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곤충 키우기 - 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반려세상 3
강지혜 지음,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반려 시리즈(과학적이고 감성적인 한 가족의)

1번째 반려동물 키우기

2번째 반려 식물 키우기

에 이어서 나온 3번째 책 반려 곤충 키우기

 

반려에 대한 관심이 많잖아요.

아이를 위해서, 또는 가족을 위해서

하지만 쉽게 받아들고 버리는 것에 대한 사회문제도 많이 생겼어요.

 

그렇다 보니 무엇인가를 집안에 들이는 것에 대한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단지 당장의 마음에 앞서서 들이기보다는 잘 알아보고 생각할 필요가 있는 거죠.

물론 어른의 의식이 앞장서야겠지요.

 

울 아이도 뭐 키울까? 이런 말을 많이 해요.

그래서 협상안으로 구피를 키우는데, 결국 엄마 몫...

아이에게 그런 의미를 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좋은 책을 만났어요.

 


20181229_171603.jpg

 

 

시리즈이고 제가 만난 책은 3번째 [반려 곤충 키우기] 에요.

사실 동물에 대해서는 반려동물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이 있었는데

곤충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제가 좋아하지 않아서 일수도..

아이는 편견 없이 받아들이니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글 밥이 많은 책이라

7살 아이에게는 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적절하게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가 혼자 보겠다고 나서더라고요.


 

20181229_170426.jpg

 

 

곤충에 한창 관심을 보이면서 곤충 책을 직접 만들어보고

알아보기도 했었거든요.

 


20181229_171713.jpg

 

 

이 책에는 총 14종의 반려 곤충이 소개되어 있어요.

 

개미/ 무당벌레/ 누에/흰 점박이 꽃무지/ 장수풍뎅이/배추흰나비/물방개/장구벌레/게아재비/사슴벌레/메뚜기/사마귀/하늘소/반딧불이

 

 


20181229_171841.jpg

20181229_171701.jpg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캠핑의 시작.

 

오빠 차니와 여동생 예니는 쌍둥이에요.

캠핑이 끝나면 오빠 차니는 아빠와 여동생 예니는 엄마와 살게 되죠.

 

차니와 예니는 캠핑장에서 서로의 반려 곤충을 찾아주게 됩니다.

 


20181229_171643.jpg

 

 

이곳에 버그 버그 캠핑장이에요.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죠.

 


20181229_171947.jpg

 

 

 

반려 곤충을 키우기 전, 체크리스트에요.

이 체크리스트가 아이에게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무작정 좋아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알아보고

키울지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거죠.

 

 


 

20181229_171741.jpg

 

 

곤충의 특징, 모습, 성장과정, 먹는 음식 등이 보기 쉽게 나와 있어요.

 

 


20181229_170456.jpg

 

 

곤충마다 키울 때 필요한 용품들이 그림으로 나와 있어요.

곤충을 집에 들일 땐 그냥 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겠죠.

 


20181229_171749.jpg

 

 

 

그리고 키우게 된다면 좋은 점/생각해볼 점/ 나의 결론

이렇게 상세하게 나와있죠.

 

아이가 무작정 키우자고 떼쓰는 것이 아니라

조목조목 따져보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책이에요.

그러고 나서 차니와 예니가 최종 결정할 곤충을 정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차근차근 알아보고 결론으로 도출하는 과정까지 차례대로 나와 있어서

참 좋았어요.

동물이든, 식물이든, 곤충이든 집안에 들일 때에는

생명이니까.

좀 신중하게 생각하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었는데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