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 작전명, 지구를 구하라! 와이즈만 첨단과학 3
최재훈 지음, 툰쟁이 그림, 장윤재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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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 동안 소프트 영재 수업을 통해 코딩을 공부했던 큰 아이와 함께 엄마도 코딩이 무엇인지, 코딩이 바꿀 미래의 모습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처음에 수업을 시작하며 단순히 중학교 필수 과목으로 접하게 될 코딩에 대하여 미리 배우는 시간을 가져본다고 시작한 수업은 이제 그 가능성에 미래 사회에 꼬옥 필요하며 그 가치가 높아지는 우리 아이가 미래를 준비하며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임을 깨달았어요. 이제 이 책과 함께 다시 한번 코딩에 대하여 정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유성우를 관찰하기 위해 찾아간 천문대에서 게임 속으로만 들어가면 엄청난 리더십과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이는 구루와 수학 덕후로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하지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라마, 힙합 댄스에 빠져 낙천적이지만 운동 신경이 엄청난 마르탱이 지적 평균 수준이 떨어지는 은하계 생명을 테스트해서 합격하지 못하면 멸망시키기 위해 지구를 찾은 얼큰이 외계인들의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펼치는 생존 게임에서 어떤 활약을 하는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과연 지구를 지키기 위한 생존 게임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천문대장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군요.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컴퓨터의 운영 체제에는 윈도우, 리눅스, 맥이 있고 손에 들고 다니는 컴퓨터인 스마트폰에는 iOS, 타이젠, 안드로이드라는 운영 체제가 있어요. 또한 이러한 운영 체제 위에서 실행되는 수많은 응용 소프트웨어가 있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영화를 통해 잘 알려진 앨런 튜링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컴퓨터를 만나지 못했을거에요. 튜링이 머릿속으로 생각해 낸 튜링 머신은 단순해 보이지만 읽기-쓰기-제어하기 기능이라는 컴퓨터의 기본을 다 갖춘 기계였으니까요.
 

 

튜링 머신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코딩된 명령을 수행하는 자동 기계'라는 점에서 우리가 쓰는 컴퓨터의 원리와 똑같기 때문에 코딩에 대하여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지요.

대부분의 반도체와 전기 회로가 전기가 흐르는 상태와 흐르지 않는 상태로 전기적 신호를 처리하므로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이진법으로 행동합니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인 알고리즘은 컴퓨터에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때도 필요하므로 적절한 알고리즘으로 코딩을 해 주는 일이 중요합니다.

원하는 데이터를 가장 빨리 찾아 주는 알고리즘인 '검색 알고리즘'에는 순서대로 데이터를 확인해 나가는 선형 검색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반씩 쪼개서 찾으려고 하는 데이터와 비교해 나가는 이진 검색 알고리즘이 있어요. 이것 역시 코딩에 사용되지요. 
 

 

순서도는 코딩을 하기 전에 필요한 알고리즘을 이해하기 쉽게 기호와 그림으로 나타낸 설계도입니다. 이런 원리을 이용한 초등학생이 쉽게 코딩에 입문할 때 길잡이가 되는 프로그램에는 엔트리스크래치가 있어요. 엔트리의 블럭 꾸러미에서 명령어로 사용될 블록을 골라 블록 조립소에 놓기만 하면 코딩이 되는거에요. 코딩을 할 때 조건문과 반복문을 이용하면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명령을 실행에 옮길 수 있지요.


 

​또한 반복되는 명령을 미리 코딩해 두고 한꺼번에 불러 사용할 수 있는 블록 덩어리인 함수는 복잡하고 반복되는 명령을 간단하게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코딩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지요. 건물 속 에스컬레이터와 자동문, 수도꼭지 작동 프로그램, 자동차 주차와 위치 확인 프로그램, 온도, 습도 조절과 발전 프로그램 모두 건물 속 숨은 코딩입니다.

코딩을 대신해 낼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하려면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챗봇, 인공 지능 스피커, 동시 통역/번역 서비스 같은 인간의 말과 글을 처리하는 알고리즘도 있어요.

 

 

​사물이나 기계 장치에 설치된 다양한 센서로부터 정보를 받고, 거꾸로 전기적인 신호를 보내, 사물이나 기계 장치가 작동하도록 하는 '피지컬 컴퓨팅'에도 코딩이  필요하지요. 논리적 과정을 통해 코딩이 된다면 주위의 어떤 현실 세계와도 상호 작용이 가능하게 되었어요. 신기하다고만 생각했던 로봇 청소기에도 로봇이 움직이는 경로을 어떻게 코딩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드의 로봇 청소기가 가능한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예술 분야에도 코딩은 사용됩니다. 첨단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표현하는 예술 분야인 '뉴미디어 아트'에서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코딩하는 프로그래머가 되거나, 프로그래머와 함께 알고리즘 개발과 코딩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요. 코딩의 영역이 어디까지 펼쳐질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심지어 자율 주행 자동차, 질병 진단뿐만 아니라 예술과 문화,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지능을 가진 인공 지능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고 이 역시 인간이 생각해 낸 알고리즘과 코딩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하니 알고리즘과 코딩의 세계가 얼마나 넓은지 놀라게 되는군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사물 인터넷이 사람과 사물을 이어 주는 언어로 자리잡으며 코딩을 배우는 일은 미래 세상에 쓰일 만국 공통어를 배우는 일이 되었으며, IT 기술이 발전할수록 코딩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에 코딩 교육은 궁영수 못지않게 중요한 과목으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하지만 인간이 하는 코딩은 어떤 경우에도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잘못된 코딩, 혹은 프로그램 버그로 인해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잘 쓰면 약, 못 쓰면 독이라는 말을 명심하고 예방에 더 힘써야겠어요.

 

 

코딩을 배우는 일이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는 일로만 생각했지만 하나하나 알아갈수록 제대로 된 코딩, 미래를 준비하는 코딩을 위해 우리 아이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조적인 접근 방법,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알고리즘적 사고 능력, 새롭게 등장하는 기기와 과학 지식에 관한 폭넓은 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가 미래를 준비하는 어린이가 되고 데이터 과학자, 나노 코딩 의사, 보안 전문가, 피지컬 컴퓨팅 교육 전문가 등 코딩이 바꾸어 놓을 직업의 세계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선 '코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어요. 이 책과 함께 그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가는것은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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