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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건 컨택트건 잘 팔리는 말솜씨 - 동네 식당에서 라이브 커머스까지
강동섭 지음 / 북드림 / 2022년 4월
평점 :
언택트건 컨택트건 잘 팔리는 말솜씨
어떤 일을 하건 언변이 좋으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어떤 직종에 있건, 일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관계에 있건 말솜씨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 판매, 세일즈에서 말솜씨는 아주 중요하고 또 쉽지 않다고 한다. 그만큼 세일즈의 말솜씨를 배우면 전체적인 말솜씨가 좋아지지 않을까. 22년간 약 5조 원의 매출을 기록한 22년 차 쇼호스트 강동석 씨가 지은 '잘 팔리는 말솜씨'. 어떤 스피치와 마케팅으로 이루었는지 궁금해 읽어본 책이다.
저자는 장사의 왕도를 '호감'과, '말솜씨'라고 이야기한다. 호감은 비단, 말솜씨는 꽃. 호감과 말솜씨는 금상첨화라 표현하였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되어 있는 데 1-2장은 호감, 3-4장은 말솜씨, 5-6장은 마케팅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은 AI 시대로 가고 있지만 동시에 갬성시대이다. 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개인화되어 가는 데 감성의 중요성은 더 커지는 듯하다. 세일즈에 있어서 호감과 말솜씨가 중요하다지만 호감의 역할이 더 크게 느껴진다. 메라비언 법칙에 따르면 첫인상은 시각적 요소가 55%, 청각적 요소가 38%, 말의 내용이 7%라고 한다. 청각적인 것보다 시각적인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첫인상에서 호감을 주지 못 했다면 그것을 뒤집기 위해서 60번을 더 만나야 한다고 한다. 신뢰가 가고 끌림이 있는 첫인상, 세일즈에서 첫인상은 말솜씨만큼 중요하다.
호감 가는 비주얼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웃음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헤어, 메이크업, 코디, 자세, 시선 등 사소해 보이지만 이러한 것들이 호감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웃음, 코디, 자세 등 어떻게 하면 호감을 줄 수 있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좋은 목소리를 만드는 방법과 어떤 단어를 선택할 것인가, 칭찬 등 청각적 요소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알 수 있다.
세일즈를 한 적은 없지만,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에 있어서 좋은 인상을 주려 크게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다. 특히 '호감'의 영역은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언어의 내용뿐 아니라 그 외 요소에 대해 돌아보고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