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진화하는 무서운 전염병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26
이화영 지음, 임성훈 그림 / 뭉치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4학년인 큰 아이가 태어난후 10여년의 시간동안 아이와 함께 전세계와 우리나라를 놀라게 한 많은 전염병을 경험했습니다. 신종인플루엔자, 조류독감,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 아직 치료제도 예방백신도 개발되지 않은 바이러스들이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등 위생원칙만 강조한 엄마에게 모르면 용감하다는 말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는 책을 만났네요. 인류 역사의 흥망성쇠와 연관되어 있으며 어쩌면 자연파괴에 의한 온난화와 전세계가 하나가 된 오늘날 앞으로 계속해서 진화할 다양한 전염병에 대하여 꼼꼼히 살펴보며 하나하나 알아간다면 미리 예방하고 막을수 있을거라 생각하게 됩니다.

주인공 민준이와 나백신 박사는 바이러스에 전염된 동생 민지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민지의 콧속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만난 바이러스 X와 세균 Z를 따라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말리리아로 멸망한 고대 로마, 페스트가 창궐한 14세기 유럽, 콜레라가 만연한 19세기 영국, 제1차 세계대전 중 퍼진 스페인 독감과 신종플루, 2014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에볼라 바이러스, 2015년 한국을 덮친 메르스 등 우리의 역사와 함께한 그들의 정체를 밝혀나가봐요.  

 

이 책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대하여 공부하는 1장, 역사를 바꾼 전염병인 흑사병, 콜레라, 말라리아를 알아보는 2장, 변이에 의해 진화하는 바이러스인 스페인 독감과 신종플루, 에볼라 바이러스, 메르스에 대한 3장, 전염병 예방에 대한 4장 등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각 장에는 나백신 박사와 함께 하는 나백신 박사의 핵심노트​가 있어요. 최근 뉴스에 이슈가 된 바나나 멸종 이야기, 조선시대 천연두와 콜레라, 지카 바이러스, 생화학 무기, 기후 변화로 달라진 전염병의 양상, 이호왕 박사가 발견한 한타 바이러스, 전염병 예방법과 전염병 화학 치료의 역사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전염병 발생 현황 등을 세계지도와 함께 제시해 전염병의 심각성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게도 해줍니다.

각 장의 이야기 끝에는 토론왕 되기! 코너가 있어요. 전염병 괴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전염병, 생물전의 서막을 열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전염병의 양상을 예측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병원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등 4가지 문제를 제시합니다.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고 문제점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생각하고 말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게 합니다. 또한 각 장에서 배운 전염병 상식에 대하여 문제와 정답으로 체크해볼 기회도 가질수 있어요.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책 제목처럼 전염병에 대한 주제에 대하여 토론과 토의를 해봐요. 토론과 토의의 차이를 알아보고 토론의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공부하고 지금까지 공부한 전염병에 대하여 원인과 특징 등 기본 지식을 점검해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논리적 말하기를 해봐요. 우리나라를 강타한 메르스, 원인과 대응방법은? 바이러스는 생물일까, 무생물일까? 정해진 정답은 없어요. 이 책과 함께 공부한 전염병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나의 생각을 정리하여 답해봐요. 어렵다면 함께 주어진 예시 답안도 참고하면서 나만의 사고능력을 개발해나가도록 합시다.

단순히 손씻기만 알고 있는 위생원칙도 전염병을 미리 예방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나만의 독창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해보도록 해요.

한가지 주제에 대하여 토론과 토의를 하기 위해선 그 주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에 대하여 공부하고 그와 관련된 문제를 미리 습득한 사전지식과 함께 자신만의 논리를 펼쳐나가는 습관을 반복함으로써 나와 다른 주장을 펼치는 상대방에게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감정적 판단이 아닌 이성적 판단으로 이야기함으로써 더 나은 해결책을 찾고 자신의 주장을 상대방에게 설득시키는 방법을 찾을수 있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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