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감정 사전 - 당당한 표현력.따뜻한 인성.밝은 얼굴
최형미 지음, 임성훈 그림 / 아울북 / 2016년 5월
평점 :
품절


 

최근 들어 분노 조절 장애에 의한 묻지마 살인이 많아지고 풍족한 환경에서 형제자매 없이 혼자 자라나는 아이가 많아지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높아진듯 합니다. 대가족속에서 자라면서 부족한것을 인내하고 부족한것을 서로 나누고 자신의 모든 감정을 윗어른들 앞에서 맘껏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온 우리 세대와 달리 자신의 주장과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수 있는 우리 아이들 세대에 감정 표현의 올바름과 조절은 아주 중요해진것 같아요. 지식을 전달하는 다른 사전과 달리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이해하고 올바르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행복한 감정사전이야말로 우리 아이의 행복지수를 높여주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 확신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처한 행동에서 느껴지는 마음속 느낌이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를때가 많아요. 당연히 그 표현이 엉뚱하게 표현되기도 하구요. 자신의 처한 상황에서 느껴지는 마음속 느낌이 유쾌한 감정인지, 불쾌한 감정인지, 정확한 감정의 이름이 무엇인지 단어로 표현하는것이 시작일것 같아요. 행복한 감정사전에서는 80가지의 감정 단어 목록을 알려줍니다.

 

주인공 서연이는 마음속에 느낌인 '감정'이 무엇인지, 어떨 때 찾아오는 건지 잘 모른다고 하네요. 아마도 우리 아이들도 서연이와 같을거에요. 행복한 감정사전을 아이와 서연이와 함께 읽어나가면서 감정에 대하여 알아보고 행복해질수 있도록 노력해봅시다.

 

아이들은 항상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것 같아요. 서연이처럼 4학년인 큰 아이는 7살 동생만 무얼 사주면 항상 얼마전 자신만 사준 물건은 머리속에서 지워버리고 동생만 이뻐한다고 투덜거리지요. 삐쳤어요. 상황이 가장 흔히 가정에서 볼수 있는 상황일거에요. 그럴때면 내 기분이 좋지 않으면 아이를 무조건 혼내기도 하고 일상적 기분일 경우엔 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가 서운하기도 하지요. 마음속에 숨기려고 해도 이런 상황엔 감정의 표현이 아이 얼굴에 나타납니다.

 

대부분은 삐친 경우이지만 가끔은 화남의 표현을 하기도 해요. 이럴때 이 책에서처럼 일단 똑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예시 상황 대화를 아이와 함께 연극하는것처럼 읽어보도록해요.

 

그리고 아이랑 감정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 해봐요. 삐치는 감정은 상대방이 내 생각대로 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강한데 상황이 다르게 흘러갈 때 느낄수 있는데 너무 자주 그러면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는 속좁은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으므로 삐치기 전에 상대방의 마음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습관을 가져보도록 알려주도록 해요.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 이 감정은 어떤 감정인지 상황 대화를 통해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그 감정이 생기게 된 이유와 그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을때 어떤 나쁜 점이 있는지 함께 이야기 해보고 상대방을 이해하여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도 알아보도록 해요.

 

감정이 무엇인지, 감정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감정을 느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정은 꼭 다스려야 하는지 우리 아이들은 궁금할거에요. 생각없이 표현한 감정의 결과에 놀라기도 할거에요. 아이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순서를 알려주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이름을 감정사전에서 찾아보고 어떻게 표현해야 좋은지 생각해보도록 해요.

 

 

유쾌한 감정은 너무 과하지 않게, 장소에 맞게 표현하도록 노력하고 불쾌한 감정은 유쾌한 기분으로 바꿀수 있도록 나만의 행동을 찾아 실천해보도록 해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사는게 옳다고 교육받았던 우리 세대에겐 유쾌한 감정은 자제하고, 불쾌한 감정은 누르는게 익숙해져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유쾌한 감정의 표현을 통하여 행복지수를 높일수 있고 불쾌한 감정도 올바르게 표현하여 해결함으로써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게 진정한 감정 관리일거에요. 우리 아이들은 모든 감정을 모두 부풀어 오르는 풍선처럼 점점 부풀어 터지게 하는것 같군요.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감정사전과 함께 공부하며 느끼고 표현하면서 적당히 부풀어 오른 풍선처럼 행복하게 날아갈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어요. 느껴지는 감정을 모두 짓누르거나 모두 표현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을거에요. 불쾌한 감정도 나의 마음과 몸을 보호하기 위해 느끼는 감정이며 유쾌한 감정은 세상을 신나게 살아갈수 있도록 하는 활력소가 되는 감정이에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느낄지 모르는 감정을 안전하고 올바르고 건강하게 표현할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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