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People : 마윈 Why? 인물탐구학습만화
최효림 글, 이광호 그림, 윤재웅 감수 / 예림당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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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한 체격에 볼품없는 얼굴, 중국 부호의 일반적인 외모와는 거리가 먼 마윈 그는 이런 선입견을 깨버리고 많은 중국인들이 열광하는 자수성가형 부자, 은퇴후에도 자선과 기부 활동으로 진정한 '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우리 아이들의 멘토로 속색이 없네요.

 

마윈은 1964년 9월 10일 항저우 시에서 경극 배우인 아버지와 가극 가수인 어머니의 둘째로 태어났읍니다.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흉내내며 태극권을 익히고 영웅담이 담긴 무협소설에 심취하기도 한 그는 고집 세고 장난이 심한 개구쟁이로 성장했고 공부, 특히 수학 성적은 매우 좋지 않았지요. 중학교때 새로 부임한 영어 선생님을 짝사랑했던 마윈은 영어를 잘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가이드 및 영어 방송 듣기를 9년 동안하면서 영어 공부에 힘을 쓰지만 수학점수가 엉망이라 재수후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잡지사 책 배달 일을 하던중 루아요의 소설 '인생'을 읽고 삼수 끝에 항저우 사범 대학 영어 교육학과에 합격하게 됩니다.

 

대학 졸업후 5년간 항저우 전자 공업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마윈은 전문 번역 일을 하기 위해 무역도 공부하고 국제 무역 강의도 하였고 마침내 '하이보'라는 번역 회사를 차리게 됩니다. 우연한 기회에 용감한 시민으로 방송에 나와 인터뷰를 하면서 영어 실력이 알려지며 항저우 시의 대표로 미국 투자 회사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인생의 전환점이 될 인터넷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지요.

 

시애틀 홈페이지 제작 회사 VBN 방문후 중국에 인터넷 회사를 차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인터넷이 아직 개통되지도 않은 중국에서 중국 최초의 인터넷 비즈니스 회사인 하이보 네트워크를 창업하고 차이나 엘로우 페이지를 VBN과 합작하여 열었으며 알리바바를 함께 일구어낼 평생의 동료인 쑨퉁위를 만나게 되지요. 많은 자본금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항저우 텔레콤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합병을 하지만 갈등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대외 경제 무역부에서 계약직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야후의 제리 양을 만나 자신의 중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전 세계 기업과 연결하는 전자 상거래 구상을 설명한 인연은 그 이후 야후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 공유와 개방의 문제로 정부와 자주 충돌한 마윈은 14개월의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항저우로 돌아가 전자 상거래 회사를 차릴 결심을 합니다. 드디어 17명의 창업 멤버와 함께 알리바바를 설립하게 됩니다. 투자자를 찾던 중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만나게 된것은 알리바바의 성장에 결정적인 날개를 달아주는 사건이 됩니다.

 

알리바바를 세계적인 회사로 키우기 위해 해외 지사를 세우기로 한 모험적인 결정은 결국 실패로 돌아갑니다. 살아남는 전략을 선책한 마윈은 알리바바의 신용 거래 시스템인 동시에 신용 정보 사이트인 '청신퉁'을 탄생시키고 B2B 분야의 성공을 거둡니다. 이베이가 C2C 분야로 중국에 진출하게 되자 알리바바의 B2B 공격을 예상하고 마윈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비밀리에 C2C 사이트 제작에 들어간거죠.

 

이베이의 공격에 묵묵히 비밀 프로젝트는 진행되고 드디어 그 결실인 타오바오 사이트가 2003년 5월 10일 공개됩니다. 당장의 수익보다는 무료 서비스로 인터넷 쇼핑 고객을 최대한 확보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청년층의 호응을 얻어 이베이의 판매자들이 서서히 타오바오로 옮겨오고 알리페이 서비스로 안전한 거래를 보장하면서 드디어 이베이를 제치고 C2C 시장의 선두 업체까지 올라섭니다.

 

마윈은 2005년 이베이와의 경쟁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 강력한 검색 엔진이 알리바바에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고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야후의 실패를 타개할 방침으로 마윈의 인연을 기억한 제리 양과의 만남후 야후 차이나를 합병하게 되지요. 야후의 검색 엔진을 추가한 타오바오는 더욱 성장하게 되고 결국 이베이는 중국 사이트를 폐쇄하게 됩니다. 2007년 그동안 미뤄 왔던 알리바바의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심한 마윈은 주식의 일부를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고 홍콩 증시에 알리바바를 상장하게 됩니다. 알리바바는 상장하면서 구글 이후 최고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이후 3년 동안 알리바바 덕분에 중국에서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만 백만 개가 넘을 정도로 중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물론 알리바바에 투자했던 손정의와 제리 양도 큰 돈을 벌어들였고 4,900여 명의 직원도 백만 홍콩 달러를 상장 하룻밤 사이에 벌어들이게 되지요.

 

2013년 5월 10일 메일을 통해 CEO 사직을 발표한 마윈은 2014년 미국 증시 상장시 알리바바와 이어진 인연의 사람들로 하여금 상장을 알리는 종을 치게 하였고 기부에 앞장서 2014년 중국 100대 기부자 명단 1순위에 올랐고 창업 인재를 양성하는 '창업 사관 학교'인 후판 대학을 설립하는 등 미래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전진하고 있읍니다.

 

 

마윈의 성공기를 읽으면서 그의 '평범한 사람인 제가 성공했다면 세상의 80퍼센트가 다 성공할 수 있어요.'라는 말이 계속 머리에 맴도는건 평범함속에서 일궈낸 그의 미래의 꿈에 대한 성공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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