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R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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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드네임명이 나올 때마다 이번 책에서는 어떤 인물의 이야기가 담길지 항상 궁금해집니다. 임무 중 눈앞에서 마가린 회장에게 바이올렛이 납치되는  광경을 지켜보기만 했던  코드네임 X 강파랑에게 내려진 4번째 미션은 무엇일지, 드디어 정체를 드러내는 닥터는 누구이며, 바이올렛에게 숨겨진 과거는 어떤건지 이번 책에서는 알 수 있을것 같네요. 아이와 함께 그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어나가 봅니다.


 

마가린 회장의 정체를 캐는 임무 중 엄마 바이올렛의 납치를 바라보기만 해야했던 강파랑은 엄마를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히죠. 평소 괴롭히기만 하던 코드네임 R은 위로를 하며 바이올렛 구출 작전을 제안합니다. MSG에서 만난 길고양의 인도로 엄마의 일급 비밀 노트를 발견하고 그 옆에 바이올렛의 위치를 나타내는 레이다처럼 생긴 장치도 찾아내고, A반의 예비 첩보원 이정찬과 코드네임 I와 함께 코드네임 R에 대한 의심스러움 속에 드디어 바이올렛 구출 작전에 나서지요.
드디어 등장하는 닥터 이블, 그의 정체는 영롱하고 투명한 눈을 가진 펭귄이에요. 하지만 그는 성질을 건드리면 누구도 살아남는게 불가능한 냉철한 분이라는군요. 코스모의 간부 가젤과 그 일당들은 그간 벌어진 마가린 회장의 요리 대회에서 벌어진 중요한 사건을 보고하고 닥터가 원하는 MSG 수석 첩보원 바이올렛을 이송중이다고 알리지요. 왜 닥터가 바이올렛을 원했는지 그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MSG 내부에서는 요원들이 없어진 걸 알아차리고 그들의 작전이 성공할 가능성에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허술한 겉모습과 달리 MSG 첩보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첩보원의 자질을 갖춘 코드네임 R은 책을 보고 레이다에 잡히는 바이올렛의 신호를 추적해 비행기를 조종하고 바이올렛을 찾는 모험을 시작하지요.
코스모라는 조직이 바이올렛을 노리고 납치한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푸들 양의 질문에 불독 국장은 7년간 봉인되었던 기밀을 보여줍니다. 바이올렛 남매는 무시무시한 암살 훈련을 받은 아이들로 불독 국장의 도움으로 오늘날의 바이올렛과 시리우스 K가 된거에요. 코스모는 그들이 길러낸 최강의 암상 병기를 다시 찾으려는 것이지요. 불독 국장은 코드네임 Q를 불러 R과 그 일행들을 도울 계획을 세웁니다.
처음 비행기를 조종하는 코드네임 R의 실수로 코드네임 I가 비행기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날뻔하지만 강파랑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고 둘 사이엔 뭔지 모를 묘한 기류가 흐릅니다.
R이 엄마의 신호를 쫓는 동안, 강파랑은 엄마의 일급비밀 노트를 읽으며 숨겨진 과거를 알게 됩니다. 엄마와 삼촌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하는 큰 사고가 나고 극적으로 살아난 엄마와 삼촌은 알래스카 주변에서 해적질과 노예상으로 살아가는 해적들에게 구조되지만 코스모의 카리브해 지부장 가젤에게 넘겨지지고 실험을 통해 코스모 최강의 살인병기가 될 가능성이 발견되어 남매는 '마스터'라는 남자에게 암살자로 훈련받습니다. 마스터의 설득으로 코스모에서 진행되는 모든 훈련에 적극 참여하게 된 남매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모든 훈련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지요.
북극 코스모 기지에 가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간건지 그들에게 미사일이 날아옵니다. 그 시각 시리우스 K는 오랜 악연을 끊을 준비를 하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지요. 마스터는 코스모 내부에서 어린 소년 소녀들을 훈련시켜 암살 부대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지만 바이올렛에게서 잃어버린 자신의 딸을 기억하게 됩니다. 암살 요원으로 선발되어 명령에 절대 복종을 하게 하는 '이블칩'을 심게 된 남매를 마스터는 무슨 이유인지 탈출시켜버리지요. 그 이유가 무엇일지...


