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칭 파이어 헝거 게임 시리즈 2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

 기억나지도 않는 소설 내용을 서평 때문에 억지로 쓴다는 것은 참 고통스러운 일이다. 굳이 책 한 권을 읽을 때 마다 반드시 서평을 써야 하는 건 아닌데도, 내 독서량을 생각하면 그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2.

 전작에 비해선 여운이 덜한 작품이었다. 전작에선 한 권의 소설로 끝낼 수 있는 깔끔한 스토리였으나 이 책은 헝거게임 시리즈 세번째 <모킹제이>의 '기승'을 길게 늘어뜨린 것 같다. 모킹제이를 이해하려면 읽어야 한다는 맥락이다. 


3.

 결말의 감동을 위해, 400p를 위해 1~399p를 읽을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소설은 내 생애 두 권이었다. <혹성탈출>과 <파피용>...이 헝거게임 시리즈가 세번째가 될 수 있을진 의문이다. 어쩌면 다독가 마쓰오카 세이고의 말처럼 다시 한 번 읽어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