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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잼잼 미국에 떴다! ㅣ 유튜브 스타 세계 여행 1
권동화 지음, 민유경 그림 / 상상의집 / 2019년 9월
평점 :
나는 유튜버를 잘 보지 않고 초1아이에게도 노출시키지 않는데, 아이들사이에서는 유튜버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아이도 자연스레 알고 있는 듯했다.
아이는 여러 책 중 이 책을 제일 먼저 꺼내들었고, 밥먹을 때는 물론이고 자기 전까지 이 책을 붙들고 있다.
책을 손에 쥐고 잘 정도로 보는 걸 보니 일단 아이 눈높이에 맞나보다.
게다가 세계여행이야기와 접목시켜서 더 좋아한다. 울 아이는 세계나라 이야기에 관심이 많아서 책으로 모든 걸 배우고 있다.
보통 새로운 책이 오면 내가 먼저 보고 아이에게 권하는 편이다.
이 책은 내가 소개하기도 전에 아이가 먼저 집어서 읽으면서 나에게 소개를 해주었다.
아이는 책에서 얻은 지식을 나한테 자랑하듯 꺼내놓는다.
음, 뿌듯해.^^
유튜브 스타 세계여행1편. 유튜버 잼잼 미국에 떴다!
엄마의 취향보다 읽는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표지.
다른 미국 소재의 책에서 배웠던 그림이 보여서 신기한지 표지보고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표지를 열면, 바로 미국의 지도가 소개되어 있다.
도시 이름이 적혀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좋다.
같은 미국 지도인데, 이 책에 소개되는 관광지 등이 나와있는 차례라고 보면 좋다.
그랜드 캐니언, 다저스타디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모뉴먼트밸리나바호 부족공원, 월스트리트의 돌진하는 황소, 백악관, 하버드대학교,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 게티즈버그 국립군사공원, 케네디 우주센터 가 이 책에서 소개되어 있으며, 페이지가 표시되어 있다.
이렇게 유튜브 화면 처럼 구성이 되어 있는데, 유튜버 '노잼'이라는 아이와 노잼 동생 '꿀잼'이 미국여행을 떠나서 유튜버프로그램을 찍는 컨셉이다.
울 아이는 진짜 이 채널이 있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는다.
자꾸..............
구독해달라고 한다.
처음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진심으로 구독신청해달라고 요구를 한다.
어쨌든 아이는 책에 관심이 많다.
지역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내용에도 있지만, 이렇게 유튜버에서 대화하는 형태로 나와서 아이들에겐 더 익숙한하다. 슬로리딩수업때 배웠던 사와로국립공원이 나와서 아이가 더 반가워했고,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보는 모습이 엄마로선 정말 만족스럽다.
글만 있는 책보다 더 관심을 갖고 보는 걸 보니, 지식전달책은 이렇게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게 맞는 듯 싶기도 하고.
그림과 실제 사진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좋다. 그림만 나오면 실제와 좀 갭이 있어서 아쉬운데 실사가 많이 들어가 있다.
미국 지도 일러스트와 관광명소를 통해 살펴보는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책.
정보가 많이 담겨 있으면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
표지와 다르게 실제 사진이 모두 담겨 있다는 점이 제일 맘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