 

강파랑 일행은 불시에 날아온 유도 미사일을 맞고 북극 코스모 기지 주변에 불시착합니다. 코드네임 I의 도움으로 무사히 살아난 강파랑과 그 일행은 코스모 기지로 숨어 들어갑니다. 그들을 가로막는 사루비아, 발록, 가젤의 등장.
그 시각 바이올렛은 닥터 이블을 만나게 되고 코스모의 일원으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거부하자 이블칩을 이식할 위기에 처하지요. 다시 마스터를 만나게 된 바이올렛 그들의 운명은...
코스모의 카리브해 지부장 가젤은 놀라운 능력의 소유자로 일행은 고전하게 됩니다. 사루비아와 코드네임 I는 한데 엉켜 구르다 코스모 기지 깊은 바닥으로 추락하고 이번에도 강파랑은 그녀를 구하지 못합니다. 알수 없는 분노를 풀기 위해 가젤에게 달려들지만 가슴을 가격당하고 의식을 잃어버리는 강파랑은 어떻게 되는건지...
이블칩을 머리에 이식하기 위해 연구실로 향하는 바이올렛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마스터의 머릿속에 이블칩이 이식된 것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일부러 그를 만나기 위해 잡혀왔다고 말합니다. 이블칩으로 세뇌된 마스터는 바이올렛을 알아보지 못하고 사정없이 공격을 시작하고 바이올렛의 발차기로 이블칩이 손상된 마스터는 정신이 돌아와 대략의 상황을 파악하고 격투 중에 터진 코스모 내부를 흐르는 가스관에 스파크가 일며 폭발하자 온몸으로 바이올렛을 감싸 구해내고 자신은 죽음을 맞이하지요. 마스터는 가장 소중한 딸을 잃고 세상을 등진 채 악의 소굴에서 살아가다 바이올렛을 통해 잃어버린 딸을 찾았고 그녀도 그를 아빠로 생각했던 거에요. 마스터를 떠나보낸 바이올렛은 닥치는 대로 코스모 기지를 부수고 터뜨려 버리고 귀걸이 폭탄으로 닥터를 공격하지요.


 

누군가 어둠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낯설지가 않습니다. 아빠의 목소리지요. 하지만 가젤에게 가슴을 얻어맞고 정신을 잃은 기억이 나며 그 앞에 보이는건 코드네임 R입니다. 그가 누구인지 드디어 알겠네요. 왜 강파랑은 모르는걸까요...

가젤을 물리친 코드네임 R과 강파랑은 닥터를 물리친 바이올렛과 만나고 코스모를 빠져나오는 순간 닥터 이블이 나타납니다. BR-20000으로 코스모 기지를 엉망으로 만든 대가를 치르게 해준다는군요. 다시 한번 바이올렛의 손이 사라질 순간 코드네임 R이 나타납니다. 둘의 모습을 보며 강파랑의 머리엔 엄마, 아빠의 모습이 교차합니다. 과연...

위기의 순간 불독 국장님의 지령을 받은 코드네임 Q가 나타납니다.

코드네임 Q와 강파랑은 합체를 하게 되고 코스모의 거대 로봇과 싸우게 됩니다. 강파랑의 마지막 펀치가 날아간 순간, 배터리가 바닥나며 코드네임 Q는 강파랑의 몸에서 빠져나가고 닥터의 거대 로봇은 절반가량 파괴되었지만, 작동을 완전히 멈추지는 않았어요. 끝장을 내려는 닥터의 거대 로봇에게 의문의 공격이 가해집니다. 바로 시리우스 K입니다. 그의 공격에 코스모의 거대 로봇은 폭발하고 사라져 버리지요. 남매의 악몽 같은 과거도 코스모 기지가 불타며 사라져버기를 바래봅니다.

이대로 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코드네임 I와 닥터는 탈출합니다. 코드네임 I는 코스모가 심어둔 첩자인걸까요? 다음 시리즈도 궁금해지는군요. 

 

거대 조직 코스모에 납치된 바이올렛을 구출하는 이야기를 통해 베일에 싸였던 닥터의 정체와 바이올렛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어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는 아마 코드네임 I가 아닐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는군요. 독자들에게는 알려진 코드네임 R의 정체를 왜 강파랑은 모르는지...다음 시리즈 이야기가 너무 너무 알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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