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마음사전
이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줄 평 : 어렵지 않고 재미있지만 알차게 담을 건 담은 책

강아지 마음사전 서평입니다!

제목이 알려주듯, 내 반려견이 무슨 생각을 할까? 그 속내를 알아보고자 하는 책입니다

책장을 몇 장 넘기다 보면

이런 글귀가 보입니다

'행복은 포근한 강아지다'

찰스 슐츠님 뭐 좀 아시는군요.. 반려견은 행복입니다

지은이의 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강아지는 작은 우주입니다

이 책은 반려견의 마음이라는 우주에 대한 안내서라고

지은이는 표현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반려견들과 넓게 소통하고 더 깊게 사랑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네요

책의 목차에요

제목마다 '강아지들'이 붙어요

정감 있는 제목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권하는 듯한, 알려주는 듯한 다정한 부제들

몇 장 넘기지 않아 확 와닿는 글이 또 보입니다

강아지의 짧은 수명이 사람을 성장시킨대요

아그네스 턴불이라는 사람이 말했다죠

개의 유일한 단점은 짧은 수명이라고..

전적으로 동의하는 문장입니다

반려견은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 삶에 찾아오며, 상실을 가르치기 위해 우리의 곁을 떠납니다

공감되지 않나요? 그 짧은 생을 살면서 많은 행복을 주고 사랑을 주고받고

죽음으로 우리에게 상실감과 슬픔 아픔을 주고 추억을 하게 하는 존재들..

이 책의 유별난 점은 이런 개들의 대화입니다

진짜 개들이 저렇게 생각하고 대화를 하진 않겠지만

읽다 보면 정말 저렇게 개들끼리 쑥덕쑥덕할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또 흥미로운 글이 보입니다

개의 후각능력이 엄청난 건 다 아는 사실

그 개코로 사람의 기분을 알 수 있다네요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개들은 친구들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것인데요

그들만의 규칙을 보면, 당연한 것인데

사람들은 저런 당연한 것조차 지키지 않고 사는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개들에게는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위에서 저런 생각을 했는데

뒤에 바로 이런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사람들이 싸우는 유치한 이유들 ㅎㅎ

사람보다 개가 낫다..는 말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요!)

재미있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개들의 방귀에 대한 내용도 나옵니다

몽이 녀석은 방귀 뀌면 놀래서 도망가는 케이스인데

자기가 방귀 뀌고도 놀래서 도망가 놓고는 저를 쳐다보며 왜그랬어..이런 표정입니다

그럴 때마다 억울합니다 정말 ㅎㅎㅎ

아래 내용의 보리와 코코는 방귀 뀌는 걸 신나하는데말이죠..몽인 아닌것같아요 하하

방귀라는게 나쁜건 아니지만

냄새가 심하거나 횟수가 잦으면 좀 문제가 되니

식습관이나 먹는것을 조절해주는게 좋겠습니다

(책에 잘 나와있어요)

개들의 sns 대부분 다 아시죠?

마킹으로 좋아요 표시하고

다른 개들의 신상조사도 하고

댓글도 남기는 그런것

산책하다보면 마킹을 못하게 하거나,

마킹한곳의 냄새를 못맡게 하는 보호자님들을 더러 보는데요

아래 내용에 나오듯 그런행동을 못하게 하는것은

사람에게 휴대폰 못쓰게하고 sns못하게 하는것과 같습니다

울 멍뭉이들도 사교활동 하게끔 해주세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다 소개하고 싶은데

추리고 추려서 몇가지만 적으려니 힘듭니다 ㅎㅎㅎ 스포는 금물!

개는 주인성격 닮는다

이런말 많이 들어보셨나요?

전 자주 들어요 (엄마한테요 크흠..)

개들의 대화에요

거의 대부분의 챕터에 이렇게 개들의 대화가 나옵니다

정말 저렇게 자기들끼리 대화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

개들의 성격을 5가지로 나눈다는데요

음..우리몽이녀석은..

독립심이 강하지만 수줍고 겁이 만은 타입인것 같습니다

뭔가 모순된것 같은데.. 뭐 일단 독립적이기도 하고..겁도 많기도 하니깐..하하하..

이 내용의 중점은 이것인것 같습니다

개들의 성격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환경이 중요하다라는것

그 근거로 이전의 연구 결과를 들어줍니다

이 책의 특징중 하나인데요

개들의 대화는 소소하고 정말 이렇게 대화를 할까? 에이 그럴리가 하고

웃어 넘길 수 있는데

이렇게 연구사실이나 실험결과 등을 근거로 들어줍니다

그러면 정말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정말 그렇겠네..하고 납득을 하게 되더라구요

평소 우리 개들은 왜저럴까?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많이 궁금한데요

이 책의 맨뒤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어요

사랑하는 강아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 행복해집니다

우리가 정말 개들의 속마음을 다 알 수 는 없겠지만

이 책에 나온것 처럼 개들이 적어도 이런식의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는것,

어떤 행동을 하는데 어떤 이유가 있다는것,

많은 생각을 하고, 감정을 나타내는 동물이라는것을 제대로 알고

강아지들을 이해할 수 있게된다면

이 책에 적힌대로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 행복해질것 같습니다

우나더 이벤트 덕분에 좋은 책을 알고, 즐겁게 읽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써리v 2019-08-24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이미지가 다 안나오는거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