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꾼 권력자들 한길그레이트북스 184
이언 커쇼 지음, 박종일 옮김 / 한길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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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시작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세계는 청산하지 못한 과거에 매여 있다. 현대 정치의 지형학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20세기에 대한 철저한 고찰이 필요해졌다는 의미이다.

20세기는 극단의 시작이자, 이상하리만치 화합과 연대의 정을 보여주기도, 강대국의 횡포가 세련되지만 천하게 세계 각지를 뒤흔들어 놓기도 한 시대이다. 이 모든 것은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누가 주도했는가? 결국 폭발하고 만 제국주의, 전체주의 전쟁과 이에 대항하듯 나타난 각 국가의 정치지도자들의 존재는 20세기를 보다 면밀한 시각으로 분석해야 함을 알려준다.

저자 이언 커쇼는 기존의 영웅주의 담론이 히틀러로 인해 금기시된 현대에서, 개인의 존재가 역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방식을 새로이 해석해내었다. 정치학도 및 현대 정치를 공부하는 이들, 또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학을 발견할 역사학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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