 읽고 시도 쓰면서 원하는 공부를 하도록 배려하고 이해해준 부모와 그를 믿어준 아내와 친구 덕분에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펼쳐 수많은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낸 셰익스피어,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출신으로 그 당시 지식인의 언어인 히브리어와 라틴어도 배울 수 없고 왼손잡이라는 핸드캡에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어준 할머니,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준 작은 아버지를 통해 성장하여 제대로 사람대접 받지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밖에 나가지도 못했던 그가 세상에 나와 다양한 분야에 수많은 업적을 남기게 된 레오나르도 다빈치, 비록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두 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언제나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 미국 16대 대통령으로 흑인 노예 해방의 업적을 남기고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후에도 오늘날까지 찬사를 받는 링컨, 모두 자식을 이해하고 감싸 안으며 희망과 용기를 복돋아주면서 기다리고 스스로 발전하도록 지켜봐 준 부모와 가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읍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눈앞에 보이는 아이의 맘에 들지 않는 성향이 어떤 방향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부모는 질책하고 보이는 부분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위인들의 부모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꿰뚫어보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던것 같아요.

 

자식을 한번 안아보고 싶은 마음보다는 먼 미래의 목표를 위해 아들을 비정하게 절로 돌려보낸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을 통해 명필의 자리에 오른 한석봉, 아버지의 강압적인 교육에 베토벤이 아버지를 향한 반항심을 내려놓고 열심히 실력을 키울수 있도록 가정의 화목을 위해 무던히 노력한 어머니 덕분에 들을수 없는 악조건에도 음악적 재능을 꽃피운 베토벤, 궁금한게 많고 궁금한것은 꼭 확인을 해야하는 성격때문에 엉뚱한 행동을 자주 하고 학교에선 저능아 취급을 받았지만 교사 출신인 어머니의 인내심에 의해 배우는 즐거움, 독서하는 기쁨을 알게 되어 수많은 발명 특허를 내어 발명왕으로 불려진 에디슨, 어린 시절 엄청난 말썽꾸러기였지만 나쁜 일을 할 때마다 집 기둥에 박은 못을 통해 착한 일을 하게 만든 아버지, 자신의 나쁜 카드를 내팽개치는 아들에게 어려운 상황에도 힘들고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도록 일깨워준 어머니를 통해 미국 34대 대통령이 된 아이젠하워, 이들에게는 좌절의 경험도 필요함을 알려주고 아이가 역경을 딛고 일어나도록 일관성 있는 부모의 지침을 지킨 훌륭한 부모님이 계셨어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을거에요. 우리에게 모든것이 완벽하게 보이는 위인들에게도 꿈을 포기하게 할수도 있는 장애나 단점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포기하지 않고 나보다 남을 더 생각하는 마음으로 정진하며 멋진 업적을 남길수 있었지요.

 

어린 시절 병을 달고 살고 언어장애가 있었지만 심리학자의 '이 아이에게 다른 말은 하지 말고 오직 위대한 인물이 될 사람이다.'라고 계속 말해주라는 조언을 따라 긍정적인 말로 좌절이 아닌 희망을 끌어낸 어머니를 통해 '내 인생의 유일한 오점은 학창 시절'이라고 할 정도로 여러 고비를 이겨내고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한 처칠,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 것은 내가 공부를 못하기 때문이다고 느낀후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하여 어릴 적 부모의 열성적인 사랑과 보호, 특별한 교육도 없이 세상이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 해서 나마저 스스로를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자신을 믿고 노력하여 세상을 바꾼 뉴턴, 어머니를 떠나 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책을 가까이하며 어머니의 가르침을 되새겨 조선시대 사상계의 큰 획을 그은 율곡 이이,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몰두하고 어려움이 닥칠 때에도 낙담하지 않고 마음을 가다듬고 계속 자신의 길을 걸어 성공한 세계적인 발명가가 된 노벨, 어릴 때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을 평생 간직하며 자신보다 남을 위해 살면서 가난하고 병든 사람을 위해 봉사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 슈바이처, 그들은 자신이나 가족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선택하는 인류애를 실천한 우리 아이들의 정신적 성장에 도움을 받을 인물들이네요.

 

인물들의 이야기 끝에는 부모님께 전하는 편지가 있어요. 인물들을 통하여 우리가 아이들에게 인물들의 어떤 점을 멘토링하게 해야는지, 인물들의 부모님처럼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친절하게 편지형식으로 알려줍니다.

 

인물들의 일대기적 구성 혹은 인물의 특별한 재능에 따른 기술 등 다양한 인물이야기 책이 있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들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주로 다루며 우리 아이들에게 그들과 같은 시기에 우리처럼 평범하거나 때로는 과연 그들이 어떻게 우리에게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을지 의아해 할 행동 등에 대하여 함께 공유하면서 어떻게 극복하고 ​성공적인 삶으로 이어나갔는지 배우면서 실천해 나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멋진 책을 만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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