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 인생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10대들의 리얼스토리
백수연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으면서 나의 청소년기엔 어떠했을까,  현재 내가 10대인 아이가 꿈을 이룰수 있도록 어떤 나침반이 되어주고 있을까 무척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40대 중반 전문직인 나는 과연 꿈을 이루었고 현재 꿈을 이루기 위해 진행중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적 막연히 꿈 = 직업 이었고 꿈은 명사이지 동사가 아니었지요. 힘든 사춘기 시절에도 학생은 공부가 본분이며 대학에 들어가는게 꿈이라고 생각했고 더 나은 직업과 결혼을 위해 내 꿈이 아닌 부모님의 바램과 기대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부모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지 않았나 후회되기도 합니다. 


어릴적 그저 평범했고 고등학교 때 반에서 꼴등을 하기도 한 지은이가 '꿈'이라는 희망의 빛을 만나 지금은 청소년의 꿈 멘토가 되어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꿈에 대하여 이야기해 줍니다.

책은 Identity, Relationship, Dream, Attitude, Learning 총 5 Part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Part는 실제 10대들의 진정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멋진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art 1.

지수는 가슴설레는 일을 찾아 작은 도전이 큰 꿈을 만들도록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작은 눈덩어리가 눈 위에서 계속 굴리다 보면 어느새 내 몸보다 더 큰 눈덩어리가 되듯 아주 작은 꿈 뭉치라도 조금씩 꾸준히 굴리면 어마어마한 꿈으로 성장하게 된다구요.

정희는 나를 아름답게 만드는 가장 쉬운 비결은 바로 나의 개성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나 자신의 부정적인 단점 대신, 아주 특별한 장점을 찾아보라는 거지요.

민솔이는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나 자신이 언제 자랑스럽다고 느끼는지, 내가 정말 좋아하고 진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연습을 해보라고 합니다.

지혜는 꿈이 있는 사람들에 비해 뒤쳐진다고 느껴질때 남과 절대 비교 하지 말고 Real want 를 찾아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한 확신을 얻으라고 말합니다. 인생의 진짜 출발점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발견하는 그 순간이니까요.

은비는 세상에 고민 없는 십대는 없으며 십대이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 앞에 방황도 하고 좌절하고, 절망하기도 하며 아파할수 있으니 고민만 하지 말고 실천하라고 합니다.

소연이는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곧장 가지 못한다고 해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조금 돌아갈지 모르지만 꿈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결국 목표에 도달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두황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한 번의 선택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그 선택에 있어서 나만의 가치 기준이 없으면 남들의 기준과 시선에 따라 휩쓸려가게 되므로 나의 선택이 존중받기 위해서 책임을 강조합니다.


아이들은 현재의 환경을 인정하고 내 마음속 진심에 귀 기울여 나의 Real want가 무엇인지 나 만의 답을 찾아 나를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Part 2.에서는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나는 혼자가 아니다는 걸 알려줍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관계를 위해 잘못한 일에 대하여 용기를 내어 사과하고, 공부보다 더 중요하며 평생의 큰 재산이 될수 있는 진짜 우정을 만들어 가고, 사춘기라는 이유로, 공부한다는 이유로, 너무 익숙하고 편하다는 이유로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부모님을 발로 차버리지 말고 많은 대화를 통해 소통하기를 강조합니다.


Part 3.에서는 꿈을 이야기합니다.

부모의 꿈이 아닌 나의 꿈을 가져야하고, 환경이 꿈을 이루는데 제약이 되는건 아니며, 느리더라고 꿈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라 말합니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직접 인생의 설계도를 그리고,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꿈은 없으므로 꿈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길 권합니다. 사막에서 길을 잃지 않는 법처럼 꿈을 이루고 싶다면 자신이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정해 실패를 해서 길을 잃고, 길을 왔다 갔다 하더라도 목적지를 찾아 목적지만 잊지 않는다면 끝내 목적지에 도착할수 있으므로 꿈을 향해 미쳐보라고 말합니다.

명사형의 '직업'이 아닌 동사형의 '꿈'을 강조합니다.


Part 4. 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지키지 못하면 내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매일 일상에서 감사하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대나무는 씨앗을 심은 뒤 첫 4년은 죽순만 하나씩 돋아나며 땅 위로 죽순이 자라는 동안 땅 속에서는 뿌리가 길게 내려 튼튼한 나무가 되어 5년째 무려 25m나 자란다는군요. 대나무에게 4년이란 시간은 25m를 자라기 위한 도약의 준비 기간인 것처럼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라고 당부합니다.


Part 5. 배움을 이야기 합니다.

진학이 아닌 진로를 고민하고 스펙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하고 책 속에서 인생의 팁을 배우길 권합니다. 아직도 나의 청소년기처럼 우리 아이에게 진로가 아닌 진학을, 스토리가 아닌 스펙을 강조하고 있는것 같아 반성이 많이 되네요.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그냥 무심코 지나쳐 버렸던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수 있었고 30여년전 나의 속마음을 되짚어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걸 보면서 난 그때 왜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반성하게 되고 나도 우리 부모님처럼 우리 아이에게 똑같은 고민거리만 만들어주고 해결하는 조력자가 되지 못한점에 더 노력하고 아이와 소통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아이에게 큰 소리로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향한 여정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나침반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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