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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식판식 - 엄마가 꾸며주는
문채연 지음 / 국민출판사 / 2019년 5월
평점 :
인터넷에서 캐릭터로 예쁘게 꾸며진 식판이나 도시락 사진을 보면 참 멋져 보여요.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금손이라 예쁘게 가능한 게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더라고요.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긴 하지만 왠지 어려워 보여 시도해 본 적이 없어요. 요리 초보인데... 그래도 밥을 예쁘게 꾸며준다면 아이가 더 잘 먹지 않을까 싶어 캐릭터 식판식 책을 봤습니다.
아이의 이유식이 시작되고 그때 들었던 생각이 '요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였습니다. 아이가 어리니 손은 많이 가고 이유식을 만들어야 하는 데 재료 손질부터 시작해 이유식 만드는 방법은 모르는 것 투성이였죠. 미리미리 요리 좀 배워놓을걸... 생각했었답니다. 이유식 시기가 훨씬 지난 지금도 요리는 익숙지 않은 분야입니다. 이유식도 제대로 못 했었는데 여전히 맛있는 반찬 못 챙겨 주고 있어요.
이 책에는 28가지의 식판식이 소개되어 있어요. 피아노 식판, 꼬꼬닭 식판, 무지개 식판, 색연필 식판, 파인애플 식판, 피카츄 식판, 레고 식판... 등 이름만 들어도 관심이 가요. 게다가 식판 사진은 모두 예쁘네요. 하나의 식판에는 밥을 예쁘게 꾸미는 방법과 함께 2~3가지의 반찬 조리법이 나와 있어요. 아이 간식 조리법도 나와 있어서 아이 반찬과 간식 만들 때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아요.
캐릭터 식판이나 도ᄉퟄ락 만드는 것이 마냥 어렵다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해요. 손재주가 좋은 엄마들이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지 않을까 했었는데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요. 주사위 식판의 경우 밥을 큐브 모양으로 만들어 콩으로 꾸며주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조금 번거로운 것도 있지만 대부분 도전해볼 만하더라고요. 밥을 예쁘게 장식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시선을 끌고 입맛을 돋우어 줄 거라 생각합니다. 제일 간단해 보이는 식판으로 밥을 꾸며보았는데 식탁에 앉을 때 표정이 달라요. 즐겁게 앉는답니다. 요리 초보라 캐릭터는 마냥 어렵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책을 보며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씩 도전